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틱 장애

혹시 우리아이가 틱 장애?
방학이 집중치료 적기 … 15세 이전 조기진단 치료해야

이주은 리포터 2017-07-17

방학이 다가온다. 아이에게 부족한 공부나 체력적으로 보충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집중적으로 신경을 쓰기에 좋은 때이다.
혹시 초등학교 갓 들어간 아이가 요즈음 들어 무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안면 근육을 씰룩거리거나 한다면 그냥 나쁜 버릇으로 보고 고치면 될까? 아니면 틱 장애 치료를 해 주어야 하는지 한번 살펴봐 주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부모들이 지나치기 쉬운 틱에 대한 바른 정보를 알아보았다.



10대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틱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0대가 42.5%로 가장 많았으며, 10세 미만의 환자가 37.9%로 뒤를 이었다. 10대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틱 장애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성훈 휴한의원 대전점 원장은 “전체 소아의 10% 이상이 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발병하는 건수의 30%정도가 뇌가 성장하면서 저절로 없어지거나 좋아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만15세를 기준으로 뇌의 성장이 완료되므로 그 이전에 증상을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뚜렛 증후군(복합틱 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된 상태)은 30~50%가 성인기에도 틱 증상이 지속되고, 20~30%는 심한 후유증으로 남는다. 그래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틱과 나쁜 버릇 어떻게 구별하나?
틱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게 되는 과다운동증상을 지칭한다. 일종의 이상 운동에 해당한다.
틱은 근육 틱과 음성 틱이 있는데, 가장 흔하게 시작되는 근육 틱 증상은 눈 깜빡임이나 눈 치켜뜨기 등 눈 증상으로 시작해서 증상이 심해질수록 부위가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코를 찡긋거리거나 입을 씰룩거리거나 얼굴을 찡그리다가 더 심해지면 목 돌리기나 목 꺾기, 더 심해지면 어깨를 들썩이거나 팔을 경련하듯이 움찔하게 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배를 꿀렁이거나 엉덩이를 들썩이거나 걸어가다가 자기도 모르게 껑충껑충 뛰게 되는 경우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음성 틱 증상은 음음 소리나 헛기침과 같이 목청을 가다듬는 듯한 가벼운 음성증상으로 시작해서, 억양이 제멋대로 변하거나 남의 말을 따라하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욕설이나 외설적인 말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근육 틱보다는 음성 틱이 더 중증이라 할 수 있다. 근육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복합 틱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더 중증에 해당한다.
사실 일반인인 부모가 아이의 가벼운 근육 틱 증상만을 보고 나쁜 버릇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증상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아이 본인이다. 혼내거나 지적하면 안 되고 편안한 상태에서 아이에게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어봤을 때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런다거나, 자기 의지로 멈출 수 없다고 할 때는 틱이라고 판단하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시간 여유 있는 방학이 치료 적기
기저핵은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부분이다. 틱 장애는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이 기저핵의 성장이 미숙해서 발생한다. 선척적인 원인이 70~80%정도이고 후천적인 것이 20%정도로 전학, 이사, 왕따 등의 큰 스트레스로 생길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15세 이상의 성인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틱 장애는 치료 초기에 자주 내원해서 약침을 이용한 침구치료나 자율훈련 등에 임하면 치료효과가 더 높아진다. 방학은 비교적 시간여유가 많아 집중치료를 받기에 좋다. 또한 아이도 방학이라 보다 편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한의원 대전점 손성훈 원장은 “틱은 크면서 저절로 없어진다거나 혹은 치료가 아예 안 된다는 등의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틱 장애는 치료적기인 만 15세 이전에 되도록 조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에 임하면 대부분 많이 호전된다. 보호자의 무지나 무관심으로 증상을 방치했다가 뒤늦게 성인기가 되어 치료하려면 뇌의 가소성이 떨어져 치료반응이 더뎌 안타까울 때가 많다. 모쪼록 치료적기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틱장애 치료 시 주의할 점>
1. 가족들이 틱 증상에 대해 눈치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2. 컴퓨터나 휴대폰 게임, TV나 영화 시청 등 영상자극은 피하는 게 좋다.
-1회에 3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저핵은 시각 자극에 의해 흥분되기 때문이다.
3.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
-종일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에서 노는 강도가 센 좋은 스트레스도 좋지 않다.
4.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라.
-라면, 치킨, 피자, 햄버거, 핫도그, 콜라 등
5. 운동을 즐겨하라.
-좋아하는 운동을 하되 긴장도가 심한 격투기 종목은 되도록 피하고 구기종목이나 자전거타기 등 실외운동이 좋다. 운동을 싫어한다면 악기나 도자기 만들기, 뜨개질, 목공, 종이접기, 블록조립 같이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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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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