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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대에서 우주의 낭만을 보다 가을이 오면 별 관측을 하며 낭만을 만끽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별은 맑은 날 밤이면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더 생생하게 보고 싶으면 천문대에 가보자. 별 관측을 위한 첨단장비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별과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밤, 즐거운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대전·충청권에 위치한 천문대 정보를 모아봤다. 대다수의 천문대가 월요일은 휴관하며 오후 2시 이후에 개관하는 곳도 있으므로 개관시간 체크는 필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대전시민천문대무료 이용이 가능한 대전시민천문대는 대전 도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문화·예술을 접목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찾아가는 시민 관측회를 열고 방학이면 대전과학관과 함께 캠프를 개최하는 등 과학대중화를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 3층 8m 원형 돔의 주관측실에서는 254㎜ 굴절망원경을 활용해 낮에는 태양의 홍염, 밤에는 성단 은하 행성 달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140㎜ 굴절망원경, 254㎜ 슈미트카세그레인 망원경이 구비돼 있어 태양의 흑점과 성단, 행성, 달 등을 볼 수 있다.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은 시간당 20분씩 개방한다. 2층 전시실에는 천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혀줄 다양한 전시물이 있는데 망원경의 역사와 별의 일주, 태양계중력저울을 볼 수 있다. 1층 천체투영실에서는 밤하늘과 똑같은 가상의 별을 투영해 날씨와 관계없이 계절에 따른 별자리와 천체의 운행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는 시낭송회와 별음악회가 열리는데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예약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대전시민천문대 한성규 관리팀장은 “천문대체험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다. 평일 저녁시간이 혼잡하지 않아 관측하기 좋지만 주말에 방문한다면 오후 7시쯤 방문해 개별 관측을 하다 8시부터 진행되는 별음악회 등에 참여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9월 28일에는 토성엄폐 관측회가 10월 8 ~ 9일에는 대전시민천문대 별 축제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토성엄폐는 토성이 달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으로 2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약 2시간여 동안 관측된다. 또한 천문대 별 축제는 개기월식과 함께하는 별음악회와 천문우주과학체험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042-863-8763 천안 홍대용과학관홍대용과학관은 천안이 낳은 우리나라 근대 천문학의 선구자이자 사상가인 홍대용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과학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5월말 개관했다.홍대용과학관은 최신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춘 관측실이 돋보인다. 주관측실에는 8m 원형 돔과 800mm 카세그레인식 반사망원경이 갖춰져 있는데 주로 야간에 행성, 성단, 행성상성운 등 고배율 관측이 가능하다. 보조관측실에는 6m×14m 슬라이딩 돔, 280㎜ 반사굴절복합망원경과 4종의 고정식 망원경이 구비돼 있으며 10대의 이동식 교육용 천체망원경도 갖춰져 있다. 주간에는 태양, 야간에는 달·행성·산개성단 등 밝은 천체를 저배율 위주로 관측할 수 있다.3D 천체 투영시설인 플라네타리움에서는 15m 원형 돔에서 펼쳐지는 실감나는 우주 체험이 가능하다. 3층에는 상설전시관인 홍대용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홍대용주제관’, 과학체험관, 과학사전시관이 있다. 과학사전시관에서는 고대천문학부터 현대천문학에 이르는 천문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과학체험관에서는 우주에서 느낄 수 있는 ‘무중력’과 같은 유사환경을 만들어 재미있는 과학체험이 가능하다. 우주유영체험, 무중력체험, 원심력 자전거 체험, 우주 지질 탐험 체험이 그것이다.전시관과 플라네타리움 입장료는 각 1000~3000원이며 주·야간 관측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041-564-0113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고려말 천문학자로 서산 출신인 류방택 선생의 이름을 딴 천문기상과학관은 천문과 기상을 테마로 한 옛 유물 관람과 함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실감나는 천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관측실에서는 600mm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보조관측실에서는 115mm 굴절망원경과 7종의 망원경을 이용해 다양한 별자리 관측이 가능하다. 천체투영실에서는 8.8m 돔 스크린을 통해 특수효과가 가미된 실감나는 우주 관련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주말에는 공개 관측회와 과학 영화제, 과학 다큐 등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류방택 선생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밤하늘 별자리 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 해설 프로그램이 매주 토·일요일에 실시된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2000원, 어른 3000원. 041-669-8496 청양 칠갑산 천문대TV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전국구 관광지가 된 칠갑산 천문대는 칠갑산도립공원에 있다. 주요시설로는 300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주관측실과 다양한 형식의 천체망원경을 구비한 반구형 슬라이딩 보조관측실이 있다. 3D 입체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청각실과 디지털 천체투영기를 통해 10m 돔 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투영하여 날씨와 상관없이 밤하늘의 별자리와 천체를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도 갖추고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물 바람 섬광 움직임 등의 환경효과를 가미한 실감나는 우주과학 5D 영화를 상영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입장을 하면 5D 영상 관람-3D 영화 관람-전시물관람-망원경을 통한 계절별 천체관측 순서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성인 3000원이다. 041-94 2014-09-17
- 노원도봉 공연 및 전시정보 - 2014년 9월 3주 <연극> 고곤의 선물기간: 9월18일~10월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요금: R석 50,000원/ S석 35,000원/ A석 20,000원 등급: 만13세 이상 문의: 399-1114 남산에서 길을 잃다기간: 9월16일~28일장소: 국립극단 소극장 판 요금: 20,000원등급: 만14세 이상 문의: 1688-5966 birth기간: 9월17일~11월2일장소: 대학로 연우소극장 요금: 30,000원등급: 만13세 이상 문의: 6012-2845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기간: 9월11일~10월5일장소: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 요금: 30,000원 등급: 만15세 이상 문의: 3676-3678 만화방 미숙이기간: 9월19일~10월31일장소: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 요금: 30,000원등급: 만7세 이상 문의: 984-7567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기간: 9월16일~2015년 1월11일장소: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 요금: R석 50,000원/ S석 30,000원등급: 만7세 이상 문의: 556-5910 사랑꽃기간: 9월17일~28일장소: 한양 레파토리 씨어터 요금: 40,000원 등급: 만7세 이상 문의: 070-8226-5736 완전보험주식회사기간: 9월11일~11월2일장소: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 요금: R석 55,000원/ S석 44,000원등급: 만7세 이상 문의: 6925-5600 구텐버그기간: 9월17일~12월7일장소: 수현재씨어터 요금: 55,000원등급: 만7세 이상 문의: 749-9037 여자 이발사기간: 9월13일~28일장소: 대학로 SH아트홀 요금: R석 30,000원/ S석 20,000원 등급: 만15세 이상 문의: 741-4310 <콘서트/ 클래식> 스위스 이탈리안 오케스트라기간: 9월24일 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요금: R석 80,000원/ A석 70,000원/ S석 60,000원등급: 8세 이상 관람가/ 1인1좌석제문의: 951-3355 아르츠 콘서트 ‘스페인편’기간: 9월20일 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요금: 20,000원등급: 8세 이상 관람가/ 1인1좌석제문의: 951-3355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기간: 9월20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요금: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B석 5,000원 등급: 만6세 이상 문의: 399-1114 9월 그대를 위한 예술사랑방기간: 9월24일 장소: 노원어울림극장 요금: 15,000원등급: 8세 이상 관람가/ 1인1좌석제문의: 951-3355 앙상블포유 ‘행복콘서트’기간: 9월25일 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요금: S석 20,000원/ A석 10,000원문의: 010-5392-8001 모닝콘서트 4-장일범과 함께 하는 영화음악이야기 기간: 9월23일 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요금: 전석 15,000원 등급: 8세 이상 관람(관람등급 미만 입장불가) 문의: 031)828-5841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결혼’ & ‘김중달의 유언’기간: 9월18일~20일 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요금: 5만원문의: 547-0720 <국악> 최고명인-명무 양승미기간: 9월19일 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요금: 20,000원등급: 8세 이상 관람가/ 1인1좌석제문의: 951-3355 우리가락 금풍명월기간: 9월18일 오후7시 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요금: 무료 등급: 8세 이상 관람 문의: 의정부국악협회 031)856-7773 <무용> 정신혜무용단 ‘설령, 아프더라도...’기간: 9월19일~20일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요금: R석 50,000원/ S석 30,000원등급: 만7세 이상 문의: 051)633-8990 <어린이공연> 역사체험 뮤지컬 ‘세종이도의 꿈’기간: 9월13일~11월2일장소: 경복궁 아트홀 요금: 25,000원(예매가 15,000원) 등급: 24개월 이상 문의: 735-0506 어린이베스트셀러뮤지컬 ‘책 먹는 여우’기간: 9월20일~21일 장소: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 요금: 25,000원 등급: 20개월 이상 입장가능(24개월부터 어른, 아이 동일 요금) 문의: 1566-0340 동요콘서트 구름빵 기간: 9월12일~30일장소: 예술극장 나무와 물(대학로)요금: 25,000원등급: 24개월 이상 문의: 1666-5795 사과가 쿵!기간: 9월17일~11월23일장소: 대학로 소리아트홀 2관 요금: 20,000원등급: 24개월 이상 문의: 766-2022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 2014-09-17
-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멋과 자유이다. 예술적 감흥이 넘치는 곳이라 아이들도 자유분방할 것 같지만 프랑스 아이들은 식사시간에 절대 떠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친구 같은 아빠와 엄마를 표방하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미국식 육아가 지금까지 트렌드였다면 부모의 권위를 내세워 자율과 규제를 엄격하게 구분하여 키우는 ‘프랑스식 육아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프랑스 엄마들은 우리나라 엄마들과 어떻게 다를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프랑스식 육아법을 들여다보자. 안 되는 것은 절대 안 되는 단호한 프랑스 엄마들첫 방송이후 화제가 된 케이블채널의 육아상담 프로그램에 프랑스 엄마가 육아코치로 등장한다. 그리고 서점에는 프랑스 육아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지 오래다. 자기중심의 멋 대로인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요즘 프랑스 육아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한국 엄마들이 프랑스 가정에서 가장 신기해하는 것은 조용한 식사시간과 규칙적인 수면시간이다. 프랑스 육아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 엄마의 단호함이다. 정에 이끌려 ‘이번만은 봐 줄게’하는 한국 엄마와는 달리 프랑스 엄마들은 한번 아닌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 프랑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규칙은 원래 그래야 하는 줄만 안다.방송에 육아코치로 등장하는 프랑스 엄마의 어린 딸은 세 살인데도 식당에서는 없는 듯 있어야 함을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밥 안 먹겠다고 떼쓰는 한국 아이를 모니터로 보고서는 “오데뜨, 엄마가 밥 안 먹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물으니 당연하다는 듯 “맘마 없어” 라고 대답한다. 어린 나이지만 벌써 지켜야 할 규칙을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다.남편 직장 따라 프랑스 파리에서 3년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미정 주부(만 36세)는 “프랑스 엄마들은 제일 먼저 포크와 스푼 사용법을 가르쳐요. 그리고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따라다니면서 먹이지 않아요. 식사시간 내에 먹지 않으면 엄마가 먼저 먹고 치워버려요. 다음 식사 때까지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줘요. 그리고 조른다고 원하는 것도 절대 안 사주더라고요” 라며 프랑스 엄마들의 단호함에 놀랐다고 한다. 아이가 뒤집기만 해도 벽에 알파벳과 한글 자모를 붙여놓기 바쁜 한국 엄마들과는 달리 프랑스 엄마들은 기본적인 공중도덕과 식사예절을 가장 먼저 가르친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한다. 아이의 우주는 아이 방에만 있다. 물리적 정신적 거리를 두는 프랑스 육아프랑스 파리에 가 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아무렇게나 걸쳐도 화보에서 나온 듯한 멋쟁이들이 거리에 넘쳐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선글라스와 과감한 색상으로 멋을 내는 나라다. 엄마들도 예외는 아니다. 멋진 프렌치코트를 휘날리며 풀 메이크업에 높은 힐까지 신고 유모차를 밀고 지나간다. 그리고 대부분이 3개월 출산휴가 후 직장에 복귀한다. 낮에 문화센터에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 엄마들은 육아 때문에 자신의 일을 그만두거나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도 포기하지 않는다. 프랑스 육아의 두 번째 특징은 아이와 물리적, 정신적으로 확실한 거리를 둔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육아법을 전파시킨 책, ‘프랑스 아이처럼’의 저자인 미국인 기자출신 파멜라 더러커맨은 “프랑스 엄마들은 통화중에 아이가 칭얼대거나 운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지 않아요. 그리고 아기용 천막이나 장난감이 거실로 나오는 일도 없고요. 프랑스 친구가 놀러왔는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어른들은 모여앉아 커피를 마셨어요. 미국에서는 상상 할 수 도 없는 일이었죠. 정말 충격이었어요.”라며 아이들에게 경계를 세워주는 것과 자율을 허락하는 것 모두를 너무나 차분하게 잘 해 내는 프랑스 부모들이 신기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전업주부도 낮에 영화를 보거나 미용실에 가는 등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탁아소에 유아를 맡긴다. 아무리 좋은 엄마라도 아이를 돌보는 것에서 얼마간 자유로워야하기 때문에 자기 시간을 갖는 것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놀이터에서 놀 때도 영미권이나 우리나라 엄마들은 시소나 미끄럼틀 곁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프랑스 엄마들은 대개 놀이터 주변에 가만히 떨어져 있다고 한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아이와 함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고 이에 따른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아이와 엄마인생을 한 묶음으로 생각하는 우리네 엄마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그만해’, ‘조용히 해’ 보다 ‘기다려’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프랑스 부모한국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다보면 하루 종일 ‘하지마, 그만해, 조용히 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리고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울면 어쩔 줄 몰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즉각 대령하는 경우가 많다. 원하는 걸 얻어 낸 아이는 몇 초 만에 또 울기 시작한다. 하지만 프랑스 아이들은 원하는 걸 즉각 얻지 못해도 신기할 만큼 침착하고 울며 떼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아이가 소란을 피운다면 ‘조용히 해, 그만해’라는 말보다 ‘기다려’라는 말을 더 자주 쓴다. 프랑스 엄마들은 스스로 통제 할 줄 알아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기다리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일례로 우리는 어딜 가든 비상용 과자를 가방에 챙겨 가거나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아무 때나 간식을 준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구테(gouter)라고 하는 정해진 오후 간식시간에만 간식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프랑스 청소년들의 90%가 주 5~6회 부모와 식사를 하는데 이들은 어려서부터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요리에 적응을 해 와서 천천히 기다리며 먹는 것에 익숙하다고 한다. 식사시간을 통해서 어려서부터 절제와 인내심을 배워온 것이다. 한 실험에 따르면 인내할 줄 아는 아이들이 집중과 추론 등 학습 영역에서도 우수한 면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 부모들은 식사시간동안 아이들과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러한 전통이 초등학교부터 토론식 수업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아이, 엄마 모두가 행복한 프랑스식 육아를 꿈꾼다프랑스는 EU국가 중에서도 출산율이 높은 나라이다. 그리고 육아를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한다.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고 할 만큼 사회적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까닭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프랑스의 높은 출산율과 기다릴 줄 알고 규율을 잘 지키는 프랑스 유아들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요즘 케이블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정상회담’(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자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에서 벨기에 청년 줄리엔이 한 말에서 일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엄마는 제 생일날 내게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말해요. 넌 내 인생에 온 최고의 손님이야.”아이는 엄마의 전유물이 아니라 ‘손님’이라고 표현할 만큼 나와 다른 독립된 인격체이고 내게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라는 자식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프랑스식 육아와 많이 닮아 있다. 아이가 가족의 중심이 된 지 오래고 부모가 아이에게 이끌려 다니는 한국 엄마들에게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전통방식으로 자율과 2014-09-16
- 화이트 퀼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 바느질을 시작한지 23년. 화이트 퀼트샵은 긴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다양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벽면을 가득채운 다양한 문양의 이불들과 가방, 필통, 인형에 이르기 까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소품들로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 완제품에서부터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패키지까지 매장 구석구석 빈틈이 없다. 퀼트의 매력은 배우는 재미, 만드는 재미, 선물하는 재미에 있다. 조각 천을 모아 그리고, 자르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주인장 김향분 씨는 “직접 바느질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퀼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라며 “초급, 중급정도만 배워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고 한 번 배워두면 자기기술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커다란 재산처럼 느껴진다”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퀼트를 설명한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파괴바느질을 배우는 연령은 따로 있지 않다. 태교로 시작하는 30대 주부부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퀼트를 시작하는 40-50대까지 샵을 찾는 고객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입시를 앞두고는 수험생을 둔 주부들이 퀼트샵을 찾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자녀 옆에서 바느질을 하며 시간을 함께하기도 하고, 바느질을 통해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니 일석이조. 젊은층은 자녀를 위한 의류, 액세서리, 인형을 많이 찾는 반면 중·장년층은 조각보나 이불 패키지가 인기제품이다. 퀼트용 골무, 수성펜, 시침핀 등의 기본 부자재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패키지를 구입하면 필요한 원단과 재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 안에는 패턴도 함께 들어있어 확대, 축소를 통해 크기의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소품에서부터 이불까지 활용 무한대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것. 인형, 가방, 지갑, 인테리어 소품, 조각보, 모자, 의류 등 퀼트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가격도 부담 없어서 작은 소품은 1만원에서부터 가방은 3-5만원이면 가능하다. 2-3개월의 초급과정만 교육받아도 작은 소품들을 만들 수 있고 작은 조각천이나 버려지는 옷을 잘라서 천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파우치 등 간단한 소품을 위주로 진행되는 초급부터 중급, 고급, 강사 반까지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문 강사 등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주부들도 관심 가져볼만하다. 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 119 잠실 파인애플상가 지하1층 55호문의 : 02-424-4532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강릉식 코다리찜, 너무 맛있어~ 동치미막국수, 우럭미역국 등이 맛있기로 유명한 과천맛집 강릉동치미막국수가 신메뉴 강릉식코다리찜을 출시했다. 강릉식코다리찜은 강원도 지방의 음식으로 잘 말린 코다리에 버섯 두부 등을 넣어 간장 양념으로 자작하게 조려낸 음식을 말한다. 강릉동치미막국수 최청희 대표는 “제대로 된 코다리찜의 맛을 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강릉 지방을 돌며 연구했다”며 “손님들이 맛있어하는 모습을 보면 노력한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전했다. 밥 반찬으로 딱~, 강릉식코다리찜미식가들의 맛을 사로잡은 강릉동치미막국수의 강릉식코다리찜 맛은 어떤 맛일까. 주문을 서둘렀다. 주문과 동시에 상에는 백김치와 마늘쫑·무 장아찌, 가리비젓갈, 동치미 등 밑반찬이 차려지고 15분 여 지나자 코다리찜이 제공됐다. 먼저 저렴한 가격에 4인이 먹어도 충분할 만한 푸짐한 양과 빛깔 좋은 모양새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강릉에서 잘 말려 공수했다는 코다리는 머리만 보아도 크기가 예사롭지 않다. 머리만큼이나 먹음직스런 코다리 몸통을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 후 한 입 베어 물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맛이 강하다는 느낌은 없다. 강릉에서 말린 코다리가 유난히 달착지근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나는 이유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해풍에 건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설탕의 단맛이 아닌 코다리 자체에서 우러나는 은은한 단맛이 좋다. 밥을 곁들여 간단히 술 한 잔을 하기에 최고의 안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 대표는 “짭쪼름한 맛을 더하면 강한 맛은 있겠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며 “간은 가능한 심심하게, 양념간장의 숙성기간을 조절하여 맛을 살렸다”고 조리 비법을 설명했다.함께 조려진 두부, 감자, 버섯과 가래떡을 골라먹는 재미도 좋다. 적당히 간이 벤 말랑말랑 두부와 쫄깃한 가래떡, 살짝 매운맛에 입안이 얼얼할 때마다 떠먹는 동치미국물이 선선해진 가을날 입맛을 살려준다.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강릉동치미막국수의 인기 메뉴 강릉동치미막국수는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과천 맛집이다. 가게 입구에 유명 인사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 중 최문기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집에 대해 “고향의 입맛에 가까워 자주 찾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강릉식코다리찜 이외에 수육과 통문어, 메밀전병, 우럭미역국, 강릉동치미막국수 등은 이 집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메뉴.동치미 막국수는 강원도 식으로 찬기용 항아리에 살얼음이 낀 시원한 동치미가 먼저 나온다. 동치미 국물을 어떻게 삭혀두었는지 새콤하고 시원한 첫 맛이 일품이다. 조금 기다리면 막국수 면발에 약간의 양념과 깻가루, 삶은 계란 등이 얹혀 나온다. 여기에 차가운 동치미 국물을 넣고, 식초, 설탕 등을 각자의 입맛에 따라 조금씩 넣어 먹으면 된다. 80% 이상 메밀만을 사용해서 직접 뽑은 면은 쌉싸름하면서도 쫄깃하다. 최 대표는 “매해 김장철 강원도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무로 1년 동안 사용할 동치미를 담근다. 동치미 숙성을 위한 특수 저장고와 특수 냉장고, 숙성실 등 별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동치미 국물의 맛을 내기 위해 조미료를 쓰거나 사이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동치미국물로 만든 살얼음이 떨어지면 그날 막국수 손님은 받지 않는다. 일반 얼음을 사용하게 되면 강릉동치미막국수 그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겨울메뉴로 출시해 사계절 메뉴로 자리잡은 우럭 미역국 역시 이집의 대표 메뉴다. 우럭을 넣어 하루 종일 끓여낸 우럭미역국은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미역이 입으로 훌훌 넘어가 한 그릇을 모두 먹고 나면 보약을 한 그릇 마신 듯 몸이 거뜬해 진다. 나들이가 힘겨운 어르신, 수험생 자녀를 위한 포장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릉동치미막국수 과천점 02-503-1199, 과천시 문원동 488-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가을에 떠나는 특별한 맛 집-자연콩 완연한 가을이다.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옷차림은 물론 음식도 따뜻한 것이 그리워진다. 지난 여름 무더위와 씨름하느라 지친 입맛을 되살리는 방법이 없을까? 무엇보다 몸에 이로운 음식이라면 더 좋겠다.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차려진 건강밥상백운호수로 차를 몰았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그곳에 가면 제대로 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계원예대를 지나 보리밥 고개에 이르자 슬슬 시장기가 돌기 시작한다. 모락산 터널을 지나니 왼편으로 기와집 한 채가 손짓을 한다. 자연콩이다.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들어섰고 널찍한 주차장이 차를 반긴다. 기와집을 중심으로 주차장 그리고 한쪽에는 텃밭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차에서 내려 텃밭으로 가보니 가을배추를 심어놓았고 멀찌감치 토란이 큰 키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 집 주인 우명희 사장이 마침 외출에서 돌아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얼마 전에 시어른들이 가을배추와 알타리 무를 심었어요. 배추는 겨울에 김장용으로 쓰려고 심었구요. 알타리 무도 손님상에 밑반찬으로 내 놓을 생각입니다. ”도심 속의 농부 우명희 사장과 남편 그리고 시어른들은 매일 아침이면 텃밭에 나와 잡초를 뽑고 거름을 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모양은 밉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직접 가꾸는 일이야말로 그녀와 가족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과 가운데 하나이다. “대대로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셨던 시어른과 남편은 전형적인 농부입니다. 자연콩은 제가 운영하고 있지만 이렇게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모든 일은 두 분의 시어른과 남편이 다 하시죠. 이분들의 노고로 자연콩의 밥상이 건강해지고 있어요.” 자연콩 세트메뉴, 푸짐하고 합리적인 가격자연콩은 콩요리 전문점이다. 얼마 전부터 불어닥친 웰빙바람으로 콩요리는 힐링 푸드로 인식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가 특히 많으며 칼슘,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부터 여성, 노인에 이르기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자연콩에서는 매일 아침 순두부, 비지, 두부를 직접 만든다. 콩으로 유명한 그녀의 친정동네인 경북 문경과 상주에서 가지고 온 콩을 재료로 만드는데 청국장도 직접 띄워 끓여낸다. 이곳에서는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청국장, 순두부, 비지, 된장찌개 이외에도 낙지 두부 전골, 버섯 두부 전골, 묵은지 두부 전골 등의 전골류와 보쌈류가 손님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세트메뉴는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찾는다. 모두부에 부드럽고 쫄깃하게 삶은 보쌈고기를 올리고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먹는 맛은 남다르다. 거기다 칼칼하고 시원한 두부전골은 술 한잔과 함께 할 수 있어 남성고객들이 특히 선호한다. 자연세트 메뉴는 A세트와 B세트가 있는데 4인 기준의 A세트는 버섯 두부 전골과 두부 보쌈이 함께 나온다. 요즘같이 날씨가 선선해지는 계절이 오면 따뜻한 국물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전골류를 선호하는데 세트메뉴는 전골과 보쌈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또 순두부, 새우구이, 녹두전, 두부카나페, 두부 보쌈, 연어말이, 콩고기 등 두부요리와 찌개를 비롯해 그날그날 만든 나물을 포함한 7가지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 자연애 정식은 가족모임이나 회식모임 때 많이 차려진다. 이날도 50명이 넘는 단체 손님들이 자연애 정식을 주문해 직원들이 분주하기만 했다. 이밖에도 자연콩 정식은 부담없는 가격에 콩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자연콩은 가족이나 회식, 모임 등의 장소로 제격인데 다양한 규모의 룸이 준비되어 있어 적은 수의 인원부터 많은 수까지 인원수에 맞게 준비된 공간에서 식사와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주차시설도 넉넉하고 식사 후 벤치에 앉아 산과 나무, 꽃, 텃밭의 채소들을 보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도 색다르다. 주차장 뒤편에 마련된 원두막과 그네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안성맞춤이고 토종닭장 앞에는 앙증맞은 호박이 주렁주렁 열렸다. 자연콩 031-422-0059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핸드드립커피 전문점 ‘히왓리’ 인라인스케이트장 맞은편 버스 종점 아래 도로변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 ‘히왓리’는 신선한 생두와 원두만으로 제공하는 로스터리 핸드드립커피 전문점으로 에티오피아 케냐 과테말라 등 다양한 지역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히왓(Hiwot)’은 에티오피아 말로 ‘Life’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히왓리 커피의 대표 예명으로 커피는 나의 삶, 인생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입구에는 생콩과 볶은콩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다. 로스팅 된 원두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하면 원하는 굵기로 글라인딩까지 해주니 편하게 가져가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미리 말을 하면 테이블에서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려주기도 한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면 직원이 드립용 장비와 컵을 가져와 커피를 내려준다. 커피 잔을 미리 예열하고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기 시작하면 커피 향이 부드럽게 퍼지면서 이곳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명 눈물의 커피로 카페인이 거의 없는 더치커피도 5000~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브런치 타임에는 하우스커피와 허니브레드, 하우스커피와 와플을 7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히왓리커피에서는 커피교실 취미반과 로스팅반을 운영한다. 취미반은 주 4회 4시간 커피히스토리, 등급, 수제명품커피 만들어 먹기, 같은 커피 다른 맛으로 추출법,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라떼 모카 마끼아또 만들기, 홈로스팅(커피 볶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히왓리 커피 가족이 되면 초대 문자를 보내준다. 첫 방문이라면 잊지 말고 전화번호를 남겨두어야 초대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446(비산동)문의 031-381-93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매콤 시원한 ‘항아리 냉 칼국수’ 넓거나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식당이지만 맛은 수준급인 ‘항아리 냉 칼국수’. 중앙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에 가면 얼큰하고 시원한 냉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두툼한 면발위에 냉육수와 열무김치, 매콤한 고추가 들어있어 적당히 비비면 먹을 준비 끝. 가슴속까지 시원해지고 매콤한 고추 덕분에 매운 맛이 개운하게 느껴지는 냉 칼국수는 두툼한 면발이 푸짐하게 씹히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나른한 입맛을 살려준다. 매콤한 입맛을 달래줄 육수도 곁들여 나오니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냉 칼국수를 비롯해 냉국수, 냉국밥 등 시원한 메뉴가 한여름 더위를 달래줬다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따듯한 메뉴도 있다. 김치칼국수, 김치국밥, 잔치칼국수, 잔치국수, 잔치국밥이 그것. 따뜻한 칼국수를 시키면 콩나물과 어묵, 바지락, 야채가 듬뿍 얹어 나온다. 보기에도 푸짐한 칼국수는 무엇보다 깊이 있는 국물 맛이 일품. 너무 심심하지 않으면서 과하지도 않은 감칠맛이 나도 모르게 국물을 자꾸 호로록 떠먹게 된다. 쓱쓱 비벼먹으면 금세 한 그릇 뚝 닥 비워지는 바가지비빔밥도 별미.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김밥도 있어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의 양이 푸짐하고 맛깔스러워 갈 때마다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게 되는 이곳은 한번 찾아가 먹어본 사람이라면 잊지 않고 다시 찾는 단골이 된다고. 시들해진 입맛을 되찾아줄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다면 매콤 시원한 냉 칼국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위치 안양우편집중국 범계쪽 맞은편문의 031-381-6265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엄마가 만든 것처럼 정성 가득한 수제 이탈리안 요리 함박스테이크는 다진 쇠고기에 소금과 후추, 마늘, 양파, 빵가루 등을 넣고 치대어 반죽한다. 중산동 파스타와는 손이 많이 가는 이 요리를 손으로 직접 만든다. 함박스테이크뿐이 아니다. 돈까스도 직접 만들고 피자 도우도 날마다 반죽해 발효시켜 만든다. 토마토소스는 오랜 시간 끓이고 크림소스도 우유와 생크림을 듬뿍 넣어 만든다.유은수 독자는 파스타와의 정성스런 요리에 반해 단골이 됐다. 유씨는 “아이들을 데려가도 안심이 되는 깨끗한 음식이라 좋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입맛에 맞는다”며 파스타와를 맛집으로 추천했다.기대를 안고 찾아간 파스타와에서 메뉴를 고르려고 보니 종류가 다양해서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함박스테이크와 피자,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와 파스타 등 세트 종류가 다양했다. 이 가운데 마늘수북함박과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세트를 주문했다. 음료는 오렌지주스와 자몽주스를 골랐는데 음식을 기다리면서 보니 매장 한쪽에 원두커피 셀프 코너가 있어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될 뻔했다.바삭하게 구운 마늘빵과 직접 만든 피클이 먼저 나왔다. 그린샐러드는 귤 방울토마토 적양배추 등 부드럽고 싱싱한 과일과 채소에 상큼한 소스를 뿌려 입맛을 돌게 했다. 음료는 손잡이가 달린 귀여운 유리잔에 담겨 나와 외식하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마늘수북함박스테이크가 나왔을 때 비주얼에 잠시 놀랐다. 함박스테이크위에 이름 그대로 수북하게 얹은 것이 콘푸레이크가 아닌 구운 마늘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파스타와는 마늘을 팬이 아닌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내는 점이 독특했다. 바삭하게 구운 마늘은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었다. 스테이크는 육즙이 적당히 배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맛이 깔끔 담백했다. 스테이크를 한 조각 잘라 마늘소스를 듬뿍 발라 구운 마늘과 함께 한입에 먹으니 잘 어울렸다.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베이컨과 버섯을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다. 소스에는 호불호가 엇갈릴 것 같다. 동행한 지인은 소스가 다소 되직하다고 싫어했으나 리포터의 입맛에는 잘 맞았다. 무엇보다 까르보나라가 짜지 않아서 좋았다. 다소 묽은 소스를 좋아한다면 주문할 때 미리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 대형화된 레스토랑의 진한 양념과 소스를 기대한다면 파스타와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과 둘러 앉아 먹는 집 밥을 좋아한다면 그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금세 단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까스 7,500원부터, 스테이크 8,500원부터, 파스타 9,500원 부터로 가격도 부담 없다.메뉴: 수제스테이크, 수제돈가스, 화덕피자, 파스타 등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762 (중산동 1689)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10:00주차장: 있음문의: 031-976-19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문화일정(1042) 음악회♠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 음악인의 밤일시 : 10월2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5천원문의 : 031-250-5362콘서트♠The 주현미 Show일시 : 9월28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VIP석11만원/R석9만9천원 /S석8만8천원/A석7만7천원문의 : 1544-1813뮤지컬·연극♠효자영웅! 최루백일시 : 10월1~2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5천원문의 : 031-299-1366♠오리지널 어린이 캣츠일시 : 10월2일~3일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2만5천원문의 : 070-8276-9860♠가족뮤지컬 뽀로로 드림콘서트일시 : 10월4~5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관람료 : 전석3만5천원(예매2만5천원)문의 : 070-8654-0377국악♠튕기는 가야금, 끌리는 해금일시 : 9월27일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5천원문의 : 031-379-9999♠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일시 : 10월4일장소 :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관람료 : 전석2만원(3인이상가족20%할인)문의 : 031-289-6421무용♠천사의 향연 리틀엔젤스 특별공연일시 : 10월4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2만원~7만원문의 070-7124-17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