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역 4번 출구로 나와 잠시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플로라떼’는 산뜻한 라임색의 건물에 새롭게 단장한 플라워 카페다. ‘플로라떼’는 라틴어로 꽃을 뜻하는 ‘플로라’와 ‘라떼’의 합성어라고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화사한 꽃들을 비롯해 앙증맞은 다육이 화분, 싱그러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공기정화 식물, 다양한 모양의 테라리움과 비바리움, 빛깔 고운 드라이플라워 등 공간을 가득채운 식물이 뿜어내는 건강한 기운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진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다육이 화분들 사이에는 디퓨저, 소이 캔들, 아로마 방향제 등 향기 나는 제품들도 진열돼 있다.
벽 한쪽에는 작은 테이블 몇 개와 꽃을 보관하는 쇼 케이스를 놓았다. 겉으로 보이는 매장의 모습은 아담하지만 화분이 차례로 놓인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진다. 20여석의 좌석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이 공간에서는 생일파티나 스터디 모임, 강의, 세미나, 회의 등 크고 작은 모임이 가능하다. 지나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이라 ‘우리들만의 아지트’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플로라떼’의 대표인 홍안윤씨는 33년 경력의 베테랑 플로리스트로 꽃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이고 한 잔의 차에도 철학을 담아낸다. 건강을 생각한 다양한 차들 중에는 직접 담근 오디 청, 매실 청, 아사히베리 청, 수세미 청 등이 있으며 자몽과 레몬에이드, 라떼, 커피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홍 대표는 “‘플로라떼’는 젊은이들과 어르신 세대를 아우르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플라워 카페”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꽃 한 송이가 주는 설렘을 이곳에서 느껴보시라”고 권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26, 1층 및 지하
문의: 02-2642-1880 (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flor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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