수시 1차 학교별 자연계 논술 대비 전략

지역내일 2014-08-23

 


건국eo : 이전 수학과 과학의 통합문제 형태에서 수학과 관리를 분리하여 출제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번 모의 논술에서, 수학은 행렬의 암호화, 역행렬의 계산, 행렬과 일차 연립방정식의 계산과 관련된 1번 문제와 자취의 방정식, 포물선의 정의, 적분 계산 등과 관련된 2번 문제 등 2문제가 출제되었고 배점은 70이다. 이번 모의 논술 수리 문제는 계산력 문제가 아닌,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이다.


동국대: 2015학년도 모의 논술에는, 1번 수학 20점, 2번 생물+화학 20점, 3번 화학 30점, 4번 정보통신+수학 30점의 배점으로 출제되었다. 4번에 출제된 정보통신+수학에서는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심화 지식은 필요 없고, 수학적인 논리력만으로도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 동국대는 타 대학에 비해 수학문제가 어렵지 않은 편이라 과학문제를 잘 풀어야만 합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이 무작위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동국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리, 화학, 생물1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연세대: 2013학년도 이전의 연세대 수리논술은 매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렇게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에는 풀이 과정보다 답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답을 맞춘 학생들 수가 너무 작기 때문에 이미 답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합격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가르친 학생들의 경우에도 평소에 풀이과정을 매우 논리적으로 잘 정리하는 학생보다, 풀이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더라도 답을 찾아낼 수 있는 학생들이 합격했다. 그런데, 작년의 경우 이전 년도들에 비해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다는 학생들의 전체적인 평이다. 올해도 작년처럼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학생들은 문제의 답을 찾는 데에만 만족하지 말고, 풀이 과정을 깨끗하고 논리적으로, 좀 더 자세히 풀이 과정을 적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작년에 수학이 쉬워지면서 상대적으로 과학 논술의 비중이 높아졌다. 카이스트나 서울대 등의 심층면접 기출문제 중에서 미, 적분이나 기하벡터, 방정식, 부등식 단원 등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훌륭한 대비법이다.


한양대: 과학 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수리논술 문항만 출제된다. 2012학년도까지는 고등수학 상, 하(고1과정)에 해당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증명이나 추론문제, 행렬을 이용한 암호화문제 등 실제 수능과 동떨어진 내용을 많이 출제하다가 2013학년도 이후 수열, 극한, 미분, 기하벡터 등과 관련된 수능 이론을 바탕으로 한 단답형 문제들로 그 방향성이 급선회한 경우이다. 고려대 기출문제 중 수학문제를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항공대: 이학계열의 경우 수리 논술문항이 70점, 수리+인문논술 문항이 30점이 배점되며, 주로 무한급수와 확률분포, 최대, 최소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공학계열의 경우 수리논술이 30~40점 1문제, 수학+과학 논술 2문제 60~70점이며, 수학+과학 통합 논술에서 과학 부분은 매우 기본적인 내용만 알아도 되는 형태이다. 예를 들어, 2014학년도 3번 문항의 경우에도 ‘파동의 전파속도=진동수*파장’이라고 하는 물리의 기본적인 내용을 토대로 하여, 적분이라는 수학적 부분을 해결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이다. 항공대 공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2013학년도 이전의 건국대 문제를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홍익대: 2014학년도에는 수리 2문항(1번,3번) 65점, 수리+물리 1문항(2번) 35점이 출제되었다. 1번 문제는 미분, 3번 문제는 유리수와 기하학적 도형 사이의 관계를 귀납적으로 풀어내는 수학 문제이다. 2번 수리+물리 문제는 약간의 물리학 이론에 삼각함수의 미분과 극한 등의 수학적 이론을 합하여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여기에서 사전 물리 지식 없는 학생들도 풀 수 있도록 제시문에 진동수와 관련된 공식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주장이며, 실제로 문제를 푼 학생들 얘기도 물리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도 잘 풀 수 있었다고 한다.


수학이 중요한 학교: 한양대(수학만 출제), 홍익대(수학70, 수학+과학30이지만 과학은 사전지식 없어도 됨), 항공대(이학계열: 과학 출제되지 않음, 공학계열; 수리+과학 문제가 출제되나 과학 쪽 비중이 작음)
수학과 과학이 비슷한 비중: 연세대, 동국대, 건국대


이상으로 1차 자연계 논술 대학별 경향과 대비전략을 알아보았다. 수리논술에 대한 포괄적인 대비 전략은 지난 번 본지에 올린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끝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3~4개의 대학 논술을 동시에 준비하며, 한 대학에 출제되었던 문제는 그 형태만 조금 바뀌어 다른 대학에서 출제되는 최근의 경향을 고려할 때,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의 문제만 풀지 말고 비슷한 경향을 가진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최고의 합격 비법임을 밝히며, 대한민국 고3, N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건투를 비는 바이다. 파이팅 !!! 



타잔수학 배수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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