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루고 1학기가 마무리 되면서 고3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대하여 이전과 달리 심리적으로 상당한 중압감을 갖고 여러 가지 입시(수시ㆍ정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특히, 수시 70% 정시30% 선발의 수치에 막연하게 수시지원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나 학부형들이 상당히 많은데, 실제로 보면 학생이 지원하여 합격 가능성이 있는 수시지원은 위의 수치에 비해 상당히 제한적이고,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가, 비율적으로 더 많기 때문에 여러 요소(내신/ 모의고사 성적/ 비교과 활동...)을 감안하여 방향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ㆍ종합으로의 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일반고 내신 2등급 기준)
정시 준비와 병행하여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적성고사 전형이나 논술 전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본 실력을 갖춘 내신/ 모의고사 기준 2~3등급의 학생은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과 논술에 비해 이과 수리/ 과학 논술은 기본적인 수리, 과학 학습이 되어 있다면 7월부터 준비해도 시간은 부족하지 않고 충분히 합격가능하다고 본다.
적성고사는 정시 준비를 하고 있는 3~5등급의 학생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 기본 개념을 적용한 빠른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고 지원 학교별 유형에 대한 학습으로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적성고사나 논술에서는 학생부 또는 수능점수의 환산점수치가 고사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이전에 획득한 성적에 위축되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단기간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논술전형은 수도권대학 중심으로 28개교에서 실시하며 모집인원은 14,861명으로 전년도 보다 조금 감소했지만 대입전체 모집정원이 9,500여명 감소한 것에 비하면 결코 비중이 줄어든 것이 아니며, 수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경쟁률이 가장 놓은 대표적인 전형이다.
적성시험 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77명이 감소한 4,562명으로 실시 대학은 10개교이며, 적성시험 반영비율 40~50%, 학생부 반영비율 55~60%이지만 대다수 대학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낮고 적성시험의 실질 반영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적성시험의 결과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시그마수학
권오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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