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최고_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야구 동호회 ‘으라차차’]

“팀워크 운동인 야구로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어요”

송정순 리포터 2017-07-07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덕수) 직원들로 구성된 야구 동호회 ‘으라차차’가 지난 6월 1일 창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으라차차’는 팀워크 운동인 야구로 직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결성됐다. 서울시 공공기관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운 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으라차차 회원들을 만났다.



열정만큼은 프로, 연습 후 치맥은 활력
연일 폭염이 예고됐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의 재미에 푹 빠진 이들이 있다. 바로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야구 동호회 ‘으라차차’ 회원들이다. 각자 지역사회에서 사회인야구단 선수로 참여하고 있던 직원들이 직장 내에서 야구로 소통하고자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
감독을 맡고 있는 이대우 회원은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 중에서 직장에서 동료들과 같이 야구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모아지자 공단의 지원을 받아 동호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동호회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5~6년 정도 야구를 경험했지만 전혀 야구를 몰라도 열정만 있다면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아진 회원이 남자 직원 13명에 여자 직원 2명이었다.
연습은 주로 퇴근 후 안양천 야구장에서 한다. 연습시간 내내 회원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야구에 몰입했다. 실력은 비록 아마추어 야구 동호회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로 선수에 뒤지지 않는다. 김덕수 관리공단 이사장도 으라차차에 관심이 많다. 회원들이 연습할 시간이면 찾아와 같이 공도 주고받으며 안전을 당부한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수비와 타격 훈련을 마치고 나면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진다. 연습 후 치맥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한 달에 한 번 친선 경기 나서
창단 준비를 하면서 공단의 지원과 각자 사비를 털어 유니폼을 맞추고 팀 공용장비도 갖췄다. 서서울호수공원야구장에서 창단식을 마친 후 금천구시설관리공단과 처음으로 친선경기를 펼쳤다. 10대 12의 점수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첫 출발은 순조로웠다.
으라차차 회원들은 서울시에 있는 공공기관 중 야구동회회가 있는 팀들과 한 달에 한 번 친선경기도 펼칠 예정이다. 8월에는 사회인 야구 리그전에도 출전한다. 8월부터 12월까지 12개 팀이 참가하는 사회인 야구 리그전은 평일 야간 경기로 치러진다. 


야구대회 우승 목표로
회원들은 평일 연습과 친선경기, 리그전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실력을 키워 서울시 공공기관 야구대회와 전국 직장인 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이대우 감독은 자세교정부터 캐치, 수비, 타격 등 전략적으로 훈련을 시킨다. 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동호회에서 가장 막내도 감독의 조언에 따라 후보 선수로 던지고 받는 연습부터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회사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버겁고, 시간적 여유도 없지만 직장 내 동호회 활동은 회원들에게 활력소가 된다. 최정희 회원은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야구라는 공통된 취미로 모였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다”고 말한다. 이상진 회원은 “출근하고 퇴근하는 것만 했는데 퇴근 후에 동료들과 운동을 한다는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야근을 밥 먹듯 하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짬을 내 운동장에 모인 회원들의 모습에서 야구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야구 자체를 즐기다 보면 좋은 성적도 따라올 것으로 믿으며 오늘도 방망이를 휘두른다.


미니 인터뷰

김덕수 이사장
“동아리 활동 적극 지원해요”

“직원 복지차원에서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은 직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왕 시작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이대우 감독
“화합과 배려하는 마음 가져요”

“야구는 9명이 팀을 이뤄야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화합과 배려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팀을 꾸려나가기 힘들어요. 서로 부딪히고 스포츠 정신을 배우면서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상사나 동료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김상곤 총무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어요”

“야구를 좋아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감독님을 비롯해 경험 있는 직원을 모아서 동호회를 구성했고 야구를 잘 하지 못해도 열정만 있다면 회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전 직원이 야구를 통해 화합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곽재신 회원
“안타치고 나면 통쾌해요”

“학창 시절 캐치볼을 해본 것 외 야구를 정식으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야구 보는 것을 좋아해서 동호회에 지원했습니다. 야구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안타를 치고 난 후 통쾌한 기분이 아닐까 합니다. 동료들과 땀 흘려 운동하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사라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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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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