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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봄, 입 맛 살리는 ‘자연온’ 들깨탕과 버섯전골 ‘자연온’은 친환경 유기농 음식 전문점이다. 자연온에서 나른한 봄날을 깨워 줄 보양식으로는 들깨탕과 두부버섯전골이 있다. 국내산 들깨가루와 유기농 친환경 계절채소 3가지가 들어가 있는 들깨탕은 고소함과 든든함을 선사하고, 유기농 두부와 무농약 버섯3가지, 유기농 친환경 채소가 들어간 두부버섯전골은 힘을 북돋아 준다. 국수와 만두를 추가해 푸짐하게 즐겨보는 것도 별미. 만두, 소면 등은 우리밀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낸다. 무항상제 오리고기와 돼기고기로 만든 쌈밥도 인기메뉴다.위치 양천구 목1동 세신비젼프라자 2층문의 02-2646-235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내가 직접 그린 찻잔에 향긋한 커피 한잔~ 대화동 먹자골목 안에 위치한 카페 ‘C-라비아’는 도자 핸드페인팅도 배우고 커피도 즐길 수 있는 곳. 겨울기운이 가시지 않아 카페 앞 테라스 공간은 아직 썰렁(?)하지만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는 반전된다. 한쪽 벽면을 장식한 핸디페인팅 머그잔들과 타일 핸드페인팅을 접목한 가구들이 조화를 이룬 실내는 갤러리에 들어선 듯 멋스럽다. 카페의 인테리어며 가구 등을 직접 만들고 꾸몄다는 솜씨 좋은 주인장은 핸디페인팅 작가 김정희 씨. 3년 전 이곳 카페를 열기 전에도 일산에서 오랫동안 공방을 운영하며 핸디페인팅 작업과 강습을 해왔다. 핸디페인팅은 다양한 비스크(bisque, 페인팅 전의 원본 도자기)에 원하는 도안을 그리고 다양한 색의 물감으로 칠한 후 가마에 구워내 작품을 완성하는 작업. 김정희 씨는 커피잔, 머그잔, 접시 등 그릇 핸디페인팅 뿐 아니라 오래 전부터 타일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가구와 접목시키는 작업도 함께 해왔다. 카페에 있는 가구들은 모두 주인장 김 씨의 작품, 전시된 작품들은 판매 및 주문제작 모두 가능하다. 핸드페인팅 그릇과 가구 뿐 아니라 공간마다 주인장의 남다른 감각으로 만든 소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한 이곳. 최근 주인장이 재미를 붙인 고무신에 핸드페인팅을 한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웃음이 배어나온다. 카페 ‘C-라비아’에는 한 쪽에 마련된 작업공간에서 직접 핸디페인팅을 배울 수 있고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핸디페인팅 찻잔에 내린 향긋한 커피와 다양한 차도 맛볼 수 있다. 직접 내린 드립 커피 뿐 아니라 크림치즈베이글도 맛있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브런치(크림스파게티 or 토마토스파게티+커피)도 즐길 수 있다. 핸디페인팅 강습은 월 수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초급~전문가반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주 1회 수업 기준 월 8만~12만원. 머그컵에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일일강좌(재료비 포함 1만5000원)도 있어 어른, 아이 언제든지 체험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22-2오픈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18-08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4
- 책 읽고 영화보고 수다까지, 멀티 사랑방으로 놀러오세요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북카페(작은도서관)’가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내에 문을 열었다. 가족끼리 혹은 이웃끼리 마음을 나누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생긴 것에 입주민들은 행복하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면서 수다도 즐기는 유쾌한 공간 북카페가 첫 방문객을 맞았다. 입주민들의 오랜 바람, 북카페 문 열어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내 북카페(작은도서관)가 지난 13일 개관했다. 그 동안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입주민들의 바람에, 주식회사 신영의 장소지원과 도서지원, 지역사회의 응원이 하나로 합쳐져 소통의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 것. 신영지웰시티 복리동 1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비롯해 어른들이 즐겨 읽는 최근 출간한 신간도서들까지 약 3400여권의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다. 북카페 운영을 위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32명의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북카페 운영을 좀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운영위원회 박승복 회장은 “아직은 책꽂이가 비어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입주민들의 희망도서를 받아서 더 좋은 도서를 구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문화공간& 소통하는 공간환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북카페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이 최근에 출간된 도서부터 스테디셀러 도서들까지 둘러 싸여 있어 무료로 도서 사치(?)를 부리기에 적합하다. 입주민 신선우(34·주부)씨는 “그동안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공간이 가깝지 않아 아쉬웠는데 가까운 단지 내에 도서관이 생겨 무척 기쁘다”며 “이제는 아이와 함께 북카페를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북카페가 작은도서관이면서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원한다. 앞으로 북카페 내에서 좋은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중앙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한 쪽 공간에 조그맣고 정갈하게 자리한 카페는 북카페를 찾은 입주민들이 대화하며 마실 수 있도록 갓 내린 원두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김순자(55)씨는 “카페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북카페의 도서구입비 등으로 환원될 예정”이라며 “이곳은 작은도서관이면서 문화공간, 이웃과 소통의 공간이다. 앞으로 명상, 요가, 탁구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 것’아닌 ‘우리 것’, 공간사용도 함께요즘은 개인이 소유하는 것보다 이웃이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강조하는 시대다.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북카페는 책을 비롯해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이웃이 함께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문화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각 세대 내부에서 해결하기 어렵거나 부족한 것이 있으면 북카페와 같은 다양한 공유 공간을 통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은 앞으로도 다목적, 다기능화 된 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미니인터뷰 ‘북카페(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 박승복 회장 “이웃간 화합의 장소로 쓰이길” “입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북카페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주)신영의 도서지원과 각계의 응원이 있어 이런 따뜻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북카페 개관식에서 만난 박승복 회장은 입주민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리게 된 것에 기쁨을 표했다. 입주민들이 북카페에서 책도 읽고, 차도 마시면서 대화도 나누고, 영화도 볼 수 있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이웃 간 화합의 장소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박 회장은 “아직은 북카페가 시작하는 단계라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입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당부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3
- 내손동, 코스모스 꽃이 ‘활짝’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의왕시 내손동에 대규모 코스모스 밭이 선보였다. 내손2동 내손이편한세상 옆 학교부지 공터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은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한꺼번에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아이 무릎 정도의 꽃부터 어른 키와 비슷한 꽃들까지 형형색색으로 군락을 이룬 덕분에 삭막한 도심 주거지가 운치 있는 가을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지나가던 주민들은 하나같이 발걸음을 멈추고 만개한 코스모스 앞에서 가을의 정취를 맛본다.코스모스 꽃을 감상하던 한 주부는 “코스모스 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가을이 왔구나를 실감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면서 이곳이 내손동의 손꼽히는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3천 평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은 한 가운데로 큰 길을 내어 산책하듯 걸으며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중간 중간 포토존을 만들어 자유롭게 사진도 찍어볼 수 있게 했다.또한, 주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들이 많은 찾는 관계로 특히 더 붐비기도 한다. 코스모스 꽃이 지는 때까지 하루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며, 어린이를 동반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곤충과 식물에 대해 배우는 인기 만점 생태체험관 생태체험관은 자연친화적인 생태공간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과 체험을 통해 배우는 공간이다.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과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이다. 두 곳의 가을 생태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국립과천과학관 곤충체험관은 곤충의 표본 탐구 및 생태를 통해 곤충 및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곳이다. 상시 체험실인 곤충생태실에서는 육상과 수서곤충, 나비, 거미의 생태 환경 등 여러 종류의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와 물방개 등도 만져볼 수 있다. 브라질새먼핑크 등 다양한 거미가 전시된 거미관과 살아있는 나비의 생태를 만날 수 있는 나비정원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별도로 진행하는 곤충생태관 교육프로그램도 빼놓지 말자. ‘소나무 숲의 악동, 솔수염하늘소’ 프로그램은 10월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12시30분부터 50분간 진행된다. 식물과 곤충의 공생관계에 대해 배우며 솔수염 하늘소를 직접 길러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식물이 된 곤충, 동충하초’ 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역시 매주 토요일 12시30분에 시작된다. 약용곤충과 곤충의 곰팡이성 질병에 대해 알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초등학생이면 신청가능하며 교육일 14일전 오전 9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직접 곤충을 만지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곤충을 주제로 클레이 아트와 쿠키를 활용하여 관찰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달콤한 곤충공작실’을 추천한다. 놀이식 체험활동을 통해 흥미로운 곤충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다. 10월 12일부터 11월말까지 약 두 달 동안 일요일 낮 12시에 진행된다. 교육 참가비는 교육과정별로 다르나 1인당 약 5000원에서 1만 원선이다.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의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안양천의 역사부터 안양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 모형과 환경에 대한 3D영상물까지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이 높다. 체험관 견학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프로그램을 사전에 신청한 후에 참여하면 더욱 하루가 알차다. 요즘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생태교실’이다. 가족이 함께 생태체험을 통해 우리 주변의 동식물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다.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7세 이상 아동을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안양천을 걸으며 안양천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을 채집하는 ‘걸어서 안양천 탐사’는 특히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과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신청 받으며 참가비는 1인당 약 3000원선이다. 10월 중순경에 11월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만들기를 좋아한다면 생태이야기관 창작교실을 꼭 한번 참여해 보자. 제철 자연물을 활용하여 그림이나 만들기를 완성하는 과천으로 자연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실시되는 ‘나만의 뱃지 만들기’도 즐겁다. 주윤미 리포터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성순자 잠실직영점 ‘망개떡’ 떡의 명품, 망개떡봄부터 가을까지 청미래 덩굴의 잎을 채취하고 국산 소금으로 6개월간 염장했다가 쪄서 사용하는 망개잎. 국산 팥을 가마솥에 12시간 고아 만든 팥소에 찹쌀로 쪄낸 거피로 살포시 감싼 망개떡. 떡도 이쯤 되면 명품이라 할만하다.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라며 찹쌀, 팥, 소금도 국내산만 고집한다. 원가도 높고 손도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6개들이 한 상자에 5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정성에 비해 가격은 착한편이다. 갈색 잎에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듯 모양도 독특한데다 1만원부터 보자기로 포장한 15만원 세트까지 가격대도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망개잎은 녹차와 솔잎의 향을 섞어놓은 듯 상큼하고 잎에 떡이 들러붙지 않아 하나씩 들고 먹기에 편하다. 덩굴 잎의 향이 떡에 배어들어 상큼하면서 뒷맛이 개운하고 여름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것이 특징. 망개 잎사귀 자체가 천연 방부제역할을 하기 때문에 망개떡에는 방부제나 색소, 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망개떡은 경남 의령에서 멥쌀을 이용해 만들어먹던 지방특산물을 찹쌀로 대체해 소화에도 좋고 보관도 편리하게 변형시킨 것이다. 찹쌀을 사용하기 때문에 냉동 보관했다가 자연해동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식이나 각종 행사 답례용 주문도 많다. 이바지, 답례 떡으로 수요증가망개떡 외에도 연입밥, 쑥굴레 떡, 설이찹쌀떡, 약밥, 식혜 등을 판매한다. 쑥구리, 쑥구리 단자라고도 불리는 쑥굴레 떡은 봄 쑥으로 만든다. 쑥 가루가 아닌 제주도 천연 쑥으로 반죽하기 때문에 쑥 잎의 결이 살아있고 담백한 녹두 소와 어우러져 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주문시간에 맞춰서 제조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화예약은 필수. 모양도 예쁘고 낱개부터 세트, 소포장이 가능해 학교 간식이나 생일 떡으로도 인기가 좋다. 성순자 대표는 “먹고 남은 망개잎은 잘 씻어서 냉동 보관했다가 주먹밥을 만들 때 사용하면 폼 나는 음식이 된다”며 망개잎 활용법을 귀띔해준다. 위치 : 송파구 잠실동 222-8, 1층(아시아선수촌 삼거리)문의 : 02-416-3727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풍납토성~석촌동고분군 10km ‘한성백제왕도길’ 삼청동-북촌-서촌 벨트, 전주 한옥마을처럼 역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에 지역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 계획도시인 강남권 가운데는 유일하게 500년간 백제의 수도라는 역사를 간직한 송파구도 최근 들어 한성백제 브랜드 만들기에 나서는 중이다. 매년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풍납토성부터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관광도보코스를 선보였고 풍납토성에 역사공원도 조성중이다. 볕 좋은 가을날 서늘한 바람 맞으며 고즈넉한 백제 왕도길 걸으며 10월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풍납토성에서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10km 구간의 도보관광코스 ‘한성백제왕도길’은 지난해 선보였다. 서울시가 ‘스토리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사업’의 5개 대표지역 중 하나로 한성백제문화유적을 선정하고 풍납토성에서 한성백제박물관까지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뒤이어 송파구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석촌동 고분군까지 코스를 연장해 지금의 한성백제왕도길이 탄생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개장 후 몰려들 국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석촌호수 서호에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배 모양의 전망데크도 별도로 제작했다. 석촌호수와 이국적인 매직아일랜드, 롯데월드타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야경이 특히 멋지다. 풍납토성 한성백제시대 왕이 살던 곳으로 추정되는 왕성은 어디일까? 정답은 풍납토성. 천호역 10번 출구를 나와 걷다보면 초록빛 잔디로 뒤덮인 야트막한 토성이 눈에 띈다. 전체 둘레 3.5km로 흙으로 쌓은 고대 토성 가운데는 최대 규모지만 모진 세월을 겪으며 군데군데 유실됐다. 오늘날의 풍납동은 오밀조밀한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찬 조용한 서민 동네지만 2000년 전에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를 호령하던 백제 권력의 핵심이었다. 경당역사공원은 부여의 시조인 동명왕과 천지신에게 제를 올리던 신성한 제사터다. 그 당시 제사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말머리 뼈, 깨진 토기를 비롯해 우물과 궁궐 창고가 발견돼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매년 한성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 채화식이 경당역사공원에서 열린다. 몽촌토성야트막한 자연구릉지대를 이용한 토성. 일부 필요한 구간만 흙을 쌓거나 목책을 설치하고 경사면을 깎아 완성했다. 1980년대 발굴조사가 이뤄지면서 삼국시대 전기 유물이 출토됐다. 발굴 당시 4곳의 건물터와 12곳의 움집터, 음식과 그릇을 보관하던 저장 구덩이 30여 곳이 확인됐으며 구덩이 안에는 원통형그룻받침 등의 토기와 철제 무기, 뼈로 만든 갑옷이 출토됐다. 인근의 움집터 전시관에는 당시 백제인의 의식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잘 가꾼 올림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산책 코스로도 좋으며 종종 몽촌토성 성곽돌기 이벤트도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2012년 개관한 한성백제박물관에는 백제 최고의 전성기였던 근초고왕 시대를 포함해 5백년 왕도의 면면을 보여주는 4만2311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풍납토성,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유물을 비롯해 칠지도, 미륵보살반가사유상처럼 진품은 일본에 있지만 당대 백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 복제품도 있다.특히 높이 11m, 너비 4m 규모로 실제 풍납토성의 일부를 절개해 그대로 박물관으로 옮겨온 성벽 단면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건물은 해양강국이었던 백제를 형상화한 배 모양으로 건축한 것이 특징. 석촌동 고분군일제시대까지만 해도 80여기의 무덤이 있었고 서울이 개발되기 수십년 전만해도 석촌동, 가락동 일대에는 백제 무덤들이 떼를 이루고 있었으나 현재는 단 5기밖에 남아있지 않다. 백제 초기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인 돌무지무덤을 만날 수 있는데 한국의 피라미드라고도 할 만큼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의 돌을 계단 모양으로 층층이 쌓았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돌무지무덤으로 고구려의 장군총보다 크며 근초고왕의 무덤이란 설도 있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파괴됐다. 고구려 무덤 형태와 흡사해 고구려 이주민이 백제를 건국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움무덤, 독무덤 등도 발견됐다. 한성백제 왕도길 도보 코스풍납토성 - 풍납시장 - 경당역사공원 - 몽촌토성 - 몽촌역사관 - 움집터전시관 - 한성백제박물관 - 롯데월드타워 - 삼전도비 - 서울놀이마당 - 석촌호수 전망데크 - 석촌동 고분군 입이 즐거워야 눈도 즐겁다! 어디서 뭘 먹지? ·풍납시장40년 역사의 전통시장으로 명물 어묵과 핫바, 빵집, 떡집 등이 곳곳에 있다. 시장 구경 삼아 이것저것 군것질할 먹거리가 다양하다.·올림픽공원 주변 맛집 거리브런치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정식 등 송파·강동구 일대 이름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가격대는 만만치 않지만 다들 특색 있는 맛과 분위기를 선보인다.·석촌호수 카페거리석촌호수 서호, 동호를 따라 대로변에만 30여개의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치열하게 맛 경쟁을 하는 곳. 상점마다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카페거리 뒤편으로도 크고 작은 식당들이 많다. 풍납토성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11호로 지정된 미래마을은 현재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역사문화공원으로 최종 결정되기 까지 주민 대표, 서울시와 송파구청 관계자, 문화재위원,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등이 수차례 협의 끝에 올초 최종 결정됐다.미래마을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2000년대 초로 거슬러 가보자. 당시 땅 주인들은 미래지구 조합을 결성해 이곳에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낡은 건물을 허물고 공사를 하던 중 한성백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아파트 공사는 중단됐다. 그 뒤 정부는 2만955㎡(약 6400평) 부지를 매입한 뒤 201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실시해 각종 토기와 건물터, 내성벽을 발굴했다 오랫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풍납동 일대 주민들은 정부와 오랜 줄다리기 끝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초 완공될 공원에는 한성백제 시절의 도로유구(道路遺構), 내성벽(內城壁), 건물터 등의 매장문화재를 재현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제 발굴 체험과 백제마을 체험부스 운영, 문화재 해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이 일대 주민들을 위해서 공원 안에는 체육시설, 쉼터, 주차장이 마련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4월16일. 그날을 기억한 사람들의 기록 4월16일, 소중한 생명들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아파해야만 했던 이들이 4월30일, 수원역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한다. 수많은 시민들의 노란 리본과 노란 종이배가 수원역을 수놓더니, 8월16일 106일째 되는 날, 수원역 시민분향소는 마무리된다.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고, 광화문에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다. 기독교 목사님들의 릴레이 단식과 최근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 릴레이 단식농성까지 세월호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라는 행동을 함께 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민공동행동은 세월호의 기억을 기록하는 사진전을 연다. 수원역 분향소와, 기독교 릴레이 단식,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 릴레이 단식농성까지, 기억을 기록하고 나누며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날의 기억을 기억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다. 전시일정 ~10월1일(수) 오전10시~오후8시(월요일 휴관)전시정소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문의 다산인권센터 010-2699-0817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푸른 하늘 속 상상 구름 만나기! 하늘은 자유롭게 상상을 그리는 캠퍼스.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은 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예술적 상상을 펼쳐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2014년 네 번째 기획전 ‘구름찾기’展은 이흙 작가의 ‘토끼-구름’, ‘상어-구름’, ‘양떼-구름’ 등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보았을 상상 속 하늘 풍경이 담긴 약 16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눈에는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 같던 하늘과 구름을 예술적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이흙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된 영상을 상영하고,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일정 10월24일까지(매주 일·월, 공휴일 휴관)전시장소 수원시미술전시관 동수원분관전시문의 031- 211-034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10년의 사랑, 100년의 설렘이 아름다운 축제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재단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제2회 예술단페스티벌을 준비했다. 5개 도립예술단의 예술적 역량과 실험을 선보이는 이번 페스티벌은 10월8일 오프닝콘서트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이어진다. ■축제1 - 예술 이상의 가치, 예술단 신작 무대경기도립예술단만의 품격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으로 5개 예술단 모두 새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경기도립극단이 ‘매화리극장’으로 그 시작을 연다. 산사태가 벌어져 아수라장이 된 아파트 단지의 임시대표소로 선택된 극장을 배경으로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경기도립무용단의 모듬북, 장고춤, 사랑가 등 명품 레퍼토리 컬렉션으로 구성된 ‘천년의 판타지’는 화려한 춤사위를 펼쳐낸다. 성시연단장이 이끄는 경기필은 ''2B2Ⅳ''로 베토벤과 브람스의 4번 교향곡에 도전한다. 베토벤 4번 교향곡은 그의 대표 교향곡들과 달리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 브람스의 4번 교향곡도 자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다. 경기도립국악단은 ‘和Ⅵ-환상, 그 울림’으로 웅장한 한국음악의 미학을 선보인다. 매년 동·서양의 장르를 아우르는 만남을 시도해 온 ‘和’시리즈는 이번 공연에서 그 절정의 어울림을 선보일 것이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경기팝스앙상블이 한국 재즈의 1세대 디바 박성연과 함께하는 ‘Jazz Diva’로 마무리 한다. ■축제2 - 전석 무료, 예술가의 나눔으로 이뤄진 나눔 무대페스티벌의 시작을 축하하며 ‘오프닝콘서트’가 썬큰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원영조 단장과 경기팝스앙상블이 주축이 돼, 가을 밤 연이은 재즈무대의 진수를 선보인다. 정통 순수예술공연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객을 위한 나눔 공연도 알차게 펼쳐진다. 예술단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레퍼토리 소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페스티벌 갈라나잇’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역동적인 남성군무인 ‘역동’과 한국여인의 신명을 표현한 ‘장고춤’을 준비했다. 경기필은 친숙하고 낭만적인 음악들을 골라 ‘가을날의 현악앙상블’을 연주한다. 경기도립극단의 뮤지컬 ‘원더풀 라이프’ 주요 장면과 경기도립국악단의 신명난 굿판 ‘변신萬神(만신)’도 만나볼 수 있다. 예술단원이 한명의 아티스트로서 예술적 상상을 표현해내는 ‘디 아티스트’도 주목할 만한 공연. 올해는 한층 깊어진 예술적 고민과 탐구를 거쳐 예술단간의 콜라보레이션이 더해진 귀한 무대로 꾸려진다. 또한 ‘내 생에 첫 번째 공연’을 통해 무대에 올랐던 주인공들도 다시 한 번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축제3 - 공연이 아니어도 넘치는 즐거움, 참여무대페스티벌 기간 전당 곳곳은 다양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지난 1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10주년 기념전’이 행복한대극장 1층에 마련된다. 예술단 신작무대를 관람하는 관객을 위한 본격 관객 워크숍 ‘로비토크’도 신작무대 1회 공연시작 30분 전부터 진행된다. 신작 관람팁을 제공하고, 작품이해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관객들에겐 미지의 공간이었던 무대 뒤를 공개하는 ‘오픈하우스 봉인해제’도 즐길 거리. 사전 신청자에 한해 소규모로 운영된다.관람료 : 홈페이지(http://www.ggac.or.kr) 참조문의 : 031-230-3200권성미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