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는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말해준다.
빠른 속도의 탁하고 걸걸한 소리는 불안정하고 인생의 굴곡이 심했음을 말해주고 부드럽고 울림이 있는 소리는 삶의 여유로움과 지적인 느낌을 준다.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사극을 풍자한 개그를 하는데 임금이 예쁘게 생긴 신하에게 반하게 된다. “네 이름이 뭣이냐?” 임금의 질문에 아름다운 신하가 입을 여는 순간 모두가 폭소했다. 목소리가 상상초월의 걸걸한 소리였기 때문이다.
외적인 이미지는 너무도 좋은데 목소리가 탁하거나 콧소리가 심하다면 그 사람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다. 중요한 PT가 있거나 대중 앞에 서야할 일들이 생겼는데 긴장하면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거나 말을 할수록 목이 아프고 쉰다면 분명 나의 호흡과 잘못된 톤으로 소리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봐야 한다.
올바른 호흡과 발성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폐에서 나온 공기를 통해 성대는 소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때 목에 힘을 주어 소리를 내면 성대에 무리를 주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성대결절이 생길 수도 있고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바른 호흡과 발성하는 원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흉식호흡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호흡이 얕고 공기량이 적어 소리의 떨림이 더 심해지고 부자연스러운 리딩을 하게 된다. 반면 복식호흡을 하면 깊이있는 호흡을 할 수 있어 목소리 톤과 떨림이 안정적으로 변한다.
울림이 있는 편안한 소리, 바로 공명이다!
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한 울림이 있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발성에 신경써야 한다. 입안에 큰 사탕을 하나 물고 있다고 상상하고 입을 다물어보자. 그럼 입안에 공간이 생길 것이다. 반드시 배에 힘을 주어야한다. 그래야 목의 통로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느낌으로 허밍을 하면 입술이 간질간질하고 볼과 성대가 울리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이것에 바로 공명이다.
나의 호흡과 소리가 성대를 통해 입천장을 뚫고 비강을 통해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발성을 하면 목에 무리를 주지않게 된다. 당연히 울림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소리가 편안하게 들리게 될 것이다. 매일 10분씩 거울 앞에 앉아 호흡과 발성연습을 한다면 더욱더 건강한 나의 목소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일산 스피치전문학원 컨피던트스피치 김연화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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