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고 맛좋은 카페와 레스토랑 많기로는 일산만한 곳이 없을 터, 그래서 웬만한 피자와 파스타로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힘들다. 풍동 이연희씨가 추천한 ‘eat-out 1234’는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카페지만 한 번 다녀간 이들의 입소문으로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는 ‘맛집’이다. “오픈 초기에는 맛은 있었지만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워 아쉬웠어요. 그런데 지난 해 분위기를 바꿔 재 오픈 한 이후 쉐프의 손맛은 그대로이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어요.” 풍동 6단지 맞은편 신 카페 골목으로 입소문난 곳에 자리한 ‘eat-out 1234’의 인기비결은 신선한 재료로 맛을 낸 이탈리안 요리, 여기에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주인장이 직접 꾸몄다는 실내는 우드와 빈티지 소품으로 멋을 냈고 무엇보다 천정에 달린 공병(空甁)조명이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날의 주문 메뉴는 까르보나라와 양파베이컨 피자. 베이컨과 계란, 크림치즈를 듬뿍 올린 까르보나라는 계란이 들어가 여타 크림 파스타에 비해 노란 빛이 감돌면서 양도 많고 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이 집의 스태디 셀러인 메이플 고르곤졸라 피자는 인기가 좋아 일찍 재료가 떨어져 대신 주문한 양파베이컨 피자도 만족스럽다. 40cm 정도 타원형 모양의 사이즈로 우선 비주얼이 굿!! 그만큼 양도 많고 양파의 달달함과 베이컨의 고소함이 적당히 어우러져 맛있다. 치즈가 많이 들어가면 느끼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 집 피자는 적당히 짭잘하면서 담백하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미스터타이 짬뽕. 육즙 풍성한 쇠고기가 청경채 등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미스터타이 짬뽕은 태국의 매콤한 카오팟 소스로 맛을 내 개운하면서 담백한 맛이 좋아 육식마니아는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이밖에도 지리산 흑돼지를 숙성시켜 만든다는 고르곤졸라크림 돈가스, 매운 돈가스 등 입맛 따라 다양하게 골라먹을 수 있어 가족외식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또 오후 2시 30분~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식사는 시간을 맞춰 가는 것이 좋다.
메뉴: 매콤갈릭 스파게티, 메이플고르곤졸라 피자, 미스터타이 짬뽕
위치: 일산동구 숲속마을2로 163-1
오픈: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일요일 휴무
문의: 031-903-9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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