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모임

강남스포츠문화센터 ‘에어로빅반’

땀과 열정으로 아침을 연다!

김선미 리포터 2017-07-28

수서동 ‘강남스포츠문화센터’ 3층 체육교실에서는 매일 아침이면 리듬감 넘치는 노래가 울려 퍼진다.
흥겨운 음악소리에 몸을 맡긴 채 율동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기분은 좋아지고 얼굴엔 함박웃음이 피어난다.
활기찬 아침을 여는 사람들, ‘강남스포츠문화센터’의 에어로빅반을 소개한다.



회원의 30%가 10년 이상 된 베테랑들
대형거울로 둘러싸인 체육교실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주제곡에 맞춰 에어로빅 수업이 한창이다. 최경희 강사의 우렁찬 구령소리와 흥겨운 음악, 회원들의 파워풀한 몸동작이 교실 안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회원들의 이마엔 송골송골 땀이 맺혀있고 볼은 발갛게 상기돼 있다. 체중 조절, 탄력 있는 바디라인과 거기에 생활의 활력까지 찾아주는 에어로빅. 하지만 집안 살림에 가족들 뒤치다꺼리로 분주한 주부들로서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헬스장도 다녀보고 다른 운동도 해봤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자꾸 빠지게 되더라고요. 좀 더 활동적이면서 재미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한지 어느덧 14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아침이면 어김없이 스포츠센터로 향한다는 장옥희(54) 주부는 에어로빅을 하고나면 몸이 날아갈듯 가벼워지면서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즐거워했다.



건강은 기본, 옷맵시는 서비스
에어로빅 수업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러 나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습관처럼 하다보면 몸에 배어 오히려 지각생이나 결석생이 없는 편이라고 한다.
때문에 회원의 30%가 10년 이상 된 베테랑들이고 최 강사 역시 이곳에서만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일주일에 세 번은 에어로빅이 끝난 다음 바로 방송 댄스 수업이 이어져 에어로빅과 방송 댄스를 겸하는 회원들도 상당수 있다.
1~2주에 한번 꼴로 새 작품을 습득하고, 가을에는 그동안 배운 솜씨를 한껏 자랑할 수 있는 발표회도 갖는다. 10년 넘게 해왔지만 아직도 새로운 작품을 대할 때마다 뭔지 모를 기대감으로 가슴이 설렌다는 김신애(52) 회원은 “무조건 오전에는 운동을 하고 그 다음에 볼일을 본다. 운동하는 내내 땀도 많이 흘리고 많이 웃으니 보약을 따로 챙겨먹을 필요가 없다”며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니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나이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이정은(52) 회원은 “여기 와서 아이돌 그룹 노래도 듣고 최신 유행하는 신곡도 접하게 되니 딸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회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웃고 얘기하는 사이, 정이 듬뿍 들어 어떤 모임보다 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울러 젊고 예쁜 강사님의 열정도 한 몫 한다”고 유쾌하게 웃는다.
에어로빅은 197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춤에 가까운 동작과 흥겨운 음악으로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경희 강사는 “에어로빅은 신나는 노래와 함께 춤을 추면서 체지방도 감소시키고 유연성도 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저희 에어로빅반은 30대부터 50~60대 어머니들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음악과 율동을 선별해 진행하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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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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