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같이하는 즐거움이 있는 두 동창생의 행복한 작업실! 이마트 전문관 2층에 있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 바로 ‘달제이1999(Daljay1999)’ 금속전문공방이다. 금속공예를 전공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동창생 둘이 의기투합해 올 7월에 문을 열었다. 공방 이름도 두 사람의 예명과 영어 이름을 따 달(Dal)제이(jay)라고 지었다. ‘달제이’의 강점은 단순한 금속 공방 체험을 넘어 경험과 실력을 지닌 강사에게 기초부터 심화까지 금속 공예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주 1회 3시간씩 4주 동안 진행되는 금속 공예 기초 수업은 짧은 시간이지만 알찬 커리큘럼으로 짜여있다. “대부분 학원에서는 기간을 길게 해 여러 가지를 배우기도 하는데 취미로 하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죠. 그래서 저희는 기간을 단축해 꼭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로 수업을 구성했고요, 그 후 자기만의 디자인대로 만들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개인 디자인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했죠.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하다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전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곽재연(jay) 주인장의 말이다. 수업은 1주차에는 공구설명 수업과 기본 톱질 연습을, 2주차에는 심화 톱질과 리벳 수업, 3주차에는 땜질연습 그리고 4주차에는 기본 실버(은) 평 반지 만들기로 진행된다. 그 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심화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 창업에 관한 교육과 상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수업료는 4주에 25만 원이고 재료비는 첫 달은 3만 원, 그 후에는 별도로 준비한다. 일일체험 수업은 7세부터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에 공방에 준비된 혹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가져와 만들 수 있다. 수업은 3시간, 비용은 1인당 기본 5만 원 선으로 디자인에 따라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반지 만들기 체험하는 곳에서는 그곳에 있는 도안 안에서만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저희는 자신이 원하는 다자인을 가져와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은 부모님,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연인과 학생들이 주로 많이들 찾는단다. 공방에 전시된 물건들은 모두 판매가 가능하고 주문제작도 받는다. 공방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은으로 된 자연물 모양의 액세서리들이고 미아 방지용 팔찌와 목걸이 등이다. 커플이 직접 쓴 손 글씨 혹은 지문이 새겨진 반지와 목걸이 등이 인기가 많은데 요즘은 반려동물을 위한 목줄 상품도 반응이 좋단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사진 혹은 그림으로 그려 오시면 주문제작에서는 충분히 다 가능하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나 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이들 신기해하고 만족하는 것 같아요. 전에 두 학생이 해와 달 그림을 그려 와서 우정 목걸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완성되고 무척 좋아하고 신기해하던 모습이 기억나요.” 강혜원(Dal) 주인장의 말이다. 내년 두 주인장의 계획과 바람은 액세서리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하고, 달제이가 금속공예를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작업하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것이다. “기초반을 듣고 창업을 목적으로 준비하는 수강생들 혹은 금속 공예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비용을 내고 공방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요. 요즘은 자신이 하는 일에 접목하고자 여러 가지를 배우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저희 공방이 일산에 있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작업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124 흰돌 마을 아파트 상가 203호(이마트 전문관 내 2층)블로그 주소 blog.naver.com/dal629(인스타 daljay1999_jewelry)문의 010-4136-0524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
- 빛바랜 옛 물건 보며 잠깐의 시간여행 떠나보세요 그간 빈 건물로 남아있던 구 일산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는 소식이다. 고양시는 등록문화재 294호인 구 일산역을 ‘고양 일산역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현존하는 구 일산역은 경의선이 개통된 이후 1932년 건립된 건물로, ‘ㅡ’자형 평면구조에 ‘十 ’자형 박공지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기 건립된 역사 가운데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터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하지만 2009년 신 일산역이 문을 열게 되면서 건물만 남게 됐다. 일산역 전시관은 마치 시골 간이역을 찾은 듯 정겨움이 드는 곳이다. 승강장으로 사용되던 곳은 벤치와 함께 깔끔하게 정돈돼 햇살 좋은 날 커피 한 잔 마셔도 좋을 것 같다. 포토 존도 마련됐으니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전시실은 소박하고 단출하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에 빠지고, 어린이들은 옛 어른들의 소소한 일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타임머신과 같은 공간이다. 낡고 색이 바라긴 했지만 일일이 손으로 작성한 승차권, 운임표 등이 카드나 핸드폰 하나로 바로 결제가 되는 지금과 비교하면 투박하지만 정겹다. 역무원들이 입었던 제복과 모자도 옛 것 그대로다. 일산역을 지켜온 역장의 이름표, 차가 오고 갈 때 들었던 빨강, 파랑 수신호기 등 사람의 손때가 많이 탄 그 시절 물건들이 인상적이다. 일산역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옛 일산역과 배경을 재현한 모형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표소 공간을 재현해 스탬프 찍기 등의 발권 체험도 가능하다고 한다. 둘러보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잠깐의 나들이 코스로 잡아도 좋을 것 같다. 일산역 전시관 옆 공간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신세계 그룹이 장난감 기부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에는 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장난감들을 대여해주며 회원제로 운영된다. 현재 회원접수는 모두 마감됐지만 장난감이 추가로 입고되면 회원들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info>일산역전시관 운영시간: 오전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무료 • 장난감도서관 이용대상: 0~7세 아동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이용방법: 연회비 1만 원, 대여료 무료, 문의: 031-902-2788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1 옛 일산역의 모습 2 역무원들이 실제 입었던 제복 3 통일호 열차표 4. 고양시 캐릭터와 찰칵! 포토존 5. 수기로 작성한 단체승차권과 영수증 6. 열차가 오고 갈 때 사용했던 수신호기 등7. 장난감도서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6
- 파주출판도시의 가치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다 “파주출판도시는 책과 건축, 환경과 교육의 도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출판문화 도시의 가치와 철학, 정신을 외국인들에게 설명할 때면 마음 깊은 곳에서 뿌듯함이 느껴져요.”파주출판도시 주임해설사 김선규씨의 말이다.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도시를 설명하는 일 보람 있어지난 7일 영어해설사 김선규씨와 박지라파씨는 홍콩에서 온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제 막 한국에 도착한 학생들은 다소 피곤해 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벽면을 책을 바라보고 있었다. 책장으로 ‘인증샷’을 찍는 모습은 한국 대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발라해 보였다. 영어해설사들은 세 개의 섹터를 설명한 후 헌책방 보물섬으로 향했다. 기부로 운영되는 중고 서점이라는 설명보다 학생들이 더 관심을 가진 것은 보물섬 바깥 로비에 있는 철제 구조물들의 쓰임였다. 김선규씨가 “의자처럼 앉아서 읽으면 된다”고 하자 한 학생이 “자기가 맞췄다”며 좋아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건물을 나와 효형출판 건물 앞에 섰다.“이 건물을 보세요. 무엇처럼 보이나요? 이 건물은 대나무에서 모티브를 따온 거예요.”갸우뚱하며 건물을 바라보던 학생들은 답을 듣고서야 감탄사를 내뱉었다.“장담하건대, 출판도시에서 여러분이 보게 될 140개의 건축물 중에 단 하나도 똑같이 생긴 건물은 없을 거예요.”설명하는 김선규씨의 말에 힘이 들어갔다.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2시간가량 출판문화도시 안내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외국인 대상 해설사를 모집한 건 지난 해 7월이었다. 영어해설사로 지원한 김선규씨와 박지라파씨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어와 일본어, 중국어 해설사들이 지원했다. 올해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해설사 체계를 통합했으며 14명 가운데 김선규씨와 박지리파씨만 영어 해설을 하고 있다. 출판도시 해설은 지혜의 숲으로 시작해 보물섬을 지나 활판공방에서 광인사길로 이어진다. 서점에 방문하기도 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결합하기도 한다.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걸린다.박지라파씨는 태국인이지만 한국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그는 한국인 남편과 함께 2008년부터 파주 운정에 살고 있다. 그는 태국 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영어해설사로 일하면서 좋은 점은 공부했던 영어를 사용할 곳이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남편하고도 영어로 대화했지만 갈수록 한국어 실력이 늘어 한국말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선규씨는 일하던 스웨덴 계열 회사에서 퇴직 후 파주출판도시 영어해설사로 지원했다. ‘영어를 조금은 할 줄 아니까’라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뜻밖의 의미를 찾게 됐다. 지난 가을부터는 한국어와 영어 해설사 체계가 통합되면서 주임 해설사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은 영어로 해설할 기회가 많지 않다가 동시에 해설을 진행하면서 더욱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게 됐다고 한다. 오래 꼼꼼히 볼수록 더 좋은 곳, 출판도시‘출판도시에서 가장 애정 있는 공간이 어디냐’는 질문에 두 해설사는 모두 지혜의 숲을 꼽았다. 김선규씨는 “처음보다 애정이 많아졌고 와 있으면 편안하다. 일주일에 세 번은 오는데 놀이하는 데 가 있는 것과 분위기가 다르다. 자꾸 오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애정이 많아서인지 해설을 할 때도 지혜의 숲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단다. 짧게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서도 이곳의 의미와 특징을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길어진다고.박지라폰씨는 “지혜의 숲에는 책도 많고 그냥 벽이 아닌 책이 많이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 좋다. 공부를 안 해도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좋다”며 웃었다.87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파주출판도시를 한두 시간 안에 다 돌아보기는 어렵다. 김선규씨는 그래서 “시간을 넉넉히 갖고 와서 체험도 하고 책도 보면 좋다. 한두 시간 해설로 일부만 보고 가시면 우리가 더 아쉽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해설로는 부족했던 것을 다 경험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라파씨도 “출판도시 공간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 많이 방문하다 보면 더 알게 되고 주말 시간도 가족들과 같이 재밌게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이 있다면 나비박물관에 가는 것도 좋다. 재밌는 공간이 많으니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작 가장 가까이 사는 고양시와 파주 시민들은 파주 출판도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보물이 곁에 있어 보물인 줄 몰라봤더라는 옛 이야기가 어쩌면 우리를 두고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은 각종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www.pajubookcity.org)에 방문하면 다양한 행사와 공간에 대한 안내를 자세히 볼 수 있다.문의 031-955-0055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6
- 배우기 쉽고 심폐기능도 좋아져요~ 요즘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인기를 끌면서 복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일까. 지난 목요일 늦은 오후 파주 운정행복센터 5층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멜로디에 잠시 감상에 젖어들었다. 애잔한 듯 청아한 하모니카 소리로 ‘섬집 아기’ ‘고향생각’ ‘반달’ 등 귀에 익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이들은 운정행복센터 ‘시니어 하모니카 반’(이하 하모니카 반). 12월 5일 ‘운정2동 가족음악회’와 12월 15일 ‘운정행복센터 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 초청 공연을 앞두고 연습 삼매경에 빠진 그들을 만나 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추억과 감성에 젖게 하는 익숙한 멜로디악기 중 유일하게 호기와 흡기를 모두 사용하는 하모니카는 나이 들수록 약해지는 시니어들의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비교적 배우기가 쉬워 음을 익힌 뒤 바로 원하는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50~70대 시니어들 대부분은 소싯적에 한번 쯤 하모니카를 불어 본 경험이 있어 오랜만에 다시 접해도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수강생들은 “어릴 적에 배운 기억이 있어선지 새로 무엇을 배운다는 부담감은 적었죠”라고 한다. 하모니카 반은 현재 매주 목요일 오후 4시~6시까지 20여 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3개월마다 기수별로 회원을 모집한다. 이곳 하모니카 반의 권지섭 강사는 오랫동안 음악학원을 운영한 바 있으며 하모니카뿐 아니라 여러 악기의 강사, 노래강사로도 활동했지만 지금은 하모니카만 강습하고 있다. 권 강사는 여러 번 TV에 출연한 바 있는 인기 강사로 지난 11월과 12월 연달아 파주시 우수 강사로 선정돼 ‘파주시의회 의장상’과 ‘파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강사는 “이곳 운정행복센터는 40~60대가 많아 연령이 젊은 편이지만 여타 센터의 시니어반은 60~70대가 많아요. 그런 분들에게 교과서대로 강습을 하면 진도가 더딘 것이 당연하죠.(웃음) 그래서 저만의 특별한 강습 노하우가 있어요”라고 한다. 컴퓨터를 통해 화면에 악보를 띄우고 하모니카 연주법을 강의하는 방법은 권 강사만의 특별한 노하우, 그 덕분에 기수별로 단원을 모집할 때마다 수강신청이 많다고 한다. 혼자 또는 여럿이서, 언제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어귄지섭 강사는 “하모니카는 오케스트라를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의 음색과 음력을 갖춘 유일한 악기”라며 “호흡의 강약, 혀의 움직임, 입 크기 조절, 손으로 잡는 모양에 따라 애잔하고 우수어린 소리부터 신나는 행진곡까지 폭넓게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하모니카의 매력”이라고 한다.지금도 연주되고 있는 하모니카의 종류만도 150여 가지나 되며, 가장 작은 4구멍에서부터 192구멍까지 모양도 일반적인 하모니카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양까지 무궁무진하다. 하모니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유일하게 호흡하는 악기로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멜로디와 반주를 겸할 수 있고 특이한 주법이 많아 같은 곡이라도 연주자에 따라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연주하기 좋은 악기다. 하모니카 반의 반장을 맡고 있는 강영희씨는 “오랜만에 다시 하게 된 하모니카 연주가 어려울 것 같았는데 권 선생님이 카리스마도 넘치지만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금방 또 익숙해지더라고요. 하모니카는 연주자의 감성이 그대로 전달되는 악기인데다 멜로디 연주는 물론 화음과 베이스로 박자를 넣고 음색까지 바꿀 수 있어 프로의 연주를 들으면 누구나 빠져들게 되죠”라며 평소 연주해보고 싶었던 곡들을 좀 더 노력해서 멋지게 연주해 보고 싶다고 한다.김세아씨는 “혼자 할 때보다 함께 연주할 때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너무 아름다워요. 하모니카는 다른 악기보다 배우기 쉽지만 또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잘 연주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한 곡 한 곡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늘어날 때마다 뿌듯해요”라고 덧붙인다. 하모니카 반은 이번 운정행복센터의 행사 참여를 계기로 좀 더 활발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봉사활동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미니인터뷰하모니카는 휴대하기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나이가 있는 시니어들에게는 특히 추천하고 싶은 악기입니다. 숨을 내쉬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는 많지만 하모니카는 들숨과 날숨을 번갈아 내쉬어야 하기 때문에 폐활량을 키우는데 좋아요. 예전엔 잘 관리하지 않으면 위생상 문제가 있었지만 요즘은 하모니카 재질 자체를 건강을 고려한 공기 청정 재질로 만든 제품이 나오고 있어 그런 염려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권지섭(76) 강사 저도 어릴 적부터 하모니카를 좋아했어요. 오빠들이 악기상을 해서 여러 가지 악기를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하모니카는 조그맣고 부르기 쉬워 취미를 붙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살면서 하모니카를 잊고 살았는데 전재덕 하모니카 연주회를 다녀와서 다시 하모니카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죠. 하모니카는 혼자서 즐겨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합주하는 맛이 또 달라요. 제 개인적으로는 가요도 좋지만 반주를 넣어서 하는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싶어요.강영희(59)씨 어릴 적에 형님이 연주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감으로 음을 따라 불렀죠.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거라 소리는 낼 줄 알아도 글쎄 잘 연주한다고 볼 수는 없겠죠.(웃음) 그래서 좀 제대로 이론을 배워보고 싶었던 차에 운정행복센터에서 강습이 있다기에 나오게 됐습니다. 저는 금정복지관과 운정행복센터 2곳에서 배우고 있는데 하모니카는 악기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휴대하기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연주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img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시 2015-12-26
- 테이블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 함께 만들어가요 쿠킹 클래스를 찾는 주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요리법은 기본. 음식의 멋,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센스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킹클래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한 단계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마레제이 쿠킹스튜디오 장지연 대표를 만났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그간의 경험을 살려 오픈한 마레제이 스튜디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장지연 대표가 올해 오픈한 새내기 쿠킹 스튜디오다. 미술을 전공하고 유치원까지 경영했었다는 장 대표의 이력이 특이하다. 요리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이유를 물었다. “20여 년 전 부터 요리는 배우기 시작했어요. 너무 재미있었죠. 당시엔 지금처럼 쿠킹클래스와 같은 개념이 없던 때라 수업도 드물었지만 유명한 요리선생님, 수업을 일부러 찾을 정도였어요”라고 장 대표는 이야기한다. 결혼 후 여느 주부들처럼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에 매달려 온 지 몇 년.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고 싶었다는 장 대표는 그간 배워온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홈 클래스를 시작했단다. 그러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와 파티 플래너 등의 자격증을 따냈고, 함께 공부한 조수진, 이은솜 씨와 뜻을 모아 지금의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매달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수요일까지 열흘 정도만 정규 클래스를 연다. 클래스가 없는 날에도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분주하다. 다음 달 메뉴 준비, 자체적으로 레시피 개발 연구도 한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방송 출연이나 외부 요리 관련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음식은 기본,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링 설계 도와주고파 마레제이 스튜디오가 단순히 음식을 배우는 장소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이야기다. “음식 한 가지를 담아내더라도 그릇 하나 바꾸고,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꽃 하나로 장식해주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이 살아나죠. 맛은 기본이죠. 하지만 맛과 스타일, 멋이 어우러진 테이블의 변화로 음식을 받는 이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식탁, 주방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의 멋진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요”그래서 마레제이 스튜디오에선 쿠킹 클래스 외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와 성향을 고려한 케이터링 서비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파티 스타일링이나 테이블과 어울리는 플라워 스타일링 교육도 이뤄진다. 행사 촬영이나 파티, 회의 등 모임을 위한 스튜디오 대관 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주부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뜻이다. 카페와 같은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메뉴개발, 마케팅 방법부터 블로그 제작, 사진촬영법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라는 것이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고, 그 작은 행복감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게 장대표가 마레제이를 연 이유다. “멀리 지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책임감과 더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주부들의 건강하고 예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마레제이를 만들어보고 싶어요”조만간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가는 마레제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 만찬을 위한 추천 요리 <함박 스테이크 오븐구이>재료: 쇠고기 400g, 돼지고기 200g, 반죽양념(양파1개, 빵가루 1c, 우유1/2c, 달걀1개, 마늘 1T, 마른허브 1/2t, 넉맷 약간, 소금 1t 후추약간), 피자치즈 2c, 파세리다짐 약간 소스양념: 버터2T, 양파다짐 1/2개, 밀가루 2t, 데미그라스 소스 1/2c, 레드와인 2T, 물1/2c, 치킨스탁 1/3개, 케첩 6T, 우스터소스 1T, 양송이버섯, 생크림 2T, 소금후추 약간 방법: ① 고기는 반죽양념을 넣고 섞은 다음 100g씩 팬에 앞뒤로 굽기 ② 팬에 버터와 양파다짐을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잠깐 다시 볶는다. 나머지 재료를 다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③ 오븐그릇에 구운 햄버거를 담고 ②소스를 넣는다. 피자치즈를 올려 200도에서 10분간 굽는다. 마지막으로 파세리를 약간 뿌려주면 완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5
- 사이즈만 가져오면 도매가로 제공…난방기능커튼 시공상담 겨울이 되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방한을 목적으로 커튼 구매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자인, 기능, 품질이 제각각이라 선택을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이 많다.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맞춤 커튼제작으로 유명한 ‘일산 썬나노’를 찾았다. 송인호 대표는 “기능과 목적을 생각한 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픈한지 4년 동안 품질, 가격은 물론 철저한 A/S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썬나노’는 지난 25년 동안 마트와 홈쇼핑의 커튼을 제작, 납품해왔던 송인호 대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커튼을 생산하다가 직접 판매를 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질 좋은 커튼과 블라인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원단을 대량으로 싸게 매입해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마트나 온라인보다 저렴하다. 최대 30~50%이하로 가격의 거품을 뺐다. 가격 품질 디자인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썬나노 커튼은 25년 노하우의 송 대표가 직접 지휘 감독을 하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다. 견적을 꼼꼼하게 내기 때문에 디자인, 소재, 제작기간, 가격 등 모든 것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고, 제작, 설치까지 한꺼번에 해결된다. 모든 커튼에는 뒷지를 대기 때문에 암막 효과까지 있다. 매장 내에 재봉실도 별도로 두고 있다. 직원들은 0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원단이 다양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도 다양하지만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한다. 빠른 일처리가 가능한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제작기간은 최대 2~3일을 넘기지 않는 게 송 대표의 방침이다. 최근에는 집안 전체에 커튼 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한 목적이나 학생방, 부엌 등 기능과 목적에 따라 필요한 부분에만 커튼을 시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고객들이 찾아오면 디자인과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송 대표는 “가격을 비롯해 품질,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설계해 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커튼 구입 시 주의할 점으로 ‘사이즈’다. 송 대표는 “커튼은 실제 사이즈보다 2배는 커야 합니다. 예전에는 주름을 잡아서 나오지만 요즘은 간편화·실용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펴진 상태로 나옵니다. 실제 사이즈보다 커야 커튼을 설치했을 때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썬나노에서는 커튼을 직접 시공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도매가로 커튼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즈만 가져오면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준다. 겨울철을 맞아 난방기능커튼과 암막커튼 시공도 상담하고 있다. 위치 일산동구 동국로 97(동국대병원 뒤 고양가구단지 쪽)문의 031-975-8303이웅희 리포터 u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감성을 표현하고 감성을 요리하는 공간 정발고등학교 옆 마두동 골목길에 문을 연 Ceramic, Cooking, Party Studio ‘감성메이’. 지난 10월 문을 연 이곳은 수제 도시락, 수제 쿠키 주문 및 클래스, 파티 케이터링, 대관 파티 등 감성파 주부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더 소풍’의 세컨 브랜드. 이곳의 주인장 요리하는 여자 이원미 실장(런미)과 디자인하는 여자 최원희 실장(코니)은 이런 문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8~9년부터 독특하고 감각적인 요리와 세라믹 페인팅 등을 공부하고 클래스를 운영해왔다고. 감성메이의 쿠킹클래스는 파티요리, 손님 초대 요리로 구성된 맛있는 요리와 화려한 플레이팅 노하우 전수(10가지 파티요리), 세라믹은 깔끔하고 세련된 북유럽풍 패턴의 도자기 페인팅수업, 그리고 프렌치스타일의 감각 있는 플라워(핸드타이드, 리스, 파티 세팅 플라워장식 등)수업이 진행된다. 이원미 실장은 쿠킹 클래스와 주문, 케이터링뿐 아니라 브런치 카페 창업을 위한 메뉴구성, 조리수업, 홍부 등 전반에 걸친 컨설팅도 하고 있다. 이 실장은 “맛있는 요리를 이왕이면 예쁜 그릇, 나만의 그릇에 담아내는 것도 여자들의 로망 아닐까요. 감성메이에서는 쿠킹이나 세라믹을 따로 배울 수 있지만 요리를 하다 그릇을 배우고 그릇에 그림을 그리다 요리를 배우게 되는 일이 많아요(웃음)”라고 한다. 기존 세라믹 페인팅 하면 화려한 꽃무늬를 떠올리기 쉽지만 최문희 실장의 클래스는 북유럽 스타일의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의 페인팅 작업이 많다. “심플한 그림이나 도형적인 것을 변형해서 선이나 점으로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넣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오드리 햅번을 이미지화한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는데 의외로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또 특별히 이니셜을 넣어 자기만의 그릇을 소장하려는 이들도 있고, 결혼하는 딸이나 언니 동생을 위해 웨딩세트로 세라믹 작업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 쿠킹&세라믹 외에 ‘감성메이’의 또 다른 매력은 파티 공간 대여. 공간 대여시 파티 케이터링이나 그릇, 플라워 등 풀 세팅도 가능하고 요리만 따로 주문해도 오케이. 또 물품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파티장소만 대여도 가능하다. 요즘 트렌드인 베이비샤워나 브라이드샤워 파티, 또 소규모의 하우스웨딩 장소로 강추!! 감성메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감각적이고 독특한 공간은 어떻게 찍어도 예쁜 사진이 연출된다. http://cafe.naver.com/gamsungmay 위치: 일산동구 율현로 8번 길 22오픈: 오전 11시~오후 5시(장소 대관은 주말, 평일 오후에도 가능)문의: 010-9575-1671(이원미 실장)/010-3541-9221(최문희 실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추억을 파는 일본식 전병 전문점 전병은 그 기원이 중국이며 한자로는 ‘煎餅(전병)’ 즉 ‘지지는 떡’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전병은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제각각의 새로운 형태로 발전했으며 이름도 자국어 방식으로 바뀌어 ‘전병’과 ‘센베이(일본식 전병)’로 나뉘게 됐다고. 1960~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이라면 월급날 누런 종이봉투에 센베이를 한 아름 안고 호기롭게 골목길을 들어서던 우리들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리라. 지금은 다양한 과자들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면서 센베이 가게들은 이제 거의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고 가끔 공장에서 생산된 센베이 과자를 만날 수 있을 뿐이다. 직접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구워낸 고소하고 바삭한 그 맛, 그 추억을 파는 일본식 전병 전문점 ‘김용안 과자점’이 일산 라페스타에 들어섰다.김용안 과자점은 67년부터 전병을 만들어 판 김용안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업한 가게로 흑석동에서 삼각지로 옮겨 50년 째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 고급 수제 과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출시되고 있지만 작업장까지 합해 11평 남짓한 작은 가게 ‘김용안 과자점’이 전병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있다. 고집스러울 만큼 옛날 방식 그대로 밀가루나 버터 달걀 등 모두 국산만 사용해 반죽, 굽기, 자르기 등을 모두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맛이 지금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 지금은 아들 김형중씨가 가업을 이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대로 옛날 방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삼각지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그 맛 그대로 올해 초 일산 라페스타 직영점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 만들어 내는 전병의 종류는 12~13가지. 설탕과 생강을 촘촘하게 묻힌 생강과자, 땅콩이 잔뜩 붙은 길쭉한 모양의 해삼과자, 네모난 크래커 모양에 한문으로 ''김용안(金容安)''이라는 이름을 새긴 네모과자 등은 모두 단골손님들이 작명을 해 준 것이라고. 김형중 대표는 “한 가지를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공정이 들어가고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종류를 만들어 진열대에 올리기까지 6~7시간이 꼬박 걸린다. 그래서 가끔 진열대에 과자가 떨어져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운 대신 옛 맛 그대로라 50년 단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 여기서는 판매 단위가 가격이 아니라 ‘근(斤)’이다, 가격은 한 근에 8,000원(생강 쌀강정 해삼은 9,000원). 선물용으로 2만원/3만5,000원(박스포장)이 있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20-11 라페스타 F동 125호오픈: 오전 11시~오후 10시(휴무일 없음)문의: 031-904-63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리디아알앤씨’ 임미숙 대표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리디아알앤씨’ 임미숙 대표 지난 11월 경기도가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46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한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리디아알앤씨(Lydia R&C)가 선정됐다. ㈜리디아알앤씨는 중국에 현지 공장을 두고 침구, 패브릭 제품들을 제조해 국내 메이저 쇼핑몰뿐 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주 협력업체로서 유럽 수출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브랜드로는 유럽형 프리미엄 침구 전문브랜드 ‘헬렌스타인(HELLENSTEIN)''과 오가닉 토탈브랜드 ’블레스 네이처(Bless Nature)‘가 있다. ㈜리디아알앤씨가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데는 임미숙(50) 대표의 남다른 경영관이 있었기 때문. 임 대표는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 출산휴가 배려제도, 장기근속자 리프레시 휴가 등 대다수의 직원이 워킹맘임을 감안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회사와 함께 직원도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임 대표는 결혼 전 기업에서 중국관련 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했었고 지금도 업계에서 ’중국통‘이라 불릴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그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이 출산을 하면 직장을 그만 두는 것이 상례였죠. 저 역시 육아문제 때문에 시댁에 있는 고양시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곳에 사업 터전을 잡게 됐고요.” 우리나라보다 중국과 유럽 등과의 비즈니스가 더 많다는 임 대표는 독일 출장을 갔을 때 경영마인드를 새롭게 다질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독일에서 꽤 유명한 회사였는데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 회사가 있고 또 직원 대부분이 그 지역 사람들이었어요. 그때 회사가 꼭 대도시애 있지 않아도 얼마든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깨달았죠.” 직원에게 가장 좋은 복지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임 대표. 지금 잘 나가는 기업이라 해도 내일은 아무도 보장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결국 유일한 경쟁력인 자기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전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 직원의 40%이상이 워킹맘인 ‘리디아알앤씨’에서 탄력근무제, 출산휴가 배려제도를 마련한 것도 경력단절로 인한 좌절을 겪지 않고 행복하게 육아와 출산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함이다. “근무를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보다 얼마나 일에 몰두하고 그 분야에서 얼마나 전문가가 되고 싶으냐가 중요해요. 회사가 그런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아이도 많이 낳을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그런 동기부여를 통해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이 기업 경영 이상으로 큰 보람이라는 임 대표는 요즘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강의 요청도 많다고 한다. 그동안 러빙핸즈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온 리디아알앤씨는 본사 카페매장에서 공정무역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전액 러빙핸즈라는 청소년 멘토링 전문 NGO의 후원금으로 적립해 지원하고 있다. 임 대표는 “2000년 창업 이후 15년째 고양시에서 기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 이런 회사,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어요. 이곳은 전시품목을 둘러보기도 하고 주부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힐링 타임 공간으로 오픈 된 곳이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해주세요”라고 당부한다. 본사 및 매장 위치는 일산동구 강송로 225번길 40(정발중학교 옆 청구8단지빌라 맞은 편), www.hellenstein.co.kr, www.blessnature.com 031-812-7741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서울푸드어워드(힐링부문)을 수상한‘DMZ드림푸드’ 공지예 대표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전인 서울푸드 2015(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서울푸드어워드(힐링부문)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던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DMZ드림푸드(이하 드림푸드) 공지예(42) 대표.드림푸드는 파주의 대표상품을 만들고자 했던 공 대표가 2009년 ‘장단콩 초콜릿’ 개발과 함께 창업한 ‘DMZ 파주 드림푸드’에서 출발했다. 논술강사, 지역신문 기자, 관광가이드 등 여러 직업을 가졌던 공 대표는 2004년부터 임진각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면서 파주를 알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07년 뜻하지 않은 암 판정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마친 2008년 호주로 배낭여행에 나섰다가 콩이 들어간 초콜릿을 만나게 됐다. “파주 장단콩(검은콩·서리태)은 파주 임진강쌀, 파주 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귀한 식품입니다. 당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차였는데 그동안 장단콩을 어떻게 알릴까 막연히 갖고 있던 생각을 현실로 옮기게 됐죠.”호주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파주 통일촌 컨테이너 한 동을 빌려 2009년 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품질 좋은 장단콩 구입부터 콩의 모양과 맛을 유지하며 부드러운 초콜릿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단다. 드림푸드의 장단콩 초콜릿은 볶은 장단콩을 초콜릿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은 견과류 자체의 지방 함량이 많아 느끼한 반면 장단콩 초콜릿은 초콜릿의 단맛 뒤로 콩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 10월 파주 관광단지에 첫 선을 보여 예상 밖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드림푸드’는 설립 이듬해 경기도 주관 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세계여성발명대회 특허청장상 및 금상, 2010 소상공인수기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갔다.‘드림푸드’는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 지정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DMZ드림푸드㈜’로 법인화 됐다.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은 2010년부터 파주 문산고 특수학급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업훈련이 계기가 됐다. “힘들게 살아서인지 어려운 사람들이 눈에 보여요. 학생들이 직업훈련학교를 거쳐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결국 시설로 가야 하는데 그런 것이 가슴 아팠죠. 저희 회사를 장애인, 노인, 다문화인 등이 근무하는 2015-12-24
- 6인 6색 규방공예 작가들의 공방 독특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은 정발산동 골목에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공방이 문을 열었다. 다양한 색깔의 매듭을 비롯한 베갯잇, 코사지, 곱디고운 조각보, 바늘쌈지 등 단순히 전통의 오방색깔을 칭하는 표현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숨 쉬는 곳. 정성스런 손길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규방공예 작품들이 디스플레이 된 이곳은 핸드메이드 스튜디오 ‘타래’다.지난 10월 문을 연 타래는 규방공예를 하는 6명의 주부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마련한 공간. 규방공예는 예전 아녀자들이 집안에서 수다를 떨만한 곳이 없을 때 이들의 모임장소 역할을 했던 규방에서 버리기 아까운 조각 천들을 모아 바늘쌈, 두루주머니, 다기보등 이름도 예쁜 소품을 만들던 것에서 시작된 공예다. 조각 천과 바늘로 아름다움을 빚는 작업 ‘규방공예’를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라는 ‘타래’의 주인장들은 같은 규방공예 모임의 회원으로 매년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고양미협 공예분과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공간은 사실 우리들의 공동 작업실로 마련한 것이에요. 주부들이다보니 집에선 작업이 어렵거든요. 그렇다고 혼자 작업실을 마련하자니 부담스럽고요. 그런 점에서 Share studio의 장점이 아주 많아요.” 공간 마련부터 시작해 공방 인테리어까지 여섯 사람의 품과 아이디어를 모아 하나하나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었다는 ‘타래’는 지나는 이들이 한번쯤 발길을 멈출 만하다. “정성을 쏟은 만큼 저희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을 만들어 뿌듯한데 지나가다 예쁘다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또 보넷길 벼룩시장에 참여했을 때 수강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들이 많아 클래스를 열게 됐어요.” 10여 년 경력의 규방공예 작가들이다보니 이곳의 클래스는 여느 공방보다 전문적이고 또 하나 6인 6색의 다양한 규방공예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정해진 커리큘럼에 의해 원하지 않는 작품도 만들어야 하는 여타 클래스와 달리 난이도가 높은 작품을 원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곳의 수업은 조각보, 자수, 매듭, 천연염색, 원데이 클래스(자수 에코백, 컵받침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규방공예의 매력을 더 전파하기 위해 더 자주 원데이 클래스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문화센터 등에서 배우던 이들이 규방공예를 더 배우기 위해 서울 등으로 원정을 갔지만 이제 가까운 전문공방에서 6인 6색의 규방공예를 수강할 수 있다. 규방공예는 천연염색, 매듭, 자수 등을 작품에 접목시키는 일이 많아 ‘타래’에서는 매듭, 들꽃자수, 천연염색도 수강할 수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쉰다. 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380번길 41수강신청 및 문의: http:://cafe.naver.com/tarehandmadestudi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