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애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는 많지만 이곳만큼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 없다는 장소연 독자가 추천한 집은 ‘빈티지 다락방’. 들어서는 입구의 문고리부터 매장 곳곳에 빈티지 가구와 소품이 어우러진 이곳은 일산 주부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난 집이다. 몇 번을 가본 적이 있지만 차만 마시고 왔을 뿐 브런치는 처음. 장소연 독자가 추천하는 칠리새우 파스타와 라따뚜이 파니니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으면 그때부터 요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할 듯. 기다리면서 찬찬히 이곳의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을 구경하다보면 지루하지 않다. 한쪽 벽에 멋스럽게 놓인 캐비넷과 낡은 트렁크들, 타자기, 저울, 라디오 등 소품과 분위기가 각각 다른 테이블과 소파, 의자 등등. 이곳의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은 50~100년 사이의 영국과 프랑스 빈티지들로 주인장이 직접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또 테이블마다 빈티지 스탠드가 놓여 있어 마치 서재나 가정집에서 차와 식사를 즐기는 느낌이 든다. 워낙 분위기가 독특하고 매력적이라 드라마 ‘달콤 살벌한 패밀리’, ‘애인 있어요’ 등 촬영장소로 소개되기도 했단다.
이전에는 독특한 빈티지 분위기에 반해 찾는 이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브런치 맛집으로도 입소문이 난 이곳. ‘칠리 새우 파스타’는 매콤한 칠리소스에 살이 충실한 새우가 어우러진 맛이 평균 이상, 매콤한 정도도 강하지 않고 깔끔하다. 무엇보다 기다리는 시간은 걸려도 금방 만들어 낸 따끈한 파스타를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은 만족스럽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납작한 빵 가운데 담백한 닭 가슴살을 넣은 이탈리아 식 샌드위치인 ‘라따뚜이 파니니’도 담백하고 깔끔하다. 이집 브런치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자연적인 느낌이다. 파니니를 좋아한다는 장소연씨는 담백한 라따뚜이 파니니도 좋지만 인도 커리 맛이 나는 탄두리 파니니도 꽤 맛있다고 추천한다. 브런치 1개 메뉴 당 커피나 콜라 등 음료를 3,000원에 즐길 수 있고, 그날의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2,000원에 음료를 제공한다.
메뉴: 알리오 올리오 1만 2,000원/햄 치즈 파니니 1만 2,000원/고르곤졸라 피자 1만 1,000원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휴무일 없음)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141번길 8-8(저동중학교 옆)
문의: 070-8253-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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