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26

숙명여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정옥영

"리더십과 진취력, 학생부에 잘 담겨있죠”

피옥희 리포터 2016-10-15

정옥영 학생(서초고 졸)은 학생부종합전형(숙명미래리더전형)으로 합격해 숙명여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대학의 인재상과 입학전형의 취지에 맞게 남다른 리더십과 전공 관련된 동아리 활동에 진취적으로 임하며 ‘리더’의 자질을 드러내 과 수석으로 합격했다.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그녀의 고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학교 때까지 운동선수로 활약
고교 진학 후 새로운 꿈을 만나다

정옥영 학생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중3 때까지 육상 선수로 활약했다. 고교 진학 후 우연히 본 ‘청소년 광고 공모전’ 포스터는 그녀의 진로를 바꿔놓았다.
“청소년 자살 방지 광고를 만들었어요. 광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광고를 만들려면 주제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잘 몰랐던 분야나 관심 없던 분야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야 해요. 그 과정이 저에겐 특별한 경험이었고, 제가 만든 창작물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교내 창의미술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광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부추겼다. 조금 더 편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건축물 모형을 만드는 등 새로운 분야의 경험을 접하며, 미술이나 음악 등 여러 분야가 광고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제대로 해보자며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광고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 역시 진취적이고 기발했다. 



동아리 부원 모집도 광고 효과 톡톡
그해 학교 축제에서 동아리 상 받아  

광고 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부원 모집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모집 공고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기발한 동아리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다.
“광고 동아리 이름은 ‘AV’입니다. 뜨거운 열정과 트렌드를 앞서가는 핫한 동아리라는 의미에서 원래는 ‘광고(AdVertisement)’에서 따온 말이에요. 절대 어덜트 비디오를 뜻하는 말이 아니에요.(웃음) 신생 동아리 모집 공고였지만 음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 때문에 호기심이 많았는지 30~4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모여, 나중에는 인원 제한을 둘 수밖에 없었죠.”
모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광고 동아리는 학교 축제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동아리 신설과 동시에 학교 축제를 목표로 본격적인 동아리 홍보에 박차를 가했고, 축제 때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제품을 기업에서 협찬까지 받았다.
“당시 편의점에서 인기를 모았던 ○○볶음면의 광고를 동아리 부원들과 분석해,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광고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매운 맛’을 강조하다보니 소수 층에게만 광고 효과가 있다는 점을 찾아냈고 저희가 직접 영상을 제작해 기업 측에 제출했습니다. 저희의 광고를 SNS용 광고로 활용해도 좋다고 제안을 드리며 ○○볶음면 협찬을 제안했고, 결국 몇 백 개를 제공받았습니다. 덕분에 축제 때 저희 부스는 인기 만점이었죠.”
그해 학교 축제에서 동아리 상을 수상하며 광고 동아리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학급 임원과 학생회 활동하며 리더십 발휘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정옥영 학생은 고1 때부터 학급 임원과 학생회 활동을 도맡아 했다. 쾌활하고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도전하는 성격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추진력 있는 리더로 인정받았다. 학교 활동에 매진하면서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아 성적도 계속해서 상향 곡선을 그렸다
그녀의 남다른 근성은 전공 탐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3학년 때 활동했던 문화연구반에서 자율 활동의 일환으로 ‘소비자 패턴 분석’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소비할 때 어떤 관점으로 제품을 구입하는지에 대해 조사해나가는 과정에서 ‘행동발달’에 대한 대학의 연구 자료를 찾아보는 등 자연스럽게 전공 심화 탐색을 하게 되었고 <기획의 정석> 등 전공 관련 도서를 읽으며 지식을 확장시켜나갔다.
“면접에서 동아리 등 학교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전공과 관련해 ‘역기능을 가진 광고’에 대한 질문에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연구 자료들을 토대로 답변했습니다. 고교 3년 동안 저는 학교 활동에 누구보다 열심히 임했고 학생부 안에 그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학교활동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 합격 비결이요?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학교생활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얘기를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속 주요 활동
▶ 학급 임원과 광고 동아리 부장, 학생회 활동
▶ 자기주도학습 및 미디어ㆍ영상 관련 교내 대회 수상
▶ 교내 ‘서초융합영재’ 프로그램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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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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