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_문발리 헌책방골목 ‘블루박스’]

지금은 사라져간 헌책방 골목 재현한 이색 북 카페 겸 소극장

지역내일 2016-10-29

“그곳은 기분 좋은 카페였으며 나는 코트에서 노트와 연필을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헤밍웨이)
좋은 글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면, 좋은 카페는 좋은 글을 만든다고 할 수 있을까?
좋은 카페가 만들어내는 좋은 분위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좋은 글을 쓰고, 좋은 생각을 하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좋은 카페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오래된 것들과의 만남
헌 것, 손때 묻은 것, 오래된 것들이 주인공이 되는 곳이 있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헌책방 골목을 고스란히 재현해 카페공간으로 탄생시킨 문발리 헌책방골목 ‘블루박스’가 바로 그곳이다. 북 카페 겸 소극장인 ‘블루박스’에서는 헌 책과 손때 묻은 장난감, 오래된 레코드판이 한자리씩 차지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카페 한쪽 귀퉁이는 판잣집과 슬레이트 지붕, 나무기둥으로 꾸며져 있어 60~70년대 헌책방 골목을 연상시킨다. 헌책방 골목 안에 자리 잡은 작은 책방에는 소설, 경영, 고전, 자기개발, 교육, 어린이 등 주제별로 다양한 헌책들이 진열돼 있다. 이곳 헌책방에는 사람들이 기증한 도서들이 전시돼 있어 예전 주인의 자취가 남아있는 책들도 더러 있다.  



책방 골목을 지나 카페 안쪽으로 들어서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는 아지트 공간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책장 뒤 모퉁이에 놓인 소파에 앉으면 전창 밖으로는 심학산 숲이 훤히 내다보이고 책과 커피 향기 가득한 카페에서는 오래된 음악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
헌 것, 오래된 것에 대한 ‘블루박스’ 김형균 대표의 애정은 헌책 사랑에만 그치지 않는다. 헌책방 골목을 돌아 나오면 오래된 레코드판이 모여 있는 소극장이 나타난다. 소극장 입구에는 수십 년 동안은 모았을 법한 레코드판들이 커다란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소극장 안으로 들어서면 독립영화 한편은 거뜬히 상영할 법한 스크린과 무대 시설, 객석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대별로 영화나 뮤지컬,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재즈나 클래식, 팝뮤직을 들려준다.  
헌책방 골목 ‘블루박스’에서는 헌책을 구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고 어린이 도서 할인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소회의실과 대회의실도 갖춰져 있어 주중, 주말 대관이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40-21
카페 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7시
문의 031-955-7440


프로그램 안내
소극장 영상물 상영 (12시~1시, 3~5시) 그 외 시간 재즈/클래식/팝 뮤직  
소회의실(5~10인)/대회의실(10~20인) 주중·주말 대관 가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