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국어의 비중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갈수록 국어가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내신에서도 국어 시험이 수능화되어 가고 있다. 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작품이 지문으로 나오지만 문제가 수능형으로 나온다든지 작문, 비문학 등 아예 범위가 없이 문제를 수능문제처럼 출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대한 대비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국어를 제대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수능을 100여일 앞둔 지금, 정말 제대로 된 국어 학습 방법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자.
1단계 : 국어 개념, 어휘력 익히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어 개념이다. 국어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들이 있는데, 이를 제대로 학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 소설, 수필, 극 등에서 필수 기초 개념을 공부한다. 화자, 시적대상, 시점, 역설과 반어, 풍자와 해학 등이 그 예이다.
요즈음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우리 학생들의 어휘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이런 정도의 어휘도 몰라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또 학생들은 우리가 사전도 아닌데 문제에서 사전적 의미를 물어보는 것은 너무하다고 이야기한다. 수능이나 내신에서는 학생이라면 이 정도의 어휘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출제하는 입장이다. 시중에 많은 어휘력 책이 있지만 칼럼이나 비문학 지문을 통해 모르는 어휘를 적고 본인이 직접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빠르게 학습을 마쳐야 하는 고3 학생이라면 수능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 모의고사에서 자주 나온 어휘력 문제를 정리해 놓은 책을 학습할 수도 있겠다.
2단계 : 비문학 독해력,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 문법 지식 익히기
비문학 독해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긴 지문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여 효과적으로 글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문제와 선택지를 통해 화제를 파악하고 문단의 구성을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지문을 읽어나가면서 각 문단의 흐름을 보면서 어떤 부분이 문제로 출제될 것인지를 예측해 볼 수도 있다.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이 문제로 출제되는데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를 파악하고 문제를 풀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다. 흔히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문학 지문은 출제자들이 글을 쓰는 윤문의 과정을 거치는데, 문제로 낼만한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지문을 쓰는 것이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글을 분석해 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문학 작품은 중요한 작품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작품에 대한 공부 없이 문학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개인적인 감상만으로는 제대로 된 문학 공부라 할 수 없다. 낯선 작품이라고 하는 것도 다른 작품과 연결해서 문제를 출제한다. 여러 작품을 공부해야 문학에서 알아야 하는 개념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문법 지식은 공부를 해야 풀 수 있는 것이다. 이해만 하면 풀 수 있다는 것은 거짓이므로 급한 마음에 이런 거짓에 현혹되지 말고 꼭 반복적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기본문법책 한 권을 선정하여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법과 작문은 기출을 통해 부족한 개념, 문제 유형들을 파악한다.
3단계 : 수능, 모평을 통해 기출문제 파악하기
검증을 거친 가장 좋은 문제는 수능과 모평 즉 평가원 기출문제이다.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때 부족한 부분들은 점검하여 보완해야 한다. 기본 개념, 어휘력, 독해력, 문학 작품, 문법 등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를 제대로 알아야 국어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제대로 된 국어 학습방법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학생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
목동홍쌤에프엠국어학원
홍경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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