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4월 10일부터 4월 25일까지 어울림영화관에서 영화 <파울볼>을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파울볼>은 창단 당시 ‘열정에게 기회를’ 이라는 슬로건 아래 프로야구 신인 선발에서 지명받지 못하거나 활동하던 구단에서 방출되는 등 좌절한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선사하며 ‘꿈의 구단’이라 불렸던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창단부터 해체까지 1093일을 담고 있다. 고양시를 연고로 창단된 ‘고양원더스’ 소재의 다큐 영화인 동시에 2015 프로야구 개막과 맞물려 개봉하면서, 이번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 상영은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양원더스는 최향남, 김수경 등 화려한 경력의 프로야구 스타급 출신 선수부터 전직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헬스 트레이너까지 독특한 이력의 괴짜 선수들로 구성되고 ‘야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며 지난 2011년 9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창단했다. 영화 <파울볼>은 창단 이후 통산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프로구단으로 속속 진출하는 등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공식 출범 3년만에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을 전하기까지 ‘고양원더스’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다큐멘터리 형태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특히 ‘야신’이라 불릴 만큼 한국 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동시에 야구를 넘어 대중의 멘토가 되어 온 김성근 감독과 그를 따른 원더스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는 야구팬은 물론 영화팬들에게 잊혀 질 뻔 했던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용감한 도전을 상기시키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파울볼>은 4월 10일부터 4월 25일까지 어울림영화관에서 매주 금,토(10:30, 14:00, 16:00) 각각 3회씩 상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5천원, 경로인 및 아동 청소년 장애인은 3천원이다.
한편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은 4월 정기무료상영으로 ‘다시 봄은 오겠지요?’라는 테마를 정해 6편의 영화도 선보인다.
영국의 거장 감독 마이크 리의 ‘세상의 모든 계절’을 비롯해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엘리스 먼로의 원작을 영화화 한 ‘어웨이 프롬 허’, 이영애와 유지태의 풋풋한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는 영화 ‘봄날은 간다’ 등 사랑이 지나간 아픔과 다시 올 사랑에 대한 기대를 담은 영화들로 구성했다. 4월 정기무료상영은 4월 7일~4월 23일까지 매주 화, 목 오후 2시에 상영한다.
문의 031-960-9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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