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에 대한 오해가 있다. 바로 “수학이나 과학처럼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암기해서 해결되지도 않으니 공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타고난 감(感)으로 푸는 수밖에 없다고 포기하는 국어. 과연 진실일까?
해원국어 김응민 원장은 이에 대해 “타고난 감이 아닌 엄밀한 논리력이 국어 실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수능 국어는 주관적 감으로 직관적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과목이 아니라 제시된 지문의 논리를 이해 분석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라는 이야기다.
해원국어는 이 논리력만 습득하면 빠른 시간 안에 등급 상승이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우리말글인데 국어를 왜 못할까
우리말글로 된 국어지만 1등급을 맞기는 쉽지 않다. 해원국어는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대표적인 증상과 해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먼저 국어 3~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독서 경험이 많지 않고 어휘력과 직관력이 부족한 편이어서 지문 이해도가 떨어지고 읽기 속도도 느려 뒤쪽의 문제들은 찍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능 국어에서 요구하는 지문 분석 원리나 필수적인 개념에 대한 학습을 체계적으로 해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해원국어는 이런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읽기 방법부터 가르친다. 수능 국어에 필요한 국어의 기본 개념과 분석의 원리를 익혀서 꼼꼼하게 지문에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문과형 2~3등급 학생들의 경우 낯선 지문에 대한 해석력과 엄밀한 논리력이 부족한 측면이 많다. 정밀한 분석 원리와 개념을 숙달하지 않은 채 직관에 의존해 문제를 풀기 때문에 정교한 논리를 요구하는 문제에서 많은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논리에 입각해서 지문과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학습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케이스이다.
이과형 2~3등급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논리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지문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사고하기보다는 자신의 논리로 끌어와 이해함으로써 왜곡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 논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객관적인 해석 연습을 꾸준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일산 학생들의 국어 공부, 무엇이 문제일까.
해원국어 김응민 원장은 “국어는 감으로 푸는 거라 생각해 고1, 고2때 버티다가 한계를 느끼고 고3에서야 뒤늦게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다. 국어를 탄탄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입시까지 제대로 마무리를 못하고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결국 국어도 꾸준하게 공부해 나가야 할 대입의 중요 과목이란 뜻이다.
아울러 그는 학생들의 공부 방법에서도 많은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한다. 수학과 영어에 비해 국어는 겉으로 볼 때 이렇다 할 공부의 틀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그저 많이 읽고 많이 풀면 된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원국어 김응민 원장은 “국어 공부도 출제의 기준과 원칙이 있고 출제자가 요구하는 능력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는 과목이다. 그 본질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많은 문제를 풀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특히 국어야 말로 공부양이 아니라 철저히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해원국어에서 제시하는 수능 국어 공부의 키포인트는 무엇일까?
수능 국어는 작품을 많이 섭렵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어차피 계속 새로운 지문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낯선 지문을 분석하는 원리와 방법을 아는 것이 우선이다. 출제자가 세워놓은 평가의 기준에 맞게 논리적으로 지문을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것을 알면 직관에 의존해서 지문을 바라보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두 번째는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다. 예를 들어 현대시 문제에서 ‘점층을 통해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는 내용이 출제되었다면 점층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낯선 작품에서도 정확히 답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수능에 출제될 수 있는 개념적 배경 지식을 정확히 공부해 두어야 고득점을 바라볼 수 있다.
분석 원리를 알고 기본 개념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지문을 해석하고 문제를 푸는 데 일차적 어려움은 없다. 마지막 난제는 바로 객관적 사고력이다. 지문에 있는 객관적 근거에 입각해서 문제를 따져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많은 학생들이 지문을 무시한 채 자기 사고를 거쳐 문제를 바라본다. 특히 대부분의 고난이도 문제는 선택지의 내용이 지문에 직접 제시되지 않는 추론 문제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 본질은 지문에 없으니 ‘마음대로 상상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특정 부분에 입각해 보았을 때 선택지의 내용이 답이 될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판단하라’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주관이 아니라 지문과 출제자의 논리를 이해하고 답을 도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4~6개월 만에 4~5등급에서 1등급으로 급상승한 학생들의 사례가 해원국어에 적지 않은 것은 이런 국어공부의 원리 이해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해원국어 김응민 원장은 “수학이 답을 찾아가는 발산의 학문이라면 국어는 반대로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 합당한 답을 고르는 수렴의 학문이다. 추론 문제 등 변별력을 주기 위해 출제되는 고난이도의 문제에서 성공하려면 수능 국어의 본질을 잘 파악해서 올바르게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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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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