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학, 매일 공부해야 실력 늘어

지역내일 2016-12-17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상담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의 공부습관이 잘 못 길들여진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공부습관이 잘 못 길들여진 학생의 특징은 중학교 때에 이미 고등 수학의 절반이상을 선행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했는데, 등급은 3등급 이하로 본인과 학부모님의 기대보다 못한 등급에 실망한다. 그렇다면, 잘못된 공부습관이 어떻게 잘 못 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 잘못된 사례를 몇 가지 알아보자.

하나, “우리 아이는 학원 갔다 오면 공부를 안 해요. 숙제 좀 많이 내 주세요”
대부분 어머님들이 하시는 하소연 중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이런 학생의 특징은 숙제를 많이 내주어도 집에서는 공부를 안 하려고 하기 때문에, 숙제의 양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학원을 다녀오면 오늘의 임무를 다 끝냈다는 생각인지, 집에 가면 쉬고 싶고, 어찌 보면 열심히 학원에서 수업하고 오는 학생들을 보면 엄마의 입장에서는 안쓰럽기까지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공부 습관이 아이의 학습에는 너무나도 비효율 적임을 알아야 한다. 이유는 이렇다. ‘수업이 끝난 후 1시간 뒤면 수업의 50% 내용은 망각하기 시작 한다’ 독일의 심리학자 애빙하우스(H. Ebbinghaus)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후부터 망각이 시작되고 1시간 뒤에는 50%가, 하루 뒤에는 70%를 망각하게 되어 일정시간의 범위에 분산 반복하는 것이 학습에 효과적 이라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이 학원에 가서 수학에 대한 개념수업을 듣고, 고난도 문제를 선생님의 풀이 법을 보고 숙지하고 집에 간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은 엄청난 숙제 양에 복습보다는 숙제를 하려고 한다. 이것이 악순환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오늘 공부한 것이 충분히 복습이 안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사고력 증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는 문제만 풀고, 모르는 문제는 학원가서 공부하면 되고, 필기하면 끝인 학습방법으로는 절대 실력을 늘리지는 못하게 된다.

둘,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었는지 보다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게 함에 있다”
수학 성적과 실력에 문제의 양이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의 전제조건은 틀렸던 또는 몰랐던 문제를 다시 풀었을 때 반드시 풀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처음 본 문제를 접하고 풀 때의 그 풀이가 오래간다. 여기서 문제점은 그 문제의 풀이가 틀리면, 그것을 바로 잡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셋, “개념을 세 번이나 들었는데도, 실력은 나아지질 않아요. 중요한 것은 개념 적용”
항상 수학에서는 중요한 것이 개념이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개념수업을 3번을 들어도 문제 푸는데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얘기한다. 이러한 친구들은 단언컨대, 개념을 10번을 넘게 들어도 제자리 일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개념을 듣는 것은 수동적인 학습자세이다. 능동적인 학습자세는 문제에서 개념을 찾고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다. 한 문제를 풀어도 답과 풀이만 습득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그에 사용된 개념이 무엇인지를 찾아야한다. 그리고 그 개념을 적용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넷, “학원과 교습소를 고르는 기준? 숙제 양으로 아이들 힘들게 하는 학원보다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을 선택해야”
숙제 양이 많은 학원은 주변에 참으로 많다. 숙제를 많이 하고 문제풀이를 많이 하는데도 우리 아이의 실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학습태도에 문제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  개념을 습득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부터 문제를 풀 때 개념을 적용하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바꿔가야만 아이들의 실력이 나아짐을 명심해야 한다. 수학은 적당히 노력해서는 쉽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그렇다고 요행을 바라고 공부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진정으로 수학실력을 키우려면 기본에 충실하고 잘못된 학습방법을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한다. 수학이 어렵다고 하지만 누구든 성적은 반드시 오르고 정복할 수 있다.  


목동 위드근짱수학 박근형 원장문의 02-2651-8389

--------------------------

예비고1 설명회
일시 : 12월 14일(수) 2시, 21일(수) 2시
장소 : 현대파리지앙 2층 위드근짱수학
문의 : 02-2651-8389 (예약필수)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