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로컬 푸드 직매장 풍산점 1주년 기념행사 현장을 찾아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진 생일잔치~!

지역내일 2015-06-09



지난 주말 풍동에 위치한 일산농협 로컬 푸드 직매장 풍산점에서는 개점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틀 동안 열린 생일잔치에서는 할인 판매는 물론 각종 체험 행사와 시식회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산농협 로컬 푸드 직매장 풍산점 정광화 점장은 “개점 1주년을 맞아 소비자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 인기
행사장은 가족 단위로 방문한 주민들로 북적였다. 이틀 동안은 일산농협 로컬 푸드 직매장(이하 직매장) 주차장이 행사장으로 변신했다. 주차는 인근 풍산중학교 운동장을 빌려 해결했다. 놀이터로 변신한 주차장에서는 아이들이 제기를 차거나 팽이를 돌리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굴렁쇠를 굴리고 있었다. 온가족이 함께 방문해 1주년 기념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을 마련한 것이다.
입구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뻥튀기 트럭이 하루 종일 뻥튀기를 만들어 팔았다. “뻥이요~!”소리와 함께 터지는 뻥튀기는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즐거운 구경거리를 선사했다.
잔칫집에 빠질 수 없는 각종 먹을거리 시식 부스도 마련됐다. 평소보다 싼 값에 할인 판매도 이뤄진 것을 물론이다. 주민들은 원당두부와 배다리 막걸리, 꿈목장에서 생산하는 플레인 요구르트와 구워먹는 치즈, 파주연천축협의 고기, 사회적기업인 장터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빵과 이밖에도 청국장, 콩국 등을 맛보고 평소보다 싼 값에 살 수 있어, 이들 천막은 하루 종일 북적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만들기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떡 만들기, 김치 담그기, 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 등 체험 행사장은 직매장에 상품을 출하하는 생산자가 직접 운영해 그 의미를 더했다.
떡 만들기 체험은 고양쌀로 인절미를 만들어보고 부스 앞에 마련된 절구와 공이로 떡메치기 체험을 할 수 있어 특히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화훼 분갈이 체험 부스에서는 각종 화훼를 시중 가격보다 30~50% 싸게 팔아, 사람들은 맘에 드는 화분을 고르느라 분주했다.
푸짐한 사은 행사도 마련됐다. 1일 5천 원 이상 구매 손님 선착순 1,000명에게 농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이틀간 로컬 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소고기 또는 쌀 등을 지급하기도 했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마련해
알차고 다양한 행사와 푸짐한 할인 판매로 일산농협 로컬 푸드 직매장 안팎은 이틀 내내 붐볐다.
직매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주희(풍동)씨는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이 가까운 곳에서 오는 것들이어서 싱싱하고, 직매장이라 중간 유통 단계가 없어서 가격이 싼 점이 좋아요. 판매 품목도 다양하고, 고기도 신선한데다 가격도 일반 마트에 비해 저렴해 거의 이곳에서 사 먹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에서 딸과 떡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해보려고요. 특히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라며 가족과 함께 체험장으로 향했다.
인근에 사는 주민 김지연씨는 “가까운 곳에 로컬 푸드 직매장이 생겨 채소를 사러 멀리 나가거나 아파트 장터가 열리길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제가 원할 때 바로바로 살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한 쪽에는 먹을거리 장터가 마련돼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막걸리와 전, 도토리묵 무침 등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미니 인터뷰 - 행사장에서 만난 사람들





권다영씨와 딸 김로사양
채소가 정말 싱싱하고 고기도 먹어보니까 품질이 참 좋더라고요. 원하는 양만큼 살 수 있도록 알맞게 포장이 돼있고 가격도 싼 편이에요. 그래서 로컬 푸드 매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1주년이라 농산물을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체험 행사까지 즐길 수 있어 참 재미있네요. 다섯 살짜리 딸이랑 떡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아이가 김치를 잘 안 먹어서 김치 담그기 체험도 해보려고요. 직접 만들어 보면 김치도 잘 먹지 않을까 해서요.(웃음)


 



 


윤현숙 김찬우씨 부부와 딸 연진 양
일주일에 서너 번은 로컬 푸드 직매장을 찾고 있어요. 채소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데 굉장히 신선하고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해서 채소와 과일은 항상 이곳에서 구입하고 있어요. 아이가 토마토를 안 먹었었는데, 이곳에서 산 것은 정말 잘 먹어요. 어제는 채소를 사고 오늘은 고기를 샀어요. 고기도 참 맛있더라고요. 딸이랑 떡 만들기 체험도 함께 했답니다.


 


 



 


김지연 윤일남씨 부부와 딸 유원 유경양(풍동)
로컬 푸드 직매장은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어요. 생산자분이 아침에 일찍 채소를 직접 가져 오셔서 그런지 채소가 정말 싱싱해요. 가격도 싸고요. 우유도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아서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예쁜 식물을 할인 판매하고 있어서 화분 몇 개 샀고요, 토마토가 다른 때보다 더 싱싱하고 싸서 한 박스 샀어요. 먹거리 시식도 많이 하고요.(웃음) -김지연씨
집이 가까워 주말에 온가족이 함께 로컬 푸드 직매장에 옵니다. 요즘엔 비름나물이 참 맛있더라고요.(웃음) -윤일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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