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웰빙 바람과 함께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보이차. 지난 10월 문을 연 장항동 ‘티담소’는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차와 담소를 즐기는 차향 가득한 공간이다.
보이차를 좋아하고 이런 공간을 열 정도면 어느 정도 연배가 있는 이가 아닐까 싶지만 이곳의 주인장은 의외(?)로 통통 튀는 감각이 남다른 신세대. ‘티담소’ 대표 장재은씨는 주엽동에서 10여년 넘게 한정식 집 ‘담소원’을 운영해 온 어머니를 늘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음식과 차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어머니의 음식솜씨를 대물림 해 대학에서 외식관련 공부를 하고, 현재 어머니와 언니 세 모녀가 이바지음식 전문 ‘더 담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좋아하는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티담소’를 오픈했다고 한다.
보이(푸-어)는 중국 윈난 지방의 작은 마을이름을 따서 부르기 시작해 주로 중국의 남서쪽 오지마을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차. 이 보이차의 매력에 빠져 중국에서 2년 여 머물며 공부를 했다는 주인장은 지금도 그곳에서 인연을 맺은 여러 분야의 차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차 박람회와 전시회는 물론 오지의 차 생산지를 직접 찾아다닌다고 한다. ‘티담소’의 보이차는 이렇게 주인장이 직접 발품 팔아 다니며 구해온 것들이라 단골로 찾는 마니아들이 많다.
“사실 시중에 나온 보이차가 진품인지도 구별하기 쉽지 않지요. 또 좋은 보이 차를 구했다 해도 그것이 누구에게나 맞는 차는 아니에요. 무조건 비싸고 귀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는 차를 제대로 마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차를 분별하는 방법은 차 맛의 구분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향과 맛을 음미하면서 내가 좋다고 느끼고 그 차를 마셨을 때 속이 편안하면 그 차가 자신에게 맞는 차입니다. 그러려면 다양한 차를 마셔보고 찾아가야 하는데 티담소가 그런 과정을 도와주고 격식보다는 자유롭게 차를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 오감을 깨우는 진정한 차의 매력을 알아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한다. 티담소에서는 중국 운남의 고수차와 보이차 외에도 각국의 특징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차, 좋은 에너지를 품은 차엽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보이차를 찾을 수 있는 강좌도 진행하며, 5회 정도 수강으로 자신에게 맞는 보이차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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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48-1 현대타운빌 923호
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 070-4063-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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