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스테이크는 다진 쇠고기에 소금과 후추, 마늘, 양파, 빵가루 등을 넣고 치대어 반죽한다. 중산동 파스타와는 손이 많이 가는 이 요리를 손으로 직접 만든다. 함박스테이크뿐이 아니다. 돈까스도 직접 만들고 피자 도우도 날마다 반죽해 발효시켜 만든다. 토마토소스는 오랜 시간 끓이고 크림소스도 우유와 생크림을 듬뿍 넣어 만든다.
유은수 독자는 파스타와의 정성스런 요리에 반해 단골이 됐다. 유씨는 “아이들을 데려가도 안심이 되는 깨끗한 음식이라 좋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입맛에 맞는다”며 파스타와를 맛집으로 추천했다.
기대를 안고 찾아간 파스타와에서 메뉴를 고르려고 보니 종류가 다양해서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함박스테이크와 피자,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와 파스타 등 세트 종류가 다양했다. 이 가운데 마늘수북함박과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세트를 주문했다. 음료는 오렌지주스와 자몽주스를 골랐는데 음식을 기다리면서 보니 매장 한쪽에 원두커피 셀프 코너가 있어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될 뻔했다.
바삭하게 구운 마늘빵과 직접 만든 피클이 먼저 나왔다. 그린샐러드는 귤 방울토마토 적양배추 등 부드럽고 싱싱한 과일과 채소에 상큼한 소스를 뿌려 입맛을 돌게 했다.
음료는 손잡이가 달린 귀여운 유리잔에 담겨 나와 외식하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마늘수북함박스테이크가 나왔을 때 비주얼에 잠시 놀랐다. 함박스테이크위에 이름 그대로 수북하게 얹은 것이 콘푸레이크가 아닌 구운 마늘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파스타와는 마늘을 팬이 아닌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내는 점이 독특했다. 바삭하게 구운 마늘은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었다. 스테이크는 육즙이 적당히 배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맛이 깔끔 담백했다. 스테이크를 한 조각 잘라 마늘소스를 듬뿍 발라 구운 마늘과 함께 한입에 먹으니 잘 어울렸다.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베이컨과 버섯을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다. 소스에는 호불호가 엇갈릴 것 같다. 동행한 지인은 소스가 다소 되직하다고 싫어했으나 리포터의 입맛에는 잘 맞았다. 무엇보다 까르보나라가 짜지 않아서 좋았다. 다소 묽은 소스를 좋아한다면 주문할 때 미리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
대형화된 레스토랑의 진한 양념과 소스를 기대한다면 파스타와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과 둘러 앉아 먹는 집 밥을 좋아한다면 그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금세 단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까스 7,500원부터, 스테이크 8,500원부터, 파스타 9,500원 부터로 가격도 부담 없다.
메뉴: 수제스테이크, 수제돈가스, 화덕피자, 파스타 등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762 (중산동 1689)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10:00
주차장: 있음
문의: 031-976-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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