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학생 대입 수시학생부전형 상대적 유리…촘촘한 생기부 활동 준비 필수
올해도 어김없이 대입전형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녀의 진로와 진출을 위한 입문과정인 대학입시는 그래서 해마다 더 치열하다. 수시로 바뀌는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라, 내 자녀에게 가장 적절한 대입전략을 세우는 일은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의 주요 역할이다. 2015수시면접과정을 통해 살펴본 부천지역 학생들에게 가장 유리한 대입 전략과 전술에 대해 부천수시학생부전문 ‘엘피스대입전략연구소’로부터 들어보았다.
수시당락의 관건은 면접의 전공 관련 활동과 다양한 배경지식
2015학년 수시전형 면접이 한창이다. 학생부전형은 서류평가와 함께 면접이 실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면접에서는 단순한 서류의 진위여부 확인뿐만이 아니라 지원자의 적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면접은 수능 준비로 인해 별도로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상당히 애를 먹는다. 게다가 해마다 수험생이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비슷한 내신점수의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잠재력을 나타낼 면접과정이야말로 당락의 결정적인 역할이 되어준다.
엘피스 대입전략연구소 김기철 대표는 “올해 이화여대 면접에서는 전문가도 생소한 ‘시놉티콘’이란 사회과학 용어를 설명하라는 질문이 나와 수험생들을 당황시켰다. 또 건대에서는 제시문을 주고 주제를 발표하는 형태도 나왔다. 이밖에도 경희대의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에 대한 소견 피력 등은 평소 전공 관련 준비가 지속적이고 깊숙하지 못하면 대부분 답변 불가할 만큼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조언한다.
왜 부천 수험생의 대입전략은 수시 학생부전형이 유리한가
학생부 전형은 정시는 물론 수시논술전형보다 상대적으로 모집 비율이 크고 문턱이 낮아, 전국단위 수능에 약한 부천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한 대입 장점이 숨어있다. 서울 15개 주요 대학의 학생부전형 모집 인원은 무려 71.1%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전형은 부천지역 수험생들이 관심을 갖고 노려볼 만한 대입 전략이다. 수능시험이 상징하듯 부천 일반계고 수험생들은 전국의 특목고는 물론 자사고와 영재고 학생들과 상위 주요 대학을 놓고 경쟁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미 주요 대학에서는 전공 관련 집요한 탐구와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부천지역 학생들이 원하는 주요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학생부 전형에 따른 전공 관련 학교 활동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준비해 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 대표는 “물론 대입에서 내신 성적도 좋아야 하지만 부족하다고 낙심할 일은 아니다. 이번 경기대 면접에서 내신 1등급 중반이 떨어지고, 3등급 초반이 합격했다. 합격자의 경우 학생부 활동이 뛰어난 반면, 떨어진 학생은 우수 내신에 비해 학생부 전형에 따른 전공 관련 활동이 비어있고 면접 과정 역시 부실했다”고 말했다.
전국단위 경쟁력 갖추려면 3년간 전공 관련 교내 활동 필수
대입은 어디까지나 전국단위 경쟁이다. 따라서 부천지역 일반고 학생들이 전국단위 대입에서 성공하려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능실력과 해마다 바뀌는 수능난이도를 비껴가는 학생부전형을 준비해야할 필요가 분명해졌다.
김 대표는 “학생부전형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의 활동을 교내로 한정한 점도 부천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한 점이다. 따라서 전공과 진로를 정하고 3년간의 전공 관련 활동을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부족한 내신 성적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공분야 생활기록부의 우수성을 확보하려면, 적어도 고교 1학년부터 3년간의 독서, 보고서, 소논문, 자율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을 해두어야 한다. 또 면접 과정에서의 목표한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인성, 리더쉽, 도전과 창의성,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나타내는 훈련 역시 수시 학생부전형 성공을 가르는 두 바퀴 수례가 되어준다.
문의 032-322-3700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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