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으로 생활은 편리하게, 공간은 한결 넓게

올바른 정리수납 방법 알고 실천해 나가는 것 필요해

박혜준 리포터 2016-11-12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여자라면 누구나 갖는 소망이다. 주부들에게 집을 새로 장만할 때 가장 바라는 점을 물으면 대부분 수납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한다. 이는 수납공간이 적어서 정리가 힘들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가 집 안에 필요 없는 물건들을 너무 많이 지니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온갖 살림들이 뒤죽박죽 섞여있는 주방이나 옷장, 거실 등을 떠올리며 머리가 아픈 이들을 위해 시스템 정리수납 전문기업 (주)덤인의 이성희 과장으로부터 집안 정리 팁을 알아보았다.



정리는 버리는 것에서 출발
정리의 시작은 먼저 필요 없는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다. 시스템 정리수납 전문기업 (주)덤인의 이성희 과장은 “2년 정도 지났는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 뭔가를 찾다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나타나는 물건들은 사실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 그런 물건들로 인해 수납공간이 적어지거나 복잡해져서 꼭 필요한 물건도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버려야 한다. 버리고 나면 활용할 공간이 제대로 보인다. 집 안에 필요 없는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치워도 또 아무리 비싼 장식품을 사다 놓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 버리고 정리하는 일, 이것부터 실천하도록 한다. 특히 이사를 하기 위해서 짐을 정리하다 보면 그동안 쓰지 않던 물건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대부분 혹시나 해서 또 싸가지고 다음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런 물건들은 새로 이사한 집에서도 창고나 깊숙한 장 속에 들어가게 되고 아마 다음 이사 때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그리 넓지도 않은 집을 짐으로 채워두지 말고 가족의 공간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수납의 기준을 세우자
다음 정리수납을 잘하려면 어떻게 수납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하고, 수납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큰 물건을 제외한 살림살이들은 제자리를 미리 생각해 가며 정리해야 수월하다. 일단 빈 수납공간에 넣고 나서 정리를 시작하면 이중 일이 될 수 있다. 이때 수납에 필요한 수납용품들을 미리 생각해서 준비하면 정리가 좀 더 쉬워진다.
이 과장은 “사용하는 물건만 수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의 수납이란 그저 쌓아두는 것일 뿐 의미가 없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물건, 잘못 구입한 물건,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들은 때로는 마음의 짐이 된다. 내게는 필요 없지만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좋다. 이렇게 실천하다 보면 모든 물건이 사용하기 편해지고, 불필요한 물건은 점점 없어져서 집 안이 저절로 깨끗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항상 내가 아끼고 필요한 물건들을 두루두루 쓰고 손질할 수 있으니 마음까지 행복해진다”고 조언했다.
여성들이 세안과 기초화장을 한 뒤에 색조 화장을 하는 것처럼 집을 꾸미는 일도 이렇게 기본 순서가 있어야 한다. 제한된 공간 안에 물건을 정리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체계적인 정리수납이 필요하다.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러면서 수납공간은 좀 더 많이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수납을 하다 보면 처음엔 깔끔하고 편리해진 것만을 느끼지만 더 시간이 지나면 생활은 편리하고 공간은 한결 넓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정리수납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한 수납은 나와 가족이 긴 세월 동안 편하게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고, 시간도 절약해 준다. 특히 자녀에게 정리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부모부터 충분히 알고 납득이 되는 것이 먼저이고, 자녀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도움말 (주)덤인 이성희 과장

Tip
정리수납

● 비슷한 종류의 물건은 같은 장소에 보관한다.
● 사용해야 할 장소에서 가까운 자리에 보관한다.
●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가장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보관한다.
● 사용한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둔다. 이렇게 하면 어지르거나 잡동사니 만드는 일이 줄어든다.
● 상자에는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이름을 붙여 표시를 한다.
● 옷장 안의 옷은 색상별로 정리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