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엄청난 괴로움을 겪는다. 그 중에 중에 “전방전위증”이라는 질병이 있다. 위에 있는 척추뼈가 아래에 있는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이동되어 있으면 생기는데, 앞쪽으로 이동한 윗 척추뼈가 정상범위보다 과도하게 움직여 허리의 관절과 신경을 손상시킨다.
그림 1. “5”로 표시된 윗 척추뼈가 "S1“으로 표시된 아래 척추뼈 보다 앞쪽으로 이동되어 있다
전방전위증의 증상
전방전위증이 있으면서 허리의 움직임이 과도하면 허리의 자세가 변동하는 순간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들기 위해 허리를 굽혔다가 물건을 들기 위해 일어서면서 허리를 펴는 순간에 통증을 느끼거나,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는 순간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등이다.
또 이 증세가 오래되면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 쉬어야만 되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전방전위증이외의 다른 질병에서도 느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방전위증의 치료
전방전위증은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허리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면서 약물 복용과 물리치료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방전위증으로 인해 과민해진 허리 관절과 신경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를 한다.
필자의 경우 여기에 더하여 특수하게 제작된 바늘로 전방전위증으로 인해 과민해진 관절과 신경의 유착을 제거하고 자극하는 중재적미세유착박리술 및 신경자극술(FIMS)치료를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척추뼈가 앞쪽으로 전위된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받도록 권유할 수 있다.
서울마디의원 전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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