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동 대방트리플라온에 독특한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3D 프린팅에 예술을 접목한 갤러리 ‘디지털핸즈’다. 디지털핸즈는 3D 컨텐츠의 비즈니스화를 모토로 3D 프린팅 산업과 예술의 접점을 만들어 가는 곳이다.
서창경 대표는 “3D 프린팅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공학과 기술 분야에만 치우쳐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디지털핸즈는 장인의 손을 대신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예술에 접목해 대중에게 안내하고 관련 산업 저변을 확대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3D 프린팅이 예술과 만나는 지점은 다양하다. 숙련된 장인이라도 구현하기 어려워 상상만 했던 작업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면 구현시킬 수 있다. 작품의 구상 과정에서 기술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
디지털핸즈는 단순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예술가의 창의성을 극대화시켜 혁신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하도록 전시 공간과 첨단 기자재,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예술가들에게 각 분야 전문 큐레이터와 3D 프린팅 및 장비 운용, 상품 개발, 마케팅 및 브랜딩 전문가들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국내외 디지털 컨텐츠를 발굴하고 데이터베이스화, 상품화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핸즈는 연간 5회 정도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전은 아트토이 디자이너 이찬우 작가로 시작했고 올 2월에는 하프토이 장석윤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핸즈는 예술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협업하려고 한다.
서창경 대표는 “예술을 삶에 녹아내리게 하고 싶은 것이 디지털핸즈의 바람이다. 예술가의 정신은 이어가되 이미테이션이라도 소장하고 싶은 대중의 욕구는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도 개발할 것이다. 최종 목표는 창작자와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는 문화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핸즈는 전문 작가나 디자이너의 발굴 지원과 함께 실험 정신 있는 신예 작가들과의 협업, 다양한 세미나를 지원한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위치 일산동구 중산동 1681 대방트리플라온 비즈니스타워 A동 103호
문의 031-817-6210 무료 관람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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