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1 효율적 수학 공부 방법

지역내일 2015-11-24

현 초등6학년들은 이제는 선행으로써의 중등수학이 아닌 실전 중등수학을 경험해야 할 때이다. 초6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나누어 보면 현재 초등과정에서는 90점 이상 거의 100점을 받고 고난도 응용문제도 모두 소화해 냈다고 한다. 하지만 내년 첫 중간고사 이후에는 이러한 학생들이 레벨별로 세분화가 된다. 심하게는 70점 이하의 점수를 받는 학생도 나오게 되고, 70~80점대 학생, 그리고 역시나 중등시험에서도 90점 이상을 획득하는 학생들로 나누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6학년 당시에는 비슷해 보이던 실력이 중등에서는 왜 이런 점수대로 구분이 되는 것일까?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는 ‘노력’이겠지만 이러한 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공부 방법이라는 게 존재한다. 효율적으로 준비된 학생과 효율적이지 못한 시간낭비만 하는 학생들이 생기는 경우를 분석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보겠다.


첫째, 현재 우리 아이들을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제 아무리 초등과정에서 상위권이었고, 중등선행을 많이 했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라는 선입견부터 없애야 한다. 많이 했다와 잘한다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진도만 많이 진행하고 우리 아이가 배운 것을 모두 안다는 생각을 버리자는 것이다. 실제 중등학생들과 동일한 난이도의 문제지로 선행정도를 테스트해 보자. 거의 대부분은 실망스러운 점수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시험지의 결과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대응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 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현재의 결과에 답답해 할 것이 아니라 미래 우리아이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에 시각을 맞추자는 얘기다. 우리아이가 부족한 부분은 어느 부분인지, 어떠한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면 되는 것이다.


둘째, 우리 아이의 이해력을 맹신하지 말자.
학교수업, 인 강 또는 학원, 과외 수업 시 아이가 너무 잘 이해한다는 칭찬을 자주 들었던 학생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강의실에 수업을 해 보면 ‘못 따라 오는구나’ 라고 느껴지는 학생은 별로 없다. 학부모님들, 특히 우리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들을 때 이해를 한 것을 마치 100% 자기 것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다는 것이다. 들은 내용이 이해가 됐다면 자기 스스로 해당 유형의 문제를 최소 여섯 번 정도는 반복해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과정은 처음 설명 들었을 때 유사문제를 풀어보는 것이고, 하->중->상 난이도로 옮겨가며 세 번 풀고, 틀린 문제들은 다시 한번 오답정리를 통해 풀며, 마지막으로 확인학습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지나야 비로소 자기 것이 된다는 말이다.


셋째, 현재 주변 친구들의 점수대, 선행 진도 정도를 의식하지 말자.
‘옆집 철수는 이번 시험에서 100점이라더라, 앞집 영희는 중1이 벌써 중3과정까지 공부한다더라.’ 라는 얘기들로 아이들을 압박하며 학부모 스스로도 조급증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키나 몸무게처럼 아이들별로 성장하는 시점이 다르듯이 머리가 트이는 시기도 모두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시기별로 학생들이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시해 주고, 우리 아이가 지금은 느리지만 잘 이겨내면 다른 아이들보다 더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항상 가져야 한다.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고, 선행 진도가 늦더라도 오히려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고 있다’라는 긍정적 시각으로 전환해야 한다. 실제 사례로 선행수업을 다른 아이들보다 2년 늦게 시작하여 2학년 2학기가 되어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학생이 중3부터 무서운 스피드로 고등선행까지 흡수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기까지 했었다. 현재 그 아이는 지역 외고에서 수학 과목은 항상 전교1등을 하고 있다. 중등에서 대입까지 공부는 6년 코스이다. 초반 스퍼트가 빨라 앞서 나가는 학생들이 있다면 꾸준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해낼 우리 아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너무 조급해서 이 학원 저 학원 기웃거리다 보면 벌써 예비고1이 눈앞에 있을 것이다. 지금은 비록 눈에 띠지 않지만 꾸준히 믿고 기다려 주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학원선택, 브랜드 네이밍보다는 강사와 호흡의 가장 잘 맞는 곳으로
똑같은 개념수업을 해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강사가 있다면 그 곳으로 보내야 한다. 우리 아이는 누군가가 확 잡아줘야 하는 스타일이라면 그런 카리스마 있는 강사가 있는 학원으로 보내야 한다. ‘옆집 철수가 그 학원가서 성적이 많이 올랐어’, ‘어느 학원은 특목 입시 실적이 대단해’, ‘누구한테 들으니 그 학원은 화려한 시스템이 쫙 깔려 있어’. 이러한 기준으로 학원을 선택하는 시절은 이미 지났다. 이제는 우리 아이가 원하는 그리고 수학공부 잘 하게 만들어 주는 학원이라는 원론을 기준으로 학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동희 원장
에스클래스 수학학원


문의 031-907-87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