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성당 맞은편에 예쁘고 독특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파란색 간판과 문, 길가에 난 테라스 공간에 푸른 관엽식물이 눈길을 끄는 이곳의 주인장은 대화도서관 앞 공방골목에서 캔들&비누&플라워 공방 ‘스튜디오 더 수아'를 운영하던 조수아씨. “손으로 만드는 작업이 좋아서 처음엔 초코아트, 냅킨아트 등을 배우다 아로마 캔들과 수제 비누, 플라워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는 남다른 감각으로 일산 뿐 아니라 서울, 인천 등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다 지난 2월 백석동에 향긋한 티와 생화와 다육이, 프리저브드 플라워, 드라이플라워, 캔들, 비누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라워카페 ’더 수아(THE SOOA)'를 오픈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공간 전체가 꽃향기로 가득하다. 입구와 공간 곳곳에 초록빛 화초들이 놓여있고, 한 쪽 벽면은 다육이와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해 눈길을 끈다, 독특한 디자인의 고재 테이블이나 천장에서 내려온 등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 감각 덕분에 SBS CNBC 유행통신과 EBS 나눔0700 촬영장소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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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 대표는 “고객들이 차를 즐기면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구입하기도 하고, 또 원데이클래스로 카페 테이블에서 간단하게 리스나 꽃다발을 배울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규수업은 공간을 따로 두어 차를 마시는 고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카페 공간을 분리시켰어요”라고 한다. 공간은 분리했지만 유리 통창으로 꽃 작업이나 수업을 바라다볼 수 있도록 해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이 느껴진다. 조 대표는 “카페 고객으로 왔다가 유리 너머 수업하는 모습을 보고 수강하기도 하고, 또 수강생들이 향긋한 차를 즐기면서 작업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플로리스트 초중고급반/창업반/웨딩반, 프리저브드 플라워 취미/자격증반이 진행되고 있으며 비누와 캔들 클래스도 열린다. 생화도 판매하며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도 주문 가능하다. 카페 ‘더 수아’의 메뉴로는 티 베리에이션(차에 수제청, 우유, 향신료 등을 넣어 새로운 음료를 만드는 것)과 100% 유기농 제주 말차를 사용한 ‘말차라떼’, 히말라야 핑크소금으로 감칠맛을 높여 자꾸자꾸 댕기는 맛 ‘솔티라떼’ 등이 인기다. 티에 사용하는 수제청, 말린 레몬 등 베이스 재료도 조 대표가 직접 다 만들어 사용한다고 한다. 플라워 주문 http://blog.naver.com/thesooa_flower, 인스타그램 thesooa_flower
위치: 일산동구 강송로 87번 길 54-7
오픈: 오전 11시~오후 9시(명절연휴만 휴무)
문의 031-9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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