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포은아트홀 무대체험 프로그램 ‘백 스테이지투어’]

무대 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문하영 리포터 2017-08-22

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용인포은아트홀 여름방학 백 스테이지투어가 2017년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용인시 거주 초등학생 이상 참가할 수 있으며 5인 이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대체험 프로그램이다. 8월 11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백 스테이지투어에 직접 참여해 보았다.



올해 처음 분장 체험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해진 무대 견학
용인포은아트홀 2층 로비에서 참가자 확인 및 번호표를 배부 받았다. 번호표로 추첨을 통해 8팀이 분장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체험 시간 내에 즉석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얻는다.
‘한 여름밤의 꿈’, ‘세빌리아의 이발사’, ‘마술피리’,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되어 분장체험이 이루어졌다. 2층 로비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분장체험을 모두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즐겼다. 로비에 마련된 스피커에서는 분장을 하고 있는 인물들이 나오는 오페라의 배경음악이 깔렸다.
용인 신봉동에서 온 신의종(신일초·12) 어린이는 “두꺼운 화장과 가발이 조금 불편하지만,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나오는 의사가 되는 분장체험에 뽑혀서 기쁘다. 분장이 끝나고 거울을 봤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 같아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무대에 서는 배우들이 오랜 시간 동안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게 된다는 것과 배우 말고도 분장을 해주는 다른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더 진지하게 공연을 보고 특히 배우들이 어떻게 분장을 했나 관심 있게 살펴봐야 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직접 듣는 설명과 시연, 그리고 체험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약 90분간 진행되는 ‘백 스테이투어’는 로비에서 이루어지는 분장체험을 시작으로 참가자 전원이 다목적 공연장인 포은아트홀로 들어가 배우 없이 음향, 기계, 조명이 어우러진 세트배튼쇼를 관람한 후 본격적으로 무대 뒤로 이동해 조명체험, 기계체험, 음향체험을 하게 된다.
이 날 진행을 맡은 용인문화재단 무대기술팀의 백성욱 무대감독은 8분 동안 진행되는 세트배튼쇼를 통해 무대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을 알려준 뒤 무대 위로 이동하여 클래식 공연을 할 때 사용되는 음향반사판, 무대의 규모 등을 설명했다.
조명감독과 함께 직접 조명기기를 만져보고 조명에 색을 입히고 문양을 만들어보는 조명체험, 음향 감독과 함께 다양한 음향 효과를 경험해 보고 세트배튼쇼에서 체험했던 입체 음향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기계 감독과 함께 좌우로 움직이는 무대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어린이들은 처음 해보는 새로운 경험에 두 눈을 반짝이며 설명에 집중하기도 하고, 움직이는 무대 위에서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함께 온 부모들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대 뒤를 오픈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 되고파
어린이들은 무대 위에서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볼 수 있는 조명감독의 선물을 받고 다시 로비로 나가 설문지를 작성한 후 용인문화재단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 받았다.
용인문화재단 무대기술팀 백성욱 무대감독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백 스테이지투어 프로그램은 참가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 참가자들이 분장체험을 해 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아 올해 여름방학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히 분장체험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대 뒤를 개방해 실제 근무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음향, 조명, 무대, 기계 등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하는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백 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어린이들 및 용인시민들에게 무대 현장 및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7년 백스테이지 투어 일정은?
2014년부터 상설화되어 진행된 용인문화재단 백 스테이지투어는 2017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11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와 12월 9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용인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일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에서 분장체험이 빠져 약 6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음향, 조명, 기계 등 공연을 이루는 여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 시연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날짜별 신청일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5인 이하로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 개요>

일시
위치
관람료
비고
문의
11월 11일(토) 오전 11시,
12월 9일(토)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 2층 로비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
초등학생 이상, 용인시 거주자 선착순 50명(1인 5인 이하) 무료 관람
신청일 미정(추후 공지 예정)
일반 백 스테이지투어는 분장체험 없이 약 60분간 투어 예정
031-260-3344,3338(무대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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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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