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안 과자점’ 일산점

추억을 파는 일본식 전병 전문점

지역내일 2015-12-24



전병은 그 기원이 중국이며 한자로는 ‘煎餅(전병)’ 즉 ‘지지는 떡’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전병은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제각각의 새로운 형태로 발전했으며 이름도 자국어 방식으로 바뀌어 ‘전병’과 ‘센베이(일본식 전병)’로 나뉘게 됐다고.
1960~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이라면 월급날 누런 종이봉투에 센베이를 한 아름 안고 호기롭게 골목길을 들어서던 우리들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리라. 지금은 다양한 과자들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면서 센베이 가게들은 이제 거의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고 가끔 공장에서 생산된 센베이 과자를 만날 수 있을 뿐이다. 직접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구워낸 고소하고 바삭한 그 맛, 그 추억을 파는 일본식 전병 전문점 ‘김용안 과자점’이 일산 라페스타에 들어섰다.
김용안 과자점은 67년부터 전병을 만들어 판 김용안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업한 가게로 흑석동에서 삼각지로 옮겨 50년 째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 고급 수제 과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출시되고 있지만 작업장까지 합해 11평 남짓한 작은 가게 ‘김용안 과자점’이 전병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있다. 고집스러울 만큼 옛날 방식 그대로 밀가루나 버터 달걀 등 모두 국산만 사용해 반죽, 굽기, 자르기 등을 모두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맛이 지금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 지금은 아들 김형중씨가 가업을 이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대로 옛날 방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삼각지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그 맛 그대로 올해 초 일산 라페스타 직영점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 만들어 내는 전병의 종류는 12~13가지. 설탕과 생강을 촘촘하게 묻힌 생강과자, 땅콩이 잔뜩 붙은 길쭉한 모양의 해삼과자, 네모난 크래커 모양에 한문으로 ''김용안(金容安)''이라는 이름을 새긴 네모과자 등은 모두 단골손님들이 작명을 해 준 것이라고. 김형중 대표는 “한 가지를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공정이 들어가고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종류를 만들어 진열대에 올리기까지 6~7시간이 꼬박 걸린다. 그래서 가끔 진열대에 과자가 떨어져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운 대신 옛 맛 그대로라 50년 단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 여기서는 판매 단위가 가격이 아니라 ‘근(斤)’이다, 가격은 한 근에 8,000원(생강 쌀강정 해삼은 9,000원). 선물용으로 2만원/3만5,000원(박스포장)이 있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20-11 라페스타 F동 125호
오픈: 오전 11시~오후 10시(휴무일 없음)
문의: 031-904-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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