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향기, 나의 공간에 어울리는 향기를 찾는다(?).’
똑같은 향기, 그저 예쁜 향기가 아닌 내게 어울리고 내 공간에 맞는 향기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라페스타 D동 2층에 위치한 ‘향수공작소’.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이자 실내 인테리어 전문가인 남편과 피부관리사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자신에게 맞는 향기를 찾고 그 향을 이용해 향수, 비누, 소이 캔들, 화장품 등을 만들어보는 일일특강과 체험과 피부관리를 함께 진행한다. 또 회사 사무실이나 고객 접견실, 가게, 점포 화장실 등 각각의 공간에 어울리는 향기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안승준 대표는 “사람들은 주로 예쁜 향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향이 예쁘고 좋다고 그 향이 꼭 모든 곳에서 예쁘게 발향이 되는 건 아니고 사람이건 공간이건 그에 어울리고 맞는 향이 있다”고 전하며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향기문화와 향기를 적절히 디자인해 사용하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일일특강은 개인 혹은 커플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아 1시간 기준으로 진행된다. 주로 오는 고객들은 연인, 부부, 자매, 모녀 커플들이 많고 대부분 특별한 날 가족들과 지인, 선생님께 선물하려는 사람들이다. 비누나 목욕제 만들기 등은 초등학생도 가능하고 4~5명 정도의 인원이면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외부 출강 수업도 진행한다.
수업은 먼저 체험하고 싶은 품목을 정하고 간단한 색체 테스트를 통해 각 개인의 성격을 파악해 향을 선정한다. 그 향을 베이스로 해서 체험자의 취향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조향을 통해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어 낸다. 만들어진 향에 아로마 에센스 오일을 섞어 천연 향수를 만들고 소이왁스를 넣어 아로마 캔들을 만든다. 스킨, 에센스, 크림 같은 화장품이나 비누, 여름철에 인기가 좋은 모기 기피제, 집안에 놓는 방향제 등도 필요에 따라 선택해 만들 수 있다. 집안에 두는 방향제나 캔들은 놓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집중력에 좋은 혹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향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기로 곰팡이가 낄 때 켜 두면 좋은 캔들이 인기가 있단다. 모두 천연 제품이라 피부가 민감하거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 유아들도 쓸 수 있고 또 각 개인의 상황과 상태에 맞는 제품들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애견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어 가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이곳 일일특강의 강점은 화장품과 향수를 제외하고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내용의 수업을 한다는데 있다. 지도자나 창업을 위한 심화수업과정도 준비 중이다. 또 고객 카드마다 조향을 어떻게 했는지 기록해 다음번 만들 때 참고하고 보완할 수 있게 한다. 후에 리필제품을 만들시 20% 할인이 적용된다.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자신이 만든 향을 이용해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의 피부 타입에 맞는 꽃물을 사용해 마사지를 하고 그날의 피부상태, 몸의 컨디션, 계절 등을 고려해 적합한 향을 찾아 그 양을 조절, 클렌징부터 마사지까지 진행한다. 2시간씩 10회 기준, 예약제로 운영된다.
올 여름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신의 공간에 맞는 향기를 찾고 싶다면 ‘향수공작소’의 문을 한번 두드려 봐도 좋을 듯하다.
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305-56 라페스타 D동 216호
오픈 오전 10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문의 031-905-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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