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미술 입시를 말하다_ 예고입시 합격의 적중률을 높이기!!!

백인숙 리포터 2016-11-24

최근 예술고등학교 입시 결과가 발표 되면서, 지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술을 전공하는 중학생들은 예고와 일반고를 두고 고민하게 마련이다. 예고는 미술 대학 진학을 위해 3년 동안 특화된 미술 이론과 실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미대로 가는 지름길, 예고에 지원자 전원을 합격시키며 미대 입시에서 뿐 아니라 예고 입시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 이성연 전임강사와 함께 예고 입시에 대해 알아보았다.


좌로부터 최고은, 서세민, 김재우, 이성연 선생님, 한혜진, 조소연, 정유진 학생

예고의 미술과는 짧은 시간 준비해도 된다는 말이 있다. 언제부터 준비하면 좋은가?
"적어도 실기시험을 보기 18개월 전부터 준비할 것을 권한다. 특히 서울예고, 선화예고, 덕원예고 등 실기시험 과목이 소묘와 채색화 두 가지를 보는 학교를 희망한다면, 시기를 더 빨리해야한다. 미술 역시 음악, 운동과 마찬가지로 몸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고, 익숙하게 몸을 사용하기까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예고입시의 난이도와 출제예상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중2 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원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가?
“예고입시라는 것 자체가 전공자를 뽑기 위한 시험이어서 미술에 대한 숙련도와 이해도가 중요한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그 과정을 배우기 위한 단계를 압축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도구를 다루는 연습과 원근법과 명암법 등 기본적인 서양미술 이론을 공부한다. 두 번째는 물체를 눈으로 보면서 바로 그리는 연습을 한다. 원근법이나 명암법만을 강조하며 그리다 보면 정작 눈으로 관찰하며 그리는 것을 몸에 익히기가 어렵다. 눈으로 보고 바로 그리는 방법은, 눈으로 보고 선입견 없이 손을 이용해 그리는 방법으로 좀 더 직관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이런 연습을 충분히 하게 되면, 실기 시험을 볼 때 어떤 대상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그릴 수 있게 된다. 그 다음 과정은 조형원리와 요소에 맞게 화면에 대상을 배치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반드시 이론적인 공부가 필요하고, 학습능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조형원리와 요소는 미술의 문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디자인 미대입시에서 출제되는 기초디자인 과목도 미술의 문법을 중요시하는 실기시험이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강조해서 그려보는 과정이다. 노래를 부르더라도 목소리는 좋지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듣는 이들이 외면할 것이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생각이 있고, 그것을 그림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보는 이도 즐겁다.”

2017학년도 예고 입시에서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의 지원자가 전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총 6명이 지원해 6명 전원 합격했다. 경기예고 상일중 한혜진, 부인중 최고은, 인천예고 석천중 정유진, 석남중 김재우, 덕원예고 상일중 조소연, 서울미고 상동중 서세민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경기예고에서 합격한 부인중 최고은 학생은 예고반에 입시경력이 6개월 정도 되는 학생이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합격해서 그 기쁨이 더 크다. 또한, 덕원예고 상일중 조소연 학생의 경우 덕원예고 내신등급이 20등급 중 8등급으로 전년도 합격자 평균보다 낮아 다소 걱정을 하며 입시를 준비했지만, 경기예고 실기대회에서 금상과 덕원예고 실기대회 수채화 부문에서 입선을 하는 등 실기력이 검증되어 믿고 도전하게 되었다. 그동안 모두 열심히 노력해 주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고 고맙다.”

예고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첫째로 탄탄한 기본기이다. 기본기가 약하면 절대로 수준을 높일 수 없다. 둘째로는 학생의 성향파악이다.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단점과 장점이 다른 만큼, 도구를 사용하는 특징부터 심리적인 부분까지 유심히 지켜보며 지도하는 법을 조정해나갔다. 셋째로는 예고 기출문제와 대학기출문제의 특징을 유형별로 분석한 후 학생들에게 응용문제를 제공하여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소재와 제시어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실기 전형에서 처음 보는 문제에 당황하지 않도록 지도했는데, 그래서인지 입학 실기시험을 마친 후 문제가 어려웠다는 학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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