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요즘은 입맛 나는 음식 한 가지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 장항동에 있는 ‘새우땡깡’은 맛난 새우 요리를 한 가지도 아닌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새우 요리 마니아는 물론 무더위에 입맛 잃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새우에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원기를 북돋워 주며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과 달짝지근한 맛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새우땡깡’에는 담백하고 쫄깃한 새우 소금구이부터 고소하고 바삭한 왕새우 튀김, 특제 간장소스로 숙성시킨 간장새우와 새우매콤볶음과 얼큰 시원한 새우탕, 새로운 맛과 비주얼이 돋보이는 ‘홍콩 스파이시 쉬림프’, ‘새우 볼케이노 스틱’까지 식성과 좋아하는 맛이 다른 사람들 누구라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특히 간장새우는 ‘밥도둑’이라 불리는 간장게장 못지않게 한 번 맛을 보면 밥숟갈을 놓을 수 없는 맛으로 특제 간장소스로 숙성시켜 짜지 않고 청양고추로 매콤함을 더했다. 적당하게 간이 밴 탱탱한 새우는 그냥 먹어도 좋고 곁들여 나온 무순과 청양고추, 오이를 얹어 김에 싸먹거나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어도 다 맛있다. 각종 채소와 날치알이 올라간 알밥에는 간장 새우의 머리를 꾹 짜면 나오는 살과 국물을 넣어 비벼 먹으면 제격이다.
간장새우와 더불어 이곳의 인기 메뉴중 하나는 천일염 위에 올려 구운 담백한 새우소금구이. 새우 머리는 따로 떼어 바삭하게 다시 튀겨 주는데 그것을 양파·마늘 소스에 찍어 한입에 넣으면 바삭하고 고소한 맛과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그 밖에도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맛있게 매운 새우매콤볶음과 새우와 야채를 듬뿍 넣어 푸짐하고 시원한 얼큰새우탕(한여름에는 한시적으로 주문을 받지 않음) 요리가 있다.
새로운 맛의 색다른 새우요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누룽지 위에 칠리소스를 발라 구운 새우와 파인애플, 치즈, 베이컨 등 다양한 토핑을 얹은 ‘홍콩 스파이시 쉬림프’와 올리브오일에 숙성시킨 새우를 버터에 구워 살사소스와 크림소스를 곁들여 나쵸와 빵에 올려먹는 ‘새우 볼케이노 스틱’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새우요리를 맛볼 수 있다.
메뉴 간장새우 5마리(+알밥) 9,900원, 10마리(+알밥) 19,000원/ 새우소금구이 10마리 12,000원, 20마리 22,000원/ 새우매콤볶음 12,000원/ 얼큰새우탕 18,000원/ 홍콩 스파이시 쉬림프, 새우볼케이노스틱 각 12,000원/ 알밥 추가 3,000원
문의 031-917-5027 (오후 5시~오전 2시까지, 일요일 휴무)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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