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동 ''엠 디자인 노리터''는 10년 넘게 가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이혜승씨의 개인 공방이다. 수업은 원 데이 클래스와 28주 과정으로 나뉜다. 28주 과정은 가죽으로 만드는 키홀더, 키 링, 팔찌와 여권지갑 등 소품부터 클러치 백, 숄더백, 미니크로스백, 보스턴백, 닥터백 까지 다양한 가방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엠 디자인 노리터''에서 28주 과정을 수강할 경우 첫날 카드케이스 가죽은 무료로 제공하고 두 번째 수업부터는 가죽과 금속을 준비해 가서 공방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 작업하면 된다.
팔찌부터 백 팩까지 개성대로 만들어
이혜승씨는 "수강생들이 대개 두 달 정도 배우고 나면 기초 과정을 마친다. 그 후에는 명품 가방의 느낌을 살린 자신만의 가방을 만드는 등 난이도 높은 작업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클래식 백 팩, 남성용 숄더백, 여행용 보스턴 백, 명품 백 스타일의 가방 등 원하는 디자인의 가방을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이 공방의 장점이다.
클래식한 느낌의 가방 모양 핸드폰 케이스, 하트 모양 펀치가 사랑스러운 핑크 파우치 등 다양한 취향에 맞는 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와펜으로 리폼 해 개성을 마음껏 드러낸 가방도 색다르다. 흔한 체인백도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독특하게 만들어볼 수 있다. 금속 장식을 붙여 만든 팔찌는 투박한듯 세련됨이 돋보인다.
이혜승씨는 "가방을 처음 만드는 일반인들에게 비싼 가죽보다는 저렴한 가죽으로 마음껏 만들어보는 놀이터 같은 공방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저가 가죽을 쓰지만 완벽하게 고 퀄리티의 제품이 나올 수 있는 작업 공간이다. 자기만의 디자인 감각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엠 디자인 노리터 수강생들은 "공방이 작아서 한 번에 최대 3명만 수업하기 때문에 집중도 잘 되고 분위기도 좋다. 작가분이 작업해 온 소품을 구경하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재미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미니인터뷰
가방 디자이너 이혜승씨
개성 없는 기성품보다는 자기 스타일에 맞는 자기만의 디자인으로 패턴부터 시작해 모델링과 재단, 바느질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겪다 보면 굉장한 희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손바느질로 완성된 가방은 기계로 만든 제품보다 튼튼해요. 한 땀 한 땀 정성과 열정으로 완성된 작품이라 더 튼튼하지 않을까요.
위치 정발산동 711번지 1층
문의 010-2847-3019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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