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먹자골목 안에 위치한 카페 ‘C-라비아’는 도자 핸드페인팅도 배우고 커피도 즐길 수 있는 곳. 겨울기운이 가시지 않아 카페 앞 테라스 공간은 아직 썰렁(?)하지만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는 반전된다. 한쪽 벽면을 장식한 핸디페인팅 머그잔들과 타일 핸드페인팅을 접목한 가구들이 조화를 이룬 실내는 갤러리에 들어선 듯 멋스럽다. 카페의 인테리어며 가구 등을 직접 만들고 꾸몄다는 솜씨 좋은 주인장은 핸디페인팅 작가 김정희 씨. 3년 전 이곳 카페를 열기 전에도 일산에서 오랫동안 공방을 운영하며 핸디페인팅 작업과 강습을 해왔다. 핸디페인팅은 다양한 비스크(bisque, 페인팅 전의 원본 도자기)에 원하는 도안을 그리고 다양한 색의 물감으로 칠한 후 가마에 구워내 작품을 완성하는 작업. 김정희 씨는 커피잔, 머그잔, 접시 등 그릇 핸디페인팅 뿐 아니라 오래 전부터 타일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가구와 접목시키는 작업도 함께 해왔다. 카페에 있는 가구들은 모두 주인장 김 씨의 작품, 전시된 작품들은 판매 및 주문제작 모두 가능하다. 핸드페인팅 그릇과 가구 뿐 아니라 공간마다 주인장의 남다른 감각으로 만든 소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한 이곳. 최근 주인장이 재미를 붙인 고무신에 핸드페인팅을 한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웃음이 배어나온다.
카페 ‘C-라비아’에는 한 쪽에 마련된 작업공간에서 직접 핸디페인팅을 배울 수 있고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핸디페인팅 찻잔에 내린 향긋한 커피와 다양한 차도 맛볼 수 있다. 직접 내린 드립 커피 뿐 아니라 크림치즈베이글도 맛있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브런치(크림스파게티 or 토마토스파게티+커피)도 즐길 수 있다. 핸디페인팅 강습은 월 수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초급~전문가반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주 1회 수업 기준 월 8만~12만원. 머그컵에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일일강좌(재료비 포함 1만5000원)도 있어 어른, 아이 언제든지 체험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22-2
오픈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문의: 031-9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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