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⑭ 백마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김창중 학생
학년 오르며 자기 공부시간 늘리고 자신만의 노트 정리 습관 지속
김창중 학생(백마고 졸)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해 올해 초,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김군은 고교시절, 성실한 자세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공부에 몰입했고, 또 교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험치를 넓혀갔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고양시 백마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창중 학생은 지난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를 학생부종합전형(다빈치형 인재)으로 합격해 올해 초 대학 신입생이 됐다. 2016학년도 중대 학생부종합전형(다빈치형인재)에서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70)+면접(30)을 통해 합격생을 선발했다. 수능 최저 기준은 반영하지 않았다. 평가방법은 펜타곤 5요소인 학업역량+지적탐구역량(교과영역) 50%, 성실성+자기주도성+창의성+공동체 의식(비교과영역) 50%를 반영해 평가했다. 학업역량의 경우 단순히 내신 성적 평균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전체적인 교과 내신 성적과 3년간의 성적 추이,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 교과 이수와 성적 등을 평가했다. 김창중 학생의 내신성적은 1.7등급(국·영·수·사탐)이었다.
지난 수시모집에서 중대 경영학부는 교과전형으로 3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다빈치형인재전형 52명+탐구형 인재전형 52명과 고른기회전형(사회배려)으로 사회배려 15명+사회통합 2명을 선발했다.
학년 오르며 스스로 계획해 공부하는 시간 늘려
MBC 방송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보며 자랐다는 김창중 학생은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또 공익에도 기여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그러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 이를 위해 경영학을 통한 전문지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중앙대학교 경영학부에 지원하게 됐다.
김군은 고교생활 동안 교과 학습과 비교과 활동 면에서 균형을 이루며 생활하려 노력했다. 먼저 교과 학습 면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정진, 학년이 오를수록 발전된 성적을 보였다. 김군의 내신 추이를 보면 고1때 2.1등급, 고2때 1.9등급, 고3때 1.7등급으로 점차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1부터 고2, 1학기까지는 국어, 영어, 수학과목에 대해 방과 후에 종합학원을 이용하며 절대적인 학습량을 늘리고 학습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고2 중반부터는 자기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점차 학원보다는 스스로 계획해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갔다.
김군이 어려움을 느꼈던 과목 중에는 수학 과목이 있다. 중3 때 고1 수학을 공부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 김군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내용을 이해하기도, 수학에 재미를 느끼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후 고교에 진학했는데, 고1 때 수학 성적이 내신 3등급, 수능 3등급에 머물렀다.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자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러나 스스로 물리적인 학습량을 늘리고, 특히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여러 차례 풀어보니 수능 유형에 점차 적응되기 시작했다. 또한 30분이 넘게 걸리더라도 자신이 직접 풀어보는 습관을 들이고, 또 교내에서 수학멘토링을 통해 친구에게 수학을 가르쳐주었더니 그것이 자신의 실력으로 되돌아와 쌓이기 시작했다. 이후 고2, 1학기부터는 내신 1등급을 끝까지 유지했고, 또 수능에서도 대부분 1등급을 받게 됐다.
김군의 공부 비법 중에는 자신만의 노트를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평소 김군은 수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자신만의 노트에 다시금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다. 내신의 경우 배웠던 내용의 구석구석에서 출제되곤 했는데, 자신만의 방식으로 꼼꼼하게 정리하는 습관은 우수한 내신 성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고3 여름방학 때는 수능에 전념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김군은 학교 자율학습을 신청해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부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수능 시간표 그대로 모의고사를 보며 수능에 적응하는 훈련을 했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는 고3 여름방학 말부터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 들더란다.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학교생활에 대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일찌감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김군은 조언했다.
교내 활동 힘쓰며 경험치 넓혀
김군은 교과 공부 외에도 학교생활 틈틈이 다양한 교내 활동에도 힘썼다. 먼저 방송PD라는 자신의 장래희망을 반영해 고교 3년 내내 교내 방송부에서 활동했다. 교내 방송활동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UCC제작 등의 활동도 하며 관심 분야에 대한 경험을 넓혀갔다. 또한 김군은 리더십과 적극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으로 1년여 간 학생회 활동과 더불어 고2, 고3때에는 학급 임원을 맡아 활동했다. 학생회에서는 스포츠클럽 대회, 친구사이 대회 등 각종 학교 행사 개최와 진행에 힘썼다. 특히 교내 스포츠대회를 맡았던 김군은 스포츠 경기 도중, 부상 학생 발생으로 교내 스포츠대회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관리 인원을 보강하고 규칙을 추가하는 등 경기가 최대한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 존폐 위기에 있던 스포츠대회를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학급 임원을 하면서는 친구들을 위해 수업 중 중요한 내용을 인쇄해 게시판에 붙여놓거나 친구들이 수행평가를 제대로 챙길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학급 내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여름방학, 멘탈과 건강관리 힘써 성적향상의 기회 만들길
김군은 여름의 중심에서 입시를 코앞에 두고 고군분투하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이번 여름방학은 취약한 과목을 잡고 수능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덥다고 늘어지기보다는 스스로 멘탈관리, 건강관리를 잘해서 방학을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실제로 방학을 보내고 난 후 성적이 향상되는 친구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군은 방학동안 수능에 적응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볼 것을 추천했다. 고1과 고2 후배들을 위해서는 “아직은 입시까지 시간이 많으니, 자기만의 학습 스타일을 찾아 스스로 학습 계획을 짜 실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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