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책과 빙수 맛집]

달달하고 시원한 빙수 머금고 책보는 즐거움

박 선 리포터 2019-08-14

더운 여름, 얼음 동동 띄운 음료수도 좋지만 얼음을 아예 갈아서 달달한 과일이나 시럽을 넣어 먹는 빙수만큼 시원한 디저트는 또 없다. 사실 빙수는 이제 아이스크림처럼 사계절 찾는 선호하는 디저트가 되었다. 입안에 시원한 빙수를 한 입 가득 넣고 책 한 권 펼쳐 읽어내려 가다 보면 더위도 무료함도 한 번에 날아가 버린다. 우리 동네에서 맛있는 빙수도 먹고 재미있는 책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한다.



신정동 ‘그로잉(growing)’
건강한 빙수맛이 환상적이랍니다

카페 ‘그로잉’은 한 자리에서 7년을 지켜왔다. 얼마 전 리뉴얼 공사를 마쳐 매장이 더 환해지고 넓어졌다면서 더 많은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로잉은 매장에서 직접 커피 로스팅을 하고 있다. 주인장은 “생두를 쓸 때 좋은 생두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라마다 품질이 달라 잘 관리 된 것을 찾아 커피를 만들어 인기가 높아요” 한다. 커피와 위생에 신경 쓰는 카페다보니 빙수도 맛과 위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단다. 콩가루 빙수와 흑임자 빙수를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좋은 재료를 어머님 시골에서 국산으로 직접 공수한다. 팥도 국산으로 구성해 품질이 좋다보니 빙수 맛은 누구나 인정하는 깊은 맛이 느껴진단다. 주인장은 책임 질 수 있는 메뉴만 만들고 싶어 메뉴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콩가루 빙수와 흑임자 빙수는 곱게 갈린 얼음위에 팥과 견과류와 떡까지 듬뿍 올려져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놋그릇에 담아주고 있어 잘 녹지 않고 그 시원함을 유지한다. 시사, 동화. 잡지, 커피 쪽의 잡지 등 1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손님은 누구나 책을 가져다 볼 수 있다. 벽면 한 쪽에는 커피 드리퍼나 커피 메이커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주인장은 20대 때부터 커피 관련 일을 해 와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주문을 하면 매장에서 직접 만든 스콘을 준다.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케이크는 매일 두 가지 정도이고 유정란. 유기농 설탕등 좋은 재료로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좋은 재료와 깨끗한 매장을 만드는 것이 그로잉만의 인기 비결이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324-8 대림아크로빌 B동 1층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월~목,일) 오전 8시~오후 11시(금,토)
문의     070-4233-7871



개봉동 ‘카페 126’
여행지에서 맛보는 빙수맛 느껴보세요

 
고척도서관 근처 ‘카페 126’은 2층 매장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짧은 탄성이 나온다. 매장이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놀라게 된다. 창가쪽은 환하고 밝은 느낌이 들고 문 가까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식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원한 빙수는 조리퐁빙수, 오레오빙수, 멜론눈꽃빙수가 가장 인기가 높다. 어른이나 어린이들에게 골고루 인기가 높은 조리퐁빙수는 조리퐁과자와 초코과자, 아이스크림, 초코 캐러멜 소스를 뿌려 고소하면서도 푸짐하다. 카페126은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얼음도 직접 만들다보니 만들고자 하는 얼음 눈꽃 빙수 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얼음눈꽃이 푸짐하게 쌓인 느낌을 내는 것이 카페126 빙수의 포인트인데 원하는 대로 만들어진 얼음으로 표현이 마음껏 가능하다. 베이킹도 직접하고 있어 매일 매장에서는 직접 만든 케이크를 2~3개 맛볼 수 있다. 쿠키, 스콘, 다쿠아즈 등도 먹어 볼 수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주인장은 여행을 좋아해 매장 한 쪽을 여행 콘셉트로 꾸몄다. 여행 잡지나 여행 관련 책들을 비치하고 있어 읽을 수 있다. 벽면에는 여행지에서 사온 엽서나 그림들로 꾸며 두어 빙수를 먹으면서 훌쩍 다른 나라로 떠나간 느낌을 느껴볼 수 있다. 주인장은 “저희 카페 126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 보니 맛에 더 신경 쓰게 되고 맛좋다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있어요” 한다. 고척도서관이 가깝다보니 독서모임이나 동호회, 주부들 모임이 많다. 20회 이상 방문하면 샷, 휘핑, 시럽 추가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위치     서울시 구로구 고척로 30길 6 2층
영업 시간 정오~자정(매주 수요일은 휴무)
문의     010-3267-9499
인스타그램아이디 cafe 126_gb



목동 ‘카페 온고’
인정받은 커피맛~ 여름을 느끼는 빙수맛~

‘카페 온고’는 목동 지역 한 곳에서만 6년을 지켜오고 있다. 주인장은 커피사랑이 대단해서 까다롭게 원두를 고르고 직접 로스팅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역에 커피 맛이 소문이 나서 로스팅 주문도 이어지고 커피 마시러 오는 단골 손님들이 늘었다. 제대론 된 커피 맛을 내기위해 항상 새로운 생두를 찾고 기존의 커피 맛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맛있는 커피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단다. 주인장은 “빙수도 맛과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소문이 났어요. 좋은 팥을 구해서 직접 삶고 조리 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맛이 좋아요. 인절미나 콩가루도 국산을 잘 골라 준비하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오래갑니다.” 한다. 빙수의 종류도 많아서 팥, 인절미, 커피, 녹차, 망고, 초코, 블로베리 등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눈꽃빙수로 100% 우유를 갈아 연유와 시럽을 함께 넣어 단맛의 간이 딱 알맞다는 평이다. 올라가는 떡도 찹쌀떡이 아니라 인절미로 바꾸어 보았더니 더 인기가 높다. 같은 메뉴를 계속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자꾸 넣어보고 만들어보면서 가장 맛있는 빙수를 개발해 내기 위해 애쓴다. 위에 얹는 견과류도 오븐에 살짝 구워서 내기 때문에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매장에는 직접 소장했던 책들을 다른 소품들과 함께 진열해두고 있다. 소설, 잡지, 에세이 종류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준비돼 있어 읽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 옆에는 카메라나 사진과 관련한 전시품들도 함께 있어 눈길을 모은다. 와플이나 다양한 디저트 종류들이 많아 시원한 빙수와 함께 든든하게 배도 채울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747-1 (목동보건지소와 목동문화체육센터 5분 거리)
영업 시간 매일 정오~ 오후 11시
문의     02-2061-7713
인스타그램아이디   sang_doo_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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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 리포터 nunan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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