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그 '후폭풍'을 각오해야 한다. 6개월 만에 108Kg을 감량하여 미국에서 다이어트 영웅으로 대접을 받은 '케니힐'은 지금은 다시 출연 이전의 뚱뚱한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요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수많은 보고서들이 있다
'알묘조장'이란 말이 있다. 곡식의 싹을 뽑아 올려 성장을 돕는다는 뜻으로, 성공을 서두르다 도리어 해를 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를 바라고 있다.(만약... 아니라면,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기다림의 과정과 인고의 시간이 없다면, 그런 점수들은 어느 순간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간디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Speed is irrelevant if you are going in the wrong direction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
링컨 대통령도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If I only had an hour to chop down a tree,
I would spend the first 45 minutes sharpening my axe
(만약 나에게 나무를 베는데 한 시간이 있다면, 나는 도끼날을 가는데 45분을 쓸 것이다)
이런 영어 속담도 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느리지만 꾸준히 하면 반드시 경기에서 승리한다)
남들보다 조금 느린 우리 아이가 답답할 수도 있고, 너무나 빠른 주위 사람들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지만, 다음 시를 보시며 조금의 위안을 가지시길 바란다.
[콩나물 시루에 물 주듯이]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모두 흘러 내립니다/ 퍼부으면 퍼부은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 시루는 밑 빠진 독처럼/ 물 한 방울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새 저렇게 자랗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는 사이에서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이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닙니다
강서 세계로학원 영어강사 배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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