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 - 선배들에게서 들어보는 고 1 첫 중간고사 대비법]
고 1 첫 중간고사 걱정하지 말아요~~
무엇이든 처음은 있게 마련이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첫 시험은 부담스럽기 이를 데가 없다. 고등학교에서 알찬 생활기록부를 만드는 기본이 바로 내신 관리에 있다는 것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막상 한 달 여 남은 중간고사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고교 1학년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이제 막 2학년이 된 선배들에게 1학년 첫 중간고사 대비법을 들어보았다. 참고하여 중간고사를 후회 없이 준비해 보자.
선생님처럼 나에게 강의해봐 - 정재훈(명덕고 2학년)
1. 공부 계획 짜는 법
‘과목간의 비율 조정’이 가장 핵심이다. 자신이 공부하는 과목들의 공부시간을 파악하고 과목별 공부비율을 정한다. 시험 시작 전에는 수학 45,국어 30,영어 20,나머지 과목 5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다가 시험이 한 달 남으면 국,영,수 과목의 비율을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나머지 암기 과목의 비율을 높여나간다. 수학 30,국어 20, 영어 15, 나머지 암기과목 35 정도로 맞춘다. 국,영,수 과목은 무엇보다 실수를 안 하는 게 중요해서 계속 반복하면서 공부량을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다.
2. 살짝 공개하는 나만의 시험 비법
‘어떻게 하면 머릿속에 많이 담을 수 있을까?’에 맞춰서 공부한다. A5 용지 크기의 연습장을 준비하고 학교 선생님이 하신 수업을 생각하면서 선생님처럼 나에게 강의를 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사소한 것까지 곱씹으면서 머릿속에 교과서 내용과 학교 수업 장면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한번을 공부해도 머리에 남는 양이 훨씬 많아진다.
3. 과목별 공부법은?
노트 정리 열심히 하고 눈으로 읽기만 해서는 효과가 없다. 문제를 풀다가 선지 중에서 답 인 것 말고 틀린 것들도 꼭 분석한다. 수학은 공식을 적용해 보면서 한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본다. 국어도 비문학 지문을 볼 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여러 번 읽는다. 과학, 사회 등 암기가 많이 필요한 과목은 너무 일찍 시험 대비를 시작하지 말고 3주전부터 시작해 개념정리하고 다시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두 번 정리한다. 수학 문제집은 3권을 2번씩 풀고 국어, 영어 문제집 등은 한 권의 문제집을 계속 보는 편이다.
시험때마다 생기는 나만의 노트 - 오재원(한가람고 2학년)
1. 공부 계획은?
4주전부터 시험대비 계획을 세운다. 주단위로 계획을 세우는데 치밀하게 짜기보다 갑자기 수행평가가 들어있거나 과제가 많아질 경우를 대비해 여유를 두고 그 때 그때 상황에 맞춘다. 하지만 하루 동안 해야 하는 공부의 내용이나 양을 정하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꼭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수학 과목의 양과 시간안배가 높다.
2. 후배들을 위한 나만의 공부비법
먼저 줄 노트를 구입해 그날 공부할 내용을 쓰면서 외우고 되새기면서 써보기도 한다. 모든 공부를 쓰면서 외우다 보면 노트가 꽉 차게 되는데 시험 때마다 한 권씩 노트를 채워간다. 쌓여가는 노트를 보면 동기부여도 되고 공부의 양도 가늠할 수 있다. 또 자신 는 과목인 국어를 공부할 때는 단권화 작업을 하고 있다. 자습서, 평가문제집, 수업내용 필기를 책상에 모두 펼쳐놓고 공부하면서 다시 새로운 노트에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공부도 하면서 나만의 자습서가 새로 생긴다.
3. 시험대비 습관은?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데 마치고 집에 오면 별로 공부하지 않고 정리하고 바로 잔다. 오전 1시정도자고 5~6시간은 꼭 자려고 한다. 시험기간에는 토요일도 학교에 가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공부한다. 평소 필기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최대한 많이 적어 필기만 봐도 수업 상황이 떠오를 수 있도록 적는다. 문제를 풀 때는 검산과 검토를 많이 하면서 확인 작업을 꼭 한다. 이런 작업을 거쳐 수학문제집기준 4권 정도를 꼼꼼하게 푼다.
4. 후배들에게 당부하고픈 말
시험기간이라고 공부량을 너무 많이 정하면 금방 힘들어진다. 자신에게 맞는 양을 정해 뭐든지 꾸준히 해라.
수업에 집중하는 게 바로 시험공부 - 곽유선(목동고 2학년)
1. 공부 계획은?
4주를 두고 시작한다. 2주는 개념 위주로 정리하고 1주는 문제 풀이를 하고 나머지 1주는 오답 정리하고 개념을 총 복습하면서 정리한다. 한 과목을 오래 동안 보는 것보다 반복해서 보는 것이 남는다고 생각한다. 전체과목을 기간 동안 3번씩 반복해서 본다. 평소는 수학과 과학 위주로 공부하다가 시험기간에는 영어와 국어의 비중을 늘리고 암기과목도 30% 정도 늘려 시간안배를 한다.
2. 암기 잘하는 나만의 노하우
자주 들고 다니면서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큰 소리로 말하면서 내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또 외운다. 프린트의 내용을 내가 잘 기억할 수 있는 나의 말로 바꿔서 공부하고 암기한다. 늘 중얼거리면서 손에서 암기할 프린트를 놓지 않는다.
3. 과목 공부법
주중에는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주말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영어 모의고사를 꼭 푼다. 영어를 안 보면 지문이 낯설어져서 영어의 감을 잃지 않으려고 모의고사 지문을 꼼꼼히 읽는다. 국어는 비문학 지문 3개를 꼭 공부하고 나서 그날 공부의 일정을 시작한다. 따로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힘든 만큼 차곡차곡 지문 독해하는 연습을 한다.
4. 시험 기간, 이것만은 꼭 지킨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이 시험에 대한 팁을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수업에 더 집중한다. 필기도 꼼꼼하게 하는 편이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색깔별로 나눠서 구분을 해 둬 한눈에 중요한 것이 들어오게 한다. 나중에 혼자 공부할 때도 필기만 보면 학교 수업을 다시 듣는 느낌이 들게 필기한다. 잠은 하루 6시간은 꼭 잔다. 잠을 줄여 집중이 안
되는 것보다 깨어있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려고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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