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죠이엘리’는 이태리 정통 커피숍이다. 이태리 커피 외에 이태리 중고 가구와 액세서리, 가구를 같이 판매한다. 이태리에서 6년간 살다온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 덕분에 가게에 들어서면 이태리 가정집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주인장은 이곳을 이태리의 맛과 멋이 가득한 곳으로 꾸몄고 이태리 정통 커피와 가정식 요리, 이태리 가구 등을 선보인다. ‘죠이엘리’는 이태리말로 ‘보석’이라는 뜻. 이곳이 커피세계의 보석이라 불리는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 곳이고, 또한 그런 곳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더불어 방문한 모든 손님들이 보석같이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도 담고자 했단다. 커피는 이태리의 원두(강렬한 맛으로 알려진 남부 나폴리의 Kimbo, 부드러운 맛의 중북부 볼로냐 Attibassi, 풍부한 맛의 북서부 또리노 Lavazza 등)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취향에 맞게 에스프레소나 우유 등이 들어간 혼합 커피로 주문할 수 있다. 커피와 곁들여 이탈리아 토스트 빠니노, 고른곤졸라 또띠아, 올리브가 들어간 통밀 크로와상 등의 파니니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요일별로 다르게 원재료의 식감과 담백함을 살린 이태리 가정식 스파게티를 점심 메뉴로 선보인다. 저녁에는 예약한 손님에 한해 식사가 가능하다. 점심식사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간이 한정 돼 있어 여유로운 식사를 위해 예약을 권한다. 이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이태리 커피와 음식만이 아니다. 커피를 마시고 음식을 먹는 식탁과 의자, 주위를 둘러싼 그림과 소품들이 다 이태리에서 온 것들이다. 개중에는 100년이 넘은 호두나무로 만든 식탁과 장식장, 1915~1920년대 베네치아에서 만들어진 전등도 있다. 주인장이 이렇게 실내를 꾸민 것은 판매 목적도 있지만 카페 성격에 맞게 이곳에서 이태리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고 이태리 가정집에 놀러온 듯한 색다르면서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하고 싶어서다. 그런 취지의 일환으로 일 년에 네 번 이곳에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 10월과 12월 두 차례 음악회를 개최해 오페라, 칸초네와 같은 이태리 대중 가곡과 한국가곡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3,6,9,12월 네 차례공연(3월 공연은 넷 째 목요일 오후 8시 30분 공연으로 여성성악가 4명으로 구성된 팝페라 팀의 무대로 예정 돼 있음)을 계획 중이다. 지역주민 누구든 1만원의 입장료로 관람가능하고, 입장료 안에 간단한 차와 다과가 포함돼 있다. 또한 올 3월 3개월 과정으로 이태리 대중가곡과 외국민요, 한국가곡을 배 울 수 있는 노래교실이 열릴 예정이고, 카페 앞마당을 인근 공방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댄스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 할 계획이다. 주인장 임장원 바리스타는 “물론 상업적인 목적으로 가게를 열었지만 지역 주민들과 문화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같이 하고 싶다”며 “지역 주민들이 힘들 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문화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공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올 겨울 특별하고 따뜻한 공간을 찾고 있다면 이태리 분위기를 가득담은 곳, 진한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 곳, 죠이엘리에 들러 이태리의 맛과 멋을 느끼고 새로운 분위기에 한 번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파주시 야당동 421-36
시간 오전10시~오후10시(일요일 휴무)
문의 010-5598-8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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