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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플루토’는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공간이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교섭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곳은 갤러리, 공간대여, 핸드메이드 선물가게 등의 이름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맞은편에 길게 배치된 테이블이 눈에 들어오고 한쪽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핸드메이드 소품들로 가득하다.
어반플루토는 일러스트, 독립출판물, 디자인 소품, 도자기, 테라리움, 액세서리, 음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핸드메이드 페어나 일러스트 페어, 소소마켓 등에서 구경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물건들이다. 선물하기 좋고 가격도 다양해 젊은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나 인근 초등학생들의 방문도 많다고 한다.
어반플루토의 임수민 매니저는 “어반플루토는 도시 속의 소행성(명왕성)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이곳에서는 특별한 예술적 능력을 가진 이들을 ‘외계인’이라고 부른다. 뛰어난 재능으로 이 공간을 채우거나 강좌를 진행하는 작가들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호기심을 가지고 이곳에 방문한 이들을 지구인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우주인’으로 통칭되는 어반플로토의 매니저들은 이른바 외계인과 지구인의 교신을 도와주고 준비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구인으로 놀러왔다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외계인이 된 사람들도 있단다. 무료 전시관람 및 클래스나 모임을 위한 공간대여도 가능하니 이곳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감성 충만한 은하여행을 해보시길 권한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나길 3-2, 2층
문의: 02-2633-1343 , blog.naver.com/urbanpluto
www.facebook.com/u134340, instagram.com/urban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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