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캠야포’라는 이름만 들으면 어떤 가게인지 갸웃하게 된다. ‘캠핑온 알파인 용품’ 전문매장으로 주간에는 캠핑용품 판매, 야간에는 포차운영이라는 설명을 들어야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낮에 방문할 때와 밤에 방문할 때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주캠야포’.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독특한 조합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매장 안을 둘러보면 천정과 벽마다 온갖 종류의 백캐핑 제품 및 등산용품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무심히 휘갈겨 쓴 것 같아 더 눈에 띄는 안내판이나 종이를 잘라 곳곳에 붙인 메뉴판 역시 내용 하나하나에 위트가 넘친다. 계단을 올라가면 2층 공간에도 다양한 캠핑용품들이 전시돼 있다.
‘주캠야포’의 김선영 점장은 “캠핑과 포차라는 복합공간이라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며 “술 한 잔 하러 왔다가 백패킹에 관심을 갖기도 하고 캠핑용품을 구입하러 왔다가 포차단골 손님이 된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 집에서 추천하는 요리는 산에서 즐겨먹는다는 ‘손수제비 돼지고추장찌개’다. 떡볶이 종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춘장을 직접 볶아 만든 ‘짜장떡볶이’를 비롯해 ‘오리지널 국물떡볶이’, ‘치즈 국물떡볶이’, ‘고기 국물떡볶이’ 등 매일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 맛깔스러운 안주들을 준비한다.
남다른 산 사랑으로 유명한 김선영 점장은 ‘주캠야포’와 함께 ‘캠핑온알파인클럽’이라는 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다. 첫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클린산행’이라 하여 산행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을 실천하며 셋째 주는 종주산행이나 1박을 하는 백패킹을 주로 간다. 목표는 해외의 고산 등반이다. 정기산행이 있는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토,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23-1문의: 010-865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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