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입시에 떠오르는 관심사 ‘학생부 전략’

자칫하면 중요한 걸 잃게 된다!

지역내일 2016-06-09 (수정 2016-06-09 오후 8:41:41)

 특목고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특목고 입시를 위한 교과별 선행학습뿐만이 아니라 학생부 전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하듯 입시전략이라는 타이틀로 정해진 틀과 짜여진 시나리오를 가지고 학생부를 꾸미다 보면 성적과 학생부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는 큰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입시정보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혼동하다가 결국은 누구나가 다 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마치 검증된 정석으로 알고 따른다. 성공적인 특목고 입시전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작 학생 스스로가 특목고 진학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진로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대부분의 일과가 이루어지는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학교활동영역의 참여로 자신의 발전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하고 귀중한 자료인 학교생활기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1. 학교생활기록부의 핵심영역은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항목은 2016년 자유학기제의 시행에 따라 총 9개 항목에서 (8.자유학기활동)항목이 추가되어 10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학생부하면 두 개의 항목인 교과영역 (1.인적사항, 2.학적사항, 3.출결상항, 7.교과학습 발달상황, 10.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비교과 영역(4.수상경력, 5.진로희망사항, 6.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자유학기 활동, 9.독서활동상황)으로 구분한다. 여러 전문기관에서는 특목고 진학을 위한 핵심영역의 시야를 교과영역에서 비교과 영역으로 옯겨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입학의 당락은 결과적으로 학생부 전체에 대한 정성평가의 결과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교과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특목고 준비를 위한 선행학습으로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수업의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면 내신을 좌우하는 수업태도, 수행평가, 수업성취도에서 실패하여 자칫 우수한 교과성적을 놓칠 수 있다. 학생은 자신의 잠재적 가치를 드러내어 가장 기본적인 교과수업에서의 성실성과 학습의욕, 참여도를 높여 교과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도 두각을 보여야 할 것이다.




2. 틀에 박힌 비교과 영역의 학생부 꾸미기는 변별력을 떨어뜨린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비교과 영역에서 수상경력이나 동아리, 봉사, 독서활동에 비중을 두어 학생부를 꾸미려고 한다. 최근 영재교를 제외하고 과학고나 외고, 자사고등에서도 학생부 제출 시 수상경력을 제외하고 학생부 평가를 한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학경시, 과학관련 올림피아드대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높이고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는다. 또한 이를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창의적 활동능력이나 융합적 사고능력의 경험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오히려 과도한 선행의 경험을 암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학교 교내활동 중에서 자신을 역량을 나타내어 개발할 수 있는 영역을 구체적으로 꾸려나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이벤트와 히스토리를 갖게 되면 오히려 면접에서 자소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변별력이 될 것이다. 봉사활동에서는 많은 시간의 봉사보다는 봉사활동 중에 경험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배우고, 신념을 갖게 끔 한 것들을 파악하여 자신의 인성영역이나 진로와 연관하여 꾸려야 할 것이다. 특목고 입시를 위한 형식적인 독서활동은 해당 교사로부터 그 기록을 거부당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교의 일정을 고려하여 시기적절하게 기록을 요구하는 센스를 발휘하고, 해당 교과교사에게 도서추천을 받거나 자문을 얻는 등의 노력을 함께하여 그 기록을 성실히 제출하여야 진정한 독서활동기록이 될 것이다.




3. 확고한 진로계획은 학생 자신의 몫
 자유학기제의 시행으로 다양한 진로체험과 진로관련 동아리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진로관련 프로그램이나 기관과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선택의 폭이 좁아 아직 어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경험하지도 못하고 미래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 의지와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 학생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학년말 담임교사가 내어준 진로희망사항과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기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진로희망사항은 학생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일부의 입사관들은 학생부에 기록된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정하기는 매우 신중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는 적성검사나 학습전략 검사, 다요인검사 등의 진로선택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검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러한 검사들을 참고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학교를 정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나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넓혀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자기학습진단과 학업설계, 꾸준한 동기를 가지고 학습에 임하여야 성공적인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 현
(전. 신목중 영재담당교사)
(현, 스마트 정일학원 특목고 진학팀장)


스마트정일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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