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역 3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부뚜막 청국장 가게는 8년을 한결같이 지켜오면서 구수한 청국장 맛을 유지해왔다. 남희성 독자는 입맛이 없거나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지면 무조건 부뚜막 청국장 집을 찾는다. 가게 외관부터 기와집 모양으로 만들어 토속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실내 인테리어도 군데군데 항아리와 늙은 호박, 기와집 담장 등 우리네 전통적인 소품이 많아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남희성 독자는 적극 추천한다.
일단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누룽지 끓인 물을 따뜻하게 가져다준다. 추운 겨울날 막 밖에서 들어온 손님에게 따뜻하고 구수한 누룽지 끓인 물을 먼저 가져다주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대표 메뉴는 청국장이지만 우렁 된장이나 비지찌개도 인기 메뉴중 하나다. 주문이 들어가면 무조건 한상 가득 반찬이 차려진다. 멸치볶음, 감자조림, 깻잎 절임, 샐러드, 잡채, 겉절이 등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반찬 맛 그대로다. 보리밥에 함께 나온 나물 반찬 대 여섯 가지를 넣어 양념장을 넣고 쓱쓱 비비다 보면 입안에 침이 저절로 고인다. 나물도 미역줄기와 무생채, 콩나물, 취나물 등 감칠 맛나게 손맛이 더해진 나물들이다. 한쪽에 긴 나무 그릇에 쌈 채소들이 가득 나오는데 상추, 곰취, 치커리까지 다양하게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쌈과 함께 양념장과 함께 생청국장이 나온다. 남희성 독자는 생청국장을 입에 넣고 씹어 먹다보면 고소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많이 먹게 한다. 나물을 넣어 비빈 비빔밥과 생청국장을 넣어 쌈 채소에 싸 먹으면 고향집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진다고 남희성 독자는 말한다. 부뚜막 청국장의 스페셜 메뉴로는 스페셜 삼합이 있다. 푸짐한 돼지고기와 신선한 홍어와 두부, 묵은지 등이 나와 삼합의 구성요소를 골고루 맛있게 구성했다. 계산대 옆으로 누룽지 과자나 인절미 과자를 판매하고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부뚜막 청국장은 신정역부근 찻길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간편하다.
메뉴 : 청국장 7,000원 파전 11,000원 스페셜 삼합 35,000원
위치 : 양천구 오목로 176(신정동 952-4)신정역 3번 출구 근처
문의 : 02-2695-2074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