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정복하기

지역내일 2016-07-24

일산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오랜만에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주5일제 수업과 늦은 등교로 인해 방학 일정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여름방학의 시작은 기말고사 끝나는 날부터!!
짧은 방학일정으로 인해 학교 방학식 이후에 자신의 스케줄을 실행하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여름방학의 시작은 기말고사가 종료된 시점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 학교들은 기말고사 이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정도의 시간을 두고 방학을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시기를 나태해진(?)정신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저학년 학생일수록 그 기간이 길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짧은 방학인 만큼 학생들의 마음가짐도 “방학 때 부터 열심히 하자”가 아니라 기말고사 이후 바로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입시의 성공은 노력의 시간이 반이니까요!


둘째, 혼자 공부하는 학습 계획표를 만들어 실행에 옮기자!
제 경험으로 비춰볼 때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는 학생이 여러 과목의 학원을 등록하여 많은 수업을 들으면 그것으로 “학생의 여름방학 스케줄을 잘 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부는 학습입니다. 배우고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과 과정이 없으면 그것은 오래가지 못하거나 실전에서 써먹을 수 없는 지식이 되어 버립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 계획표를 현실에 맞게 작성하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는 노가다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수업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소용이 없기에 계획표를 만들어 하루에 최소한 한두 시간이라도 오늘 하루 동안 공부한 내용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계획표 없는 공부는 체계적이고 균형적이지 못합니다. 요즘 입시가 어떤 특정한 한 과목에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학, 국어, 사탐, 과탐, 논술 등등 여러 복합적인 것들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자기가 부족하다고 해서 어느 과목만을 몰아서 공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과목별 밸런스를 학생의 처한 상황에 따라 잘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고3 입시가 끝날 때까지 유지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학생이 속한 입시제도에 대하여 어느 정도 숙지하여 그것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수학을 두려워하지 마라!
“수학을 두려워하지 마라!” 현실적으로 비춰 볼 때 타과목보다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은 어렵고 등급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포기하는 학생이 많은 만큼 생각보다 치고 올라갈 기회도 많지 않을까요?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면 상위권 학생과 중위권학생을 비교해 보았을 때 중위권학생이 보기에는 상위권 학생과 엄청난 수학의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학년 일수록 그런 격차는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정말 한두 달에 좁혀질 만큼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수학의 어느 한 단원을 일주일 동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면(예를 들어 지수 한 단원을 정석과 쎈수학의 모든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고 풀 수 있는 정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도달 할 것 같으냐? 반에서 1등? 전교에서 1등 아니다 대한민국 1%안에 들어갈 것이다.” 이 말을 하면 학생들이 눈이 또렷또렷해 집니다. 정말 이냐고 되묻죠. “사실이다. 너희가 보기엔 수학을 잘하는 기준이 굉장히 높고 다가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다만 그런 한 단원 한 단원을 꾸준히 공부하고 유지 하는 학생들이 바로 지금의 상위권 학생들이라고…….” 말을 합니다. 너무 이상적인 것 같다면 현재까지도 입시의 비중이 높은 수능으로 (문과기준)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표는 2016년 수능 등급 컷입니다.



보시다시피 타 과목에 비해 수학과목이 2등급에서 3등급 점수간격과 3등급과 4등급의 점수간격이 상당히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수능뿐 만아니라 오랫동안 보여 지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요즘 수능의 수학 트렌드(?)가 어려운 최상위 난이도 3~5문제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수학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최상위 난이도를 제외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고로! 수학은 할 만한 과목이다!! 


수험생여러분 오늘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가 좋은 결과가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그 결과가 어떻든 자기 자신이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내일도 힘내시고 열공 하시기 바랍니다.     

 


태솔수학 원장 강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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