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모임

수서중학교 학부모 꽃꽂이 동아리 ‘꽃줌마’

“우린 꽃으로 맺어진 또 하나의 가족이죠”

지역내일 2016-09-23

수서중학교(교장 이점순) 행복 캠프실에는 언제나 꽃향기가 가득하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부모 동아리는
꽃꽂이, 캘리그라피, 제과제빵, 독서 동아리 등 총 4개.
이 중 꽃보다 아름다운 꽃꽂이 동아리 ‘꽃줌마(강사 김연희)’를 만나봤다.



꽃보다 아름다운 강남 ‘꽃줌마들’
‘꽃’과 ‘아줌마’를 결합한 ‘꽃줌마’의 모임 현장은 동아리 이름만큼이나 화사하고 발랄했다. 지난 4월 12일(화)부터 매월 한 차례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꽃을 매개체로 힐링의 시간과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 현재 20여 명의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꽃줌마를 이끄는 김연희 강사(평생학습 강사)는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들이 모여서인지 모두 마음씨가 착한 분들이다. 회원들이 돌아가며 꽃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재료비 부담이 없도록 최대한 아껴서 장을 본다. 학교의 지원으로 교육비는 무료지만, 알뜰한 강남 주부답게 재료비는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5,000원으로 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꽃 작품을 만든다”며 동아리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꽃줌마’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 때 꽃을 증정하는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꽃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강남 ‘꽃줌마들’이다.


 

매번 다른 주제의 꽃 작품 만들어
지난 3월에 학부모 회원을 모집해 4월 12일(화) 첫 수업이 진행되었다. 첫 모임에서는 드라이플라워가 가능한 미니 꽃다발을 만들었고, 직접 꽃다발을 만들어본 회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희선(2학년 양지현 학생 학부모) 회원은 “꽃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꽃이 시들면 아쉬운 마음이 큰데, 첫 수업에서 드라이플라워용 미니 꽃다발을 만들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화(3학년 이주성 학생 학부모) 회원도 “꽃꽂이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학교를 방문할 기회가 많아졌고, 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무엇보다 작품을 하나 만들면 1~2주 동안 집안 분위기가 화사해져 아이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작품 주제는 매번 모일 때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지난 5월에는 스승의 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만큼 시기에 맞게 선물용 플라워 박스를 만들었다.
나은희(1학년 정혜교 학생 학부모) 회원은 “평소 꽃에 관심이 많았는데 ‘꽃줌마’ 덕분에 배울 기회가 생겨 자기계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선물용 플라워 박스를 만들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강의 후기를 전했다.



꽃은 삶의 활력소, 아이들이 더 좋아해  
모임 횟수가 더해질수록 김연희 강사는 회원들이 새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6월은 테이블 데커레이션으로 생화 리스를, 7월은 오렌지색계 드라이플라워 생화 토피어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계열(3학 이현빈 학생 학부모) 회원은 “강사님 덕분에 토피어리를 만들어서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꽃다발이 아니라서 만드는 내내 더 즐거웠다. 삶에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꽃줌마’를 찾아간 8월 수업은 유리화기를 이용한 생화 테라리움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작품에 심취해 있는 회원들의 손놀림을 구경하며 자연스럽게 꽃에 매료되었다. 그 표정을 포착한 우선희(1학년 조동현 학생 학부모) 회원은 “저도 그런 매력에 빠져 열심히 꽃꽂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작품을 완성해 집에 가지고 오는 날은 특히 더 행복하다. 한 달에 한 번이 아니라 더 여러 번 수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몰랐던 꽃의 매력에 대해 배워나가는 기쁨도,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모습도 모임 횟수가 더해질수록 한층 성숙해져간다는 ‘꽃줌마들’. 오늘 작품을 완성한 뒤 뒷정리를 할 즈음 김선영(2학년 손선아 학생 학부모) 회원은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아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이런 좋은 동아리를 만들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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