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 5동 주민센터에 ‘문학도서관’이 개관했다. 지난해 12월 신월 5동 주민센터에 있던 기존의 도서관을 넓혀서 문을 열었다. 규모를 넓힌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은 문학 특성화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다. 문학 특성화 도서관으로는 최초로 만들어졌고 전체 장서의 절반이 문학 서적으로 2만여 권이 넘는다.
또, 문화 특화 자료실을 따로 마련해 13점의 현대 문학작품의 영인본 등을 전시하고 문학관 영상자료와 국내외 문학상 수상자료 28종 등 1천여 권을 비치했다. 벽면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얼굴을 만날 수 있게 해두었다. 일반 문학작품도 있지만 아동문학작품들을 다양하고 많은 권수를 비치해 관심 있는 이용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문화 자료실은 조명부터 서가의 배치나 책 선정 등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 이용자들이 우리나라 문학과 해외의 다양한 문학 작품과 대회 수상작들의 문학적인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서가의 사이사이 고은 시인의 시 등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다.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은 일반 열람실과 유아 열람실, 프로그램 실이 마련되어 있다. 청소년과 일반 주민들이 독서뿐만 아니라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인 ‘독서실’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북 콘서트를 열어 음악회와 김탁환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역주민들의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어 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런 북 콘서트 형식의 정기적인 문화 행사와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독서 모임, 그림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 등 동아리 모임도 활발히 구상 중이다.
‘방아다리’는 ‘넓은 들’이라는 신월 5동 지역의 옛 지명이다. 도서관 이름을 지을 때 신월 5동 지역의 아름다운 옛 지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도서관이 새로 문학도서관으로 개관하고 나서 이용자 수가 2배 이상이 늘었다. 내가 원하는 책을 바로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도록 배달해 주는 책가방 서비스의 이용자들도 많이 늘었다. 새로 문을 연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은 깔끔하고 편리한 실내와 이용 시스템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유아들의 이용이 더 많다.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의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주소 서울 양천구 화곡로 4길 10 신월 5동 주민센터
문의 02-262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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