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등수학, ‘성실-정직-겸손’의 3단계 과정이 중요

지역내일 2017-02-25

학원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난다. 그들의 꿈을 바라보고 함께 호흡하고 있다.  그 꿈이 공상, 몽상처럼 매일 꿈만 꾸다가 후회 속으로 실패자처럼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위기와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자신의 꿈과 비전의 사명으로 나아가는 아이들도 있다. 그 고통의 시간, 위기를 지나갈 때,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생부터 '수포자' 라는 말을 하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연 수학이 어렵고, 힘들고, 쓸 데 없이 아이들을 고생시키는 과목일까?’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함께 토론하고 있는 저는 감히  ‘수학은 인격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공부’ 라고 확신한다. 


1%의 가능성에 도전
몇 년 전, 한 학생이 '더비전' 학원 이름만 보고 찾아왔었다. 자신의 비전을 찾고 싶었던 학생이었다. 유학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목동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것이다. 그 학교는 수학 내신이 너무 어려워 그 학생의 실력으로는 수학을 시작해 볼 수도 없는 상황 이였다. 고1,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당장의 내신 진도를 나가기도 벅찬 상태였다. 목동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면 어느 정도의 기본기는 갖추고 시작할 수 있었을텐데...
고1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모의고사 5등급!  이 상태에서 고2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었다. 저의 평소 생각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스위치가 켜지는 시간이 있다’고 믿고 있다. 1%의 가능성이 있더라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을 만나는 자리에 있다.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는 것은 어쩌면 미련해 보일 수도 있고, 무모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도전은 해야만 했다.
"너의 눈빛에 나의 희망을 걸어보마, 같이 함께 도전해보자" 그렇게 시작했고. 그 시간은 힘들었고, 어렵고, 답답했고, 고통이었다. 하지만 행복했다. 그 학생이 인내하고 성장하고 자라나며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7년 그 제자가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3월 봄날에 입학을 하게 된다.


공부는 목적이 아닌 ‘수단과 도구’
위기는 곧 기회이다. 수 백번, 수 만번을 도전을 해보더라도, 더 많은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수와 실패를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실수와 실패를 통해 자신을 용납하고 더 갈고 닦으며더 치밀하게 더 강하게 성장한다. 수학을 해야 하는 이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좋은 대학교, 입신 양명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공부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내가 누구인지 발견하고 계발해야 한다. 이웃과 나라를 바라보며 더 나누기 위해서 개인의 욕구가 시대적인 사명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고 도구이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아가기 위해 강하고 담대한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책임감 있고, 잘 길러진 인재 1 명이 100명을 이끌고 가고, 그렇게 리더는 길러진다. 


중학교 수학 내신대비, 3단계과정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수학을 끝까지 완성 될 때까지는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끝까지 버티는 고통의 시간들을 통해 자신의 인성, 인격을 훈련시킬 수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일 싫어요’,‘나는 안 되나봐요’,‘전 시험에 약해요’,‘빨리 하고 집에 갈래요’ 라는 말들을 한다. 중학교 수학 내신은 세 가지만  잘 훈련되면 100점에 도달할 수 있다.
첫째는 성실성이다. 학교 및 학원 수업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이후 내어준 과제를 이행하고 지속적인 반복 학습 및 복습을 해야 한다. 자신과의 약속이나 선생님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 둘째, 정직이다. 수학문제의 답을 맞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속에서 말하는 근본적인 개념 및 질문을 이해한다. 정확한 개념과 그 문제를 스스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해야한다. 숙제와 시간 관리가 안 되었을 때, 정직하게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셋째는 겸손이다.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을 때, 다 이룬 것처럼 나태해지거나 긴장을 풀지 않는다. 부모님과 선생님, 선배들의 조언과 권면, 훈계를 귀 기울여 듣고 행동하는 것이 좋다. 천재들이 오랫동안 연구하고 발전시킨 수학을 배우는 데 있어서 한 번에, 빨리 끝내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다. 모르면 알 때까지 하는 것이 바로 겸손이다.
고등학교 수학으로 올라가서 상위권에 도약하고 유지 하기 위해서는  2단계- 끈기, 인내, 충성, 자기 경영 의 훈련이 필요하다.  (다음 시리즈에 계속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수학은 멘탈 스포츠에 비유할 수 있다. 멘탈은 인성에서 오고 인성은 공부를 통해 훈련되어진다.
 

더비전수학학원 박미애 원장

문의 02-265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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