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생각나는 쌉싸래하고 정갈한 맛
나물에는 산나물과 들나물이 있다. 이 중 산나물은 산야에서 자라는 식용이 가능한 야생식물을 말하는데 과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됐다. 일반채소류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무기질과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하다. 대부분 약리성이 있다고 여겨져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산나물의 깊은 향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주엽동 그랜드백화점 내에 위치한 ‘산채왕’이 그곳이다. 주엽동에 사는 이은숙 씨는 사찰음식 생각나는 쌉싸래한 맛에 이끌려 이곳에 종종 방문한다고 한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들로 가득한 식단에서 벗어나 뭔가 개운하고 정갈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가볼만한 곳이다.
이곳은 건강에 좋은 100% 자연산 산나물로 만든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쌉싸래한 향취의 메뉴들이 몸에 좋은 사찰음식을 생각나게 한다.
이곳 산나물 비빔밥에는 가시오가피, 표고버섯, 참취, 목이버섯, 참나물, 산민들레, 산곰취, 고사리 등의 산나물이 들어간다. 몸에 좋은 산나물들을 한자리에서 다 맛볼 수 있다. 비빔밥은 고추장 양념을 넣고 비벼도 되지만 산나물의 깊은 향취를 더욱 잘 느끼고 싶다면 간장을 넣어 비비는 것이 좋단다. 또한 비빔밥을 비벼먹기 전, 젓가락으로 나물을 골고루 섞은 후 반찬으로 나오는 곰취 장아찌로 나물을 싸서 먹으면 산나물의 향취와 곰취 장아찌의 향긋하고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비빔밥에 찬으로 나오는 멸치볶음을 넣어 비벼먹어도 맛있단다. 반찬은 단출하나 하나하나 다 맛깔나 입맛을 당긴다.
산나물 비빔밥 외에 산나물 만둣국과 산나물 만두찜도 있다. 만두소로 각종 산나물이 들어가 이색적인 맛을 선사한다. 또한 만두피에는 메밀이 들어간다. 만둣국의 국물은 황태 우린 물을 넣어 만들어 담백하고 개운하다.
-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22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내
- 문의: 031-9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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