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고래회관’

넉넉한 인심 담은 가성비 최고의 횟집

김선미 리포터 2017-06-19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광림교회 방향 골목길로 접어들면 왼쪽 빌딩 1층에 ‘고래회관’이라는 횟집이 있다. 7,80년대에 꽤나 유행했던 ‘회관’이라는 상호를 압구정에서 보니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거기에 하얀색 타일로 시공된 외관 역시 투박한 분위기여서 어느 바닷가의 작은 식당을 연상케 한다. 특히 입간판에 적힌 ‘시장칼국수 5,000원’이라는 가격표가 강한 호기심을 일으킨다.  



‘마을회관’처럼 사랑과 인심 넘치는 곳
입구 오른쪽에는 수족관이 설치돼 있고, 맞은편 벽면에는 ‘언제나 영화처럼’이라고 쓰인 액자가 걸려있다. 고래, 회관, 거기에 ‘영화처럼’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뭔가 색다른 스토리가 있을 것 같아 사연을 먼저 물어봤다.
“지방이나 시골 작은 동네에 가면 ‘마을회관’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주민들끼리 음식도 나눠먹고 오락도 즐기며 잔치도 하는 그런 곳 말입니다. 그러한 정과 인심이 넘쳐나는 힐링 공간을 만들고 싶어 상호도, 인테리어도 소박한 콘셉트로 꾸며봤지요.”
이곳의 오너 셰프인 송혁씨의 설명이다. 또한 ‘고래’는 풍요로움을, ‘영화처럼’은 멋스럽게 살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한다. 그때 어디선가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송 셰프는 “저와 직원들이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스피커와 앰프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면서 “고객들이 발라드나 영화음악 등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가운데 식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덧붙였다.



게국지 김치 등 전통 향토음식 맛볼 수 있어
20여 평의 실내는 브라운 계열의 앤티크 스타일로 꾸몄고 따로 룸은 없지만 테이블을 재배치해 15~20명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리 변경이 가능하다. 게다가 럭셔리한 문양의 폴란드산 식기가 음식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이곳 대표 메뉴인 ‘회백반(20,000원)’은 시장칼국수와 반찬, 샐러드, 싱싱하고 푸짐한 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갓 잡은 광어와 우럭이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접시 가득 담겨있고, 강경 젓갈, 강릉 고추지, 부산 어묵볶음, 멸치볶음, 게국지 김치, 장흥 무산 김 등과 기장 광어 미역국이 차례로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광어 미역국은 회 뜨고 남은 광어를 갈아 푹푹 끓여 만들어서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난다. 또 직접 담근 김치와 초고추장, 보리된장이 입맛을 돋운다. 보리된장은 보리에 콩, 조, 각종 야채를 섞어 만든 것으로, 구수한 맛이 회뿐 아니라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과도 잘 어울린다.



전통의 맛 ‘시장칼국수’와 푸짐한 ‘모둠회’
점심식사를 위한 단품 메뉴(5,000~9,000원)에는 ‘시장칼국수’를 비롯해 생연어덮밥, 주꾸미덮밥, 서더리 매운탕 등이 있다. 감칠맛 나는 육수는 산지 직송 멸치를 일곱 시간 정도 우려내 만들고, 면은 공장 면이 아닌 정수된 물과 천일염만을 사용하여 수타 제면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영양만점인 ‘생연어덮밥(8,000원)’도 인기 메뉴다. 밥에 특제 간장소스, 케이퍼 소스, 와사비, 양파, 어린 잎, 무순, 날치알 등과 바로 손질한 연어가 듬뿍 올라가 비벼 먹으면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아울러 저녁시간에는 주류와 함께 모둠회(50,000원, 참돔+광어+우럭+연어)와 돔 세트(100,000원, 참돔+줄돔+감성돔)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논현로171길 11(신사동 577-6)압구정역 4번 출구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문의: 02-512-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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