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용 물고기로 화려한 모양과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해수어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양평동의 ‘동물나라 수족관’은 해수어 마니아들에게 꼭 가봐야 할 장소로 손꼽히는 해수어와 산호전문점이다. 25년 전 문을 열면서 해수어를 비롯해 담수어,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새 등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을 판매하다가 현재는 희소성의 매력이 큰 해수어만 중점적으로 취급하게 됐다고 한다.
매장 안에는 크고 작은 수족관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는데 그 안에는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다양한 종류의 산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묘한 빛을 발산하는 산호와 말미잘들 사이로 형형색색의 관상용 해수어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쉽게 보기 힘든 바닷물고기들 중에 주황색 몸통에 하얀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낯익은 모습도 보인다. 만화영화 속 주인공 ‘니모’로 유명한 ‘파큘라 크라운’으로 사람들이 기르고 싶어 하는 인기어종이다.
선명한 파란 바탕에 노랑과 검정이 함께 섞인 ‘블루탱’도 찾는 이들이 많다. 역시 만화영화 속 ‘도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져 있는 바닷물고기다. 바닥에 떨어진 사료나 이끼를 먹으면서 수조관 청소를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갑각류와 성게, 불가사리 또한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자랑한다.
‘동물나라 수족관’의 김재우 매니저는 “깨끗한 수질관리와 염도를 단계적으로 맞춰주는 등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기르는데 많이 까다롭지 않다”며 “해수어는 집안의 분위기를 살리는 특별한 인테리어 아이템이자 털 알레르기 걱정 없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반려동물이라 할 수 있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생동감과 안정감을 주는 해수어를 한번 길러보시길 추천 한다”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87
문의: 02-2672-5215, http://www.animall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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